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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천사공사기에 대한 고(故) 홍범초교수님 글입니다.

증산천사공사기에 대한 고(故) 홍범초교수님 글입니다. 1

기타 자료실  화송 화송님의 글모음 쪽지 2015-07-04 00:05 9,504

증산천사공사기에 대한 고(故) 홍범초교수님 글입니다.

- 이상호는 임술(1922)년 5월에 그의 도생 이정립과 함께 보천교 교주 차경석에 의해 교경편찬위원에 임명되어 차경석 종도로부터 받은 상제님의 행적과 갑자(1924)년 8월에 보천교를 물러나와 을축(1925)년 9월부터 김형렬 종도로부터 들은 바를 기록한 자료를 모아서 병인(1926)년 3월에 증산천사공사기라는 제호로 경전을 편찬하니 이것이 증산종단의 최조의 경전이다.


증산천사공사기는 菊版 147쪽의 작은 책이다. 증산의 생애와 성훈과 행한 천지공사의 내용을 연대순으로 한글과 한자를 섞어서 쓴 編年體 경전이다. 편년체 경전이므로 장절을 두어 分章하지 않았다.


구태여 구분한다면 한자로 된 序와 本文인 증산천사공사기와 添書라 할 수 있는 천사의 異表 세 부분이 된다.


증산이 화천한 기유(1909)년으로부터 17년이라는 짧은 시일 안에 증산천사공사기가 간행됨으로써 완벽한 것은 아니나 도조의 생애와 종교사상이 세상에 밝혀져서 구전심수로 교의를 주고 받던 무경전시대는 끝막음한 것이다.


증산천사공사기 간행의 의의는 필자 이상호가 쓴 서문에 잘 나타나 있다. 서문은 한자로 씌어졌으나 필자가 그 일부분을 풀이해 보고자 한다.


"대성께서 천지공사를 행하신 붓을 놓으신지 불과 십여년이 지났으나 덕화가 郵傳하여 일찍이 믿는 무리들이 물이 아래로 흘러 모이듯이 수백만에 이르렀으나, 법언이 전하여 오지 못하고 聖蹟이 기록된 바가 없어서 믿는 이들이 아득한 가운데 의거할 바가 없어서 대성께서 주신 몇 마디 말씀과 몇 구절을 얻어 듣고 여기에 附會하여 믿음같지 않은 믿음과 그릇된 敎說을 서로 주고 받아서 대도를 모독하니 어찌 슬픔을 이길 수 있겠는가?


나는 이를 근심하여 菲才를 가리지 않고 재료수집하기 5년동안 정성을 들였으나 일이 많아서 부득이 금년 7월부터 百事를 전폐하고 오로지 교경편찬에 전력하여 널리 찾아서 이 책을 편찬하니 같은 도를 신봉하는 이로써 교경을 갈구하는 사람들이 많았도다.


판목을 새기면서 구하지 못할 것과 잘못된 것은 뒷날로 기다릴 수밖에 없고 차차 고쳐나가려하는 바이다."


증산천사공사기는 종도가운데 으뜸의 자리를 차지한 김형렬의 미륵불교와 증산종단의 최초의 거대한 교단을 영도했던 차경석의 보천교의 핵심사상을 모은 교서라 하겠다.

弘惟我 天師以大巡之聖 生乎先天世紀之末 憂世哀民 行天地公事 去病解寃

開天闢地 肇定仙境之丕基遂啓永世太平之運蕩蕩乎不可以名矣終筆?

經 十數年 德化郵傳信衆水下旱己至於數百萬之多而 法言不傳 聖跡無錄

信者茫茫然無所依據只將 片言隻行 腑會迷信 邪說互相傳授 冒瀆大道 曷勝嘆哉余爲是憂不?

菲才 蒐輯材料者五年 于玆祇因任務多忙不得專事 自是年七月廢除百事專力於斯廣搜博采編成是書

而有得於聖門上足 金太雲 車輪洪 兩先生者多矣 但 是闕漏尙多序次有錯字句不工而自

同道之士 渴求者多 不獲己姑付?

俟後日 改正云爾

天師降生五十五年乙丑十月

李祥昊謹識


헤헷 쪽지 2015-07-05 02:58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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