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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정승에게 배우는 지혜

황희정승에게 배우는 지혜 8

열린마당  호롱불 호롱불님의 글모음 쪽지 2015-05-17 15:43 8,607
우리가 살다보면 남에게 훈계를 해야 할 필요성이 생깁니다.
그런데 아무리 궁리를 해도 시원찮은 생각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럴 때마다 이 문제를 제갈공명이라면 어떻게 해결해갈까? 라고 되뇌이다가도
제갈공명은 너무 멀리 있는 것 같고, 가까운 우리나라 분들의 지혜를 살펴볼 때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상제님의 큰 말씀을 접하고 예수, 공자, 석가도 우스워 보일 때가 있었습니다.
(안 그런 분은 제외)
 
그래서 주택분양 영업할 때는 고객에게 가급적 먼저 하찮은 방부터 보여줍니다.
그러면서 마음에 안 들면 점차 눈높이를 높여서 보여주곤 하지요.
 
처음부터 고객의 눈이 높아져 있으면 다른 것은 눈에 안 들어오는데 이것이 장점으로만 남는 것이 아니고 단점으로도 남습니다.
 
여러 가지..
계획된 돈도 부족하고..
계약되는 속도도 떨어지고..
기타..

 
눈에 안 들어오면 더욱 많은 집을 보여주러 돌아다녀야 하는데 이것은 서로 시간낭비 일 수 있고 육체의 피로도 높아집니다. 그래서 가급적 고객의 취향을 빨리 읽어내서 좋은 집은 맨 나중에 보여줄 때가 많습니다.
 
상제님께서는 판이 커서 선천의 모든 법을 합하여 쓰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세상의 지혜를 배울 때는 격식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이제는 판이 워낙 크고 복잡한 시대를 당하여 신통변화와 천지조화가 아니고서는 능히 난국을 바로잡지 못하느니라.
이제 병든 하늘과 땅을 바로잡으려면 모든 법을 합하여 써야 하느니라.

 
--------황희정승의 지혜----------
 

[황희정승]

김종서는 북방의 6진을 개척한 공로로 병조판서가 되어 6조에 들어와 거만함을 떨며 다녔다고 합니다.
항상 서있을 때도 삐딱하게 서있고, (예 : 주로 건달들이 침 뱉으며 한 쪽 다리를 길게 늘어뜨려 서있는 모습)
앉을 때도 삐딱하게 앉게 되고..

어느 날 영의정 황희가 정승과 판서들이 모여 회의하는 자리에 미리 와서 있던 중에 김종서가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무례하게도 김종서는 영상대감이 앞에 있는데도 거드름을 피우며 또 삐딱하게 앉았습니다.

 

이걸 지켜보던 황희정승이 다가와 김종서의 귀에 대고 자그마히 속삭입니다.
 
“이보게~ 자네 의자는 한쪽 다리가 짧은 모양인데 내거랑 바꿔 앉세나~”
 

이 한마디에 깜짝 놀란 김종서가 의자에서 황망히 내려와서 무릎을 꿇고 사죄했다고 합니다.
(김종서도 대단함 / 자존심을 접고 잘못을 깨우치는 속도)

이를 민망하게 본 좌의정 맹사성이 퇴청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퍽이나 관대하신 대감께서 유독 김종서에게는 왜 그렇게 엄하게 하시오” 했더니 “우리는 늙었고 장차 김종서가 뒤를 이어야 할 것이니 그를 바르게 키워야 하지 않겠소.” 했다고 합니다.
 

[고려사절요] 권 1, 태조조(太祖條) 부분. 김종서는 [고려사]를 편년체로 다시 편찬하여 [고려사절요]를 만들었다.
<출처 :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데이터베이스 (NIKH.DB-fl_001_002_001_0005)> 

-------------끝------------

 
상제님 신앙경력이 많다고 옳은 것이 아니요, 나이가 많아서 옳은 것도 아니요, 학벌이 좋아서 옳은 것은 더욱 아니요, 모든 일을 판단함에 있어서 다수가 옳다고 해도 옳은 것이 아니니 오직 옳은 사람이 옳다고 해야 진정 옳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활연관통 쪽지 2015-05-17 16:42
맞는 말씀입니다. ^^
하나 더하자면 나쁜 사람이 한 말이라도 옳은 것이면 인정해야하고 착한 사람이 한 말이라도 틀린 것이면 틀렸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허물을 고치도록 말해주는 그 사람이 결국엔 고마운 이유는 그것이 진정 나를 위해 도움이 되는 말이었음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 오기 때문일거에요.

호롱불님 말씀을 들으니 예전에 스타킹에서 보았던 오정해님의 선생님이야기가 생각나네요.

http://m.blog.daum.net/kkj484851/28352
호롱불 쪽지 2015-05-17 17:04
활연관통 새삼 그 선생님(어르신)이 도인이라고 느껴집니다. 훌륭하시군요. 그리고 서편제 음악은 김수철이 작곡했다고 알고 있는데 언제 들어도 괜찮은 음율입니다. 좋은정보 주시어 고맙습니다
화송 쪽지 2015-05-17 19:29
황희정승의 지혜가 엿보이네요.
증산천하 쪽지 2015-05-19 10:24
활연관통 강심장 오정혜씨의 스승님 이야기에 오전부터 뭉클
눈물 뚝!!
훌륭하신 스승님 아래에서 소리를 배운 오정혜씨는
복이 많은 분 같습니다~
훗날 그 스승님을 빛나게 해 줄 오정혜씨 같은 제자를 만난 것도 그 분께서 인재를 알아보신 혜안이 있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겠지요^^
활연관통님~
영상 잘 보았습니다~~
활연관통 쪽지 2015-05-19 13:53
증산천하 네, 훌륭한 스승님과 훌륭한 제자
두 분 모두 보기만해도 참 훈훈합니다.^^
성경신 쪽지 2015-05-20 15:22
상제님 신앙경력이 많다고 옳은 것이 아니요, 나이가 많아서 옳은 것도 아니요, 학벌이 좋아서 옳은 것은 더욱 아니요, 모든 일을 판단함에 있어서 다수가 옳다고 해도 옳은 것이 아니니 오직 옳은 사람이 옳다고 해야 진정 옳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극히 공감이 가는 말씀입니다. 옳은 사람과의 인연이 많다면 더 올바른 삶을 사는데 길잡이가 되겠지요...ㅎㅎ
호롱불 쪽지 2015-05-20 17:48
성경신 증산법종교 분들은 옳은길을 가고 계시니 다행이겠어요ᆞ저 빼고~^^
성경신 쪽지 2015-05-20 17:54
호롱불 내가 옳다고 확신하면 옳고, 그르다고 확신하면 그른건 아닐까요?^^
고수부님 말씀에도 자신을 믿지 못하면 상제님도 믿지 못한다하셨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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