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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자박(自繩自縛)

자승자박(自繩自縛) 5

열린마당  솔방울 솔방울님의 글모음 쪽지 2015-07-28 22:41 5,055
제가 근무하면서 벌어지는 일입니다.
매 시간마다 교대로 근무를 서는데요.

방문객이나 방문차량이 오면 출입자 명부에 이름, 주소, 업체명(개인), 차량번호 등을 자세히 기록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제 근무시간만 되면 방문객이나 방문차량이 증가합니다.

어쩔 땐 몇 대씩 붙어오면 정신이 없습니다.   
그러다가 제 근무시간이 마무리되고 다시 교대할즈음 부터 조용해집니다.
   
처음엔 우연이겠지?
그럴 수도 있겠지?
 
했는데...
 
약 1년간 그리하다보니 교대되는 파트너가 빈둥빈둥 노는 것으로 보여져 얄미워지더라구요.
그래서 속으로 되뇌였습니다.

아!
내가 전생에 죄를 많이 지어서 그런가보다...    
그러니 업보를 푸는 샘치고 즐겁게 일하자...


이렇게 다짐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하고 있는데 또 계속 할당량이 2배가 되가니까 은근히 또 화가 나더군요.


 

 
그래서 또 다짐했습니다.
천하사에 임하는자 척신발동이 심하리니...
 
하고 위안삼아 하다가...

세월이 흐르는데도 변화가 없으니 명치 쪽에서 화가 슬금슬금 기어 오릅니다.
똑 같은 월급인데 공평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화가 나는 건지 원래 제가 속이 좁은 놈이라 화가 나는건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제가 스스로 생각하기를...
 
참!
자식!
치사하고!
한심하구만!

 
이런 생각이 들면서도 화가 나는데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ㅋ
그래서 자신을 개망신 시켜서 마음을 다듬어보려고 공개적으로 사연을 올립니다.
 
아래 말씀이 떠올라 찾아 올립니다.
 
*하루는 부친이 벼를 말리는데 새와 닭의 무리를 심히 쫓으시니 천사 만류(挽留)하여 가라사대 새 짐승이 한알씩 쪼아 먹는 것을 그렇게 못 보시니 사람을 먹일 수 있나이까 하시되 부친이 듣지 않고 굳이 쫓더니 뜻밖에 백일(白日)에 뇌우(雷雨)가 대작(大作)하여 말리던 벼가 다 표류(漂流)하여 한알도 건지지 못하였더라. (대순전경 1:13)

*하루는 성부께서 벼를 말리실 때 새와 닭의 무리를 심히 쫓으시니 이를 만류하며 말씀하시기를 “새 짐승이 한 알씩 쪼아 먹는 것을 그렇게 못 보시니 어찌 사람을 먹일 수 있겠습니까?” 하시되 성부께서 듣지 않고 굳이 쫓으시거늘 별안간 한낮에 천둥이 치고 큰비가 쏟아져서 말리던 벼가 다 떠내려가매 한 알도 건지지 못하게 되니라. (道典 1:27)

 
오늘도 한심하고 치사한 사람이 되지 말고 화사한 얼굴과 다정스런 목소리로 행복하게 하루를 일하자! 라고 다짐합니다.
바로가기 쪽지 2015-07-29 07:20
누군가는 가게에 들어서면
항시 뒤따라 많은 손님이 오지요. . .

형님~~ 인덕인가 봅니다~~^^
화송 쪽지 2015-07-29 09:19
바로가기 그런건 참 이상한듯 해요
식당에가도 사람이 없다가 들어가면 사람들이 쭉 오죠...
화송 쪽지 2015-07-29 09:19
좋은 공부 재료? ㅋㅋㅋ
수고 스러움을 주면서 닦음의 경지로 들어가는?
솔방울 쪽지 2015-07-29 14:30
바로가기 아우님 언덕에 감사드려요~^^ 바로 복 받으실 거예요. 앞으로 이렇게 생각할 께요. 그들의 조상님들이 태을주 기운이라도 얻어가려 시간맞춰 만나게 하는가보다~ㅋㅋ
솔방울 쪽지 2015-07-29 14:30
화송 실제로 당해보니 만만찮네요. 역시 저는 아직도 속이 좀생이 같아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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