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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의 허와 실 2

열린마당  솔방울 솔방울님의 글모음 쪽지 2015-08-08 15:03 5,106
전에는 이름을 지을 때에 한자의 뜻에 무게중심이 컸습니다.
그래서 뜻이 좋은 이름인데도 이상하게 입으로 소리 내어 부르면 뭔가 어색하고 현실과 안 맞는 듯 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래서 이름 한 번 잘못 지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놀림감이 되곤 했지요.
이름 때문에 복도 생기는 경우가 있지만은 안 좋은 일들이 더 많았던 세월이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이름의 뜻 보다는 음동에 의미를 많이 둡니다.
즉, 부르기 쉽고 소리 나는 음(音)이 부드럽고 억양도 자연스러워야 합니다.

가수가 곡 하나를 힛트시키려면 연습을 시작해서 레코드 녹음까지 평균 500번을 불러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속된말로 가수는 좋은 억양의 가사를 잘 받아야 장수한다는 말도 생겨났습니다.


 


왜냐면 노래가 곧 주문이 되는 형국이니 좋은 억양의 가사를 노래해야 된다는 뜻입니다.
음동으로 인한 좋지 않는 체험사례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어떤이가 단명한 가수들의 곡을 분석해봤더니 가사가 단명을 재촉하는 것으로 채워진 경우가 많았다지요?

*하루는 종도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제 청국 일을 볼 터인데 길이 너무 길어서 가기가 어려우므로 청주 만동묘에 가서 천지 신문(神門)을 열고자하나 또한 가기가 불편하니 다만 음동(音同)을 취하여 청도원에 그 기운을 붙여서 일을 보려하노라. 하시고 형렬과 공우를 데리고 청도원으로 가실 때 청도원 고개에 이르사 성황묘(城隍廟)마루에 잠깐 쉬어 앉으셨다가 다시 일어나시며 가라사대 청국은 아라사 군사에게 맡길 수밖에 없노라 하시고 김송환의 집에 이르사 글을 써서 불사르시고 밤에 유찬명의 집에서 유(留)하시면서 대신문(大神門)을 열고 공사를 보실새 무수한 글을 써서 불사르시니라. (대순전경 80:24)

저희 둘째형은 이름이 기상인데 친구들이 빰빠라밤~ 기상! 일어나라! 기상! 하면서 어지간히 놀려댔습니다.
그래도 남자는 괜찮은 편입니다. 하지만 여자들 놀림이 안쓰러운 대상이었지요.

순자(順子)
춘자(春子)
영자(英子)
미자(美子)
명월(明月)
미월(美月)
수월(水月)


한자로 보면 부러울 것 없는 좋은 뜻의 이름들입니다.
제 지인의 아는 분은 전국의 산과 들의 지명을 분석하여 투자했는데 투자하는 곳 마다 대박나 알부자가 되었다는군요. 그 비법은 너무도 간단했습니다.


 


*사옥께서 이곳저곳으로 유랑하시다가 열아홉 살 되시는 기축(己丑 : 道紀 19, 1889)년 가을에 내장산에 가시니라. 저녁노을에 물결치는 단풍을 바라보며 산에 오르시어 부모님이 계신 곳을 향해 눈시울을 적시다가 바위에 앉아 깊은 명상에 잠기시니라. 날은 저물고 사위(四圍)가 고요한데 어디서 목탁 소리가 들려오거늘 소리를 따라 청수암(淸水庵)에 이르시니 한 젊은 여인이 홀로 불공을 드리고 있는지라. 사옥께서 그 여인에게 물으시기를 “어인 일로 이 적적한 암자에 혼자 계시오?” 하시니 그 여인이 아뢰기를 “저는 본래 고향이 전주인데 발을 잘못 들여 수월(水月)이라는 이름의 기생이 되었사옵니다. 지금은 정읍 부호 박인상의 첩으로 들어가 있사온데 두 해가 되도록 아직 혈육이 없사와 두 달째 정성을 들이고 있습니다.” 하니라. 사옥께서 말씀하시기를 “선령신(先靈神)을 잘 받들고 정성을 지극히 하면 소원성취할 것이오.” 하시니 수월이 “조상신이 참으로 있사옵니까?” 하고 여쭈거늘 말씀하시기를 “허허, 무슨 말씀을. 있고말고!” 하시니라. 이윽고 밤이 깊으매 사옥께서 밖에서 밤을 지샐 수 없어 불 때지 않은 빈방에 드시니라. 한밤중에 수월이 사옥께서 계신 방으로 들어와 자신을 거두어 주십사 애원하거늘 “그런 생각을 마시오. 부인에게는 주인이 따로 있으니 집에 가 있으면 좋은 배필을 만나리다.” 하며 타일러 돌려보내시고 이른 새벽에 암자를 떠나시니라. (道典 1:33)

예를 들면 까까중이 많이도 사는구나...하는 전설의 땅을 사찰이 들어올 줄 알고 사놨는데 훗날 교도소가 들어오는 등의 신기한 일들이 이루어지더랍니다. 그 분 말씀은 우리나라 이름이 하나도 헛된 것이 없다고 했답니다. 

*이 때는 해원시대(解寃時代)라. 이제 앞으로 모든 참혹한 일이 생겨나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신명을 조화(調和)하여 만고의 원을 끄르고 상생의 도로써 조화도장(造化道場)을 열어 만고에 없는 선경세계를 세우고자 하노라. 이제 원한의 역사의 뿌리인 당요(唐堯)의 아들 단주(丹朱)가 품은 깊은 원(寃)을 끄르면 그로부터 수천 년 동안 쌓여 내려온 모든 원한의 마디와 고가 풀릴지라. 대저 당요가 그 아들 단주를 불초(不肖)하다 하여 천하를 맡기지 않고 그의 두 딸과 천하를 순(舜)에게 전하여 주니 단주의 깊은 원을 그 누가 만분의 하나라도 풀어 주리오. 마침내 순이 창오(蒼梧)에서 죽고 두 왕비는 소상강(瀟湘江)에 빠져 죽었느니라. 그러므로 단주 해원을 첫머리로 하여 천지대세를 해원의 노정으로 나아가게 하노라. 이제 사람도 이름 없는 사람이 기세(氣勢)를 얻고, 땅도 이름 없는 땅에 길운(吉運)이 돌아오느니라. (道典 2:24) 

모든 지명이 다 뜻을 품고 있고 1년 내에 지명 값을 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반드시 10년 후라도 지명에 걸맞는 무엇이 생기거나 들어서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느 철학관은 함부로 이름을 짓지 말라! 하고 광고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김갑칠은 본래 이름이 판식(判植)으로 형렬과 사촌간이라. 상제님께서 자현의 고질병을 고쳐 주심을 보고 그 신이하신 권능에 감복하여 상제님을 따르니 이 때 나이 22세라. 이후 상제님께서 이름을 갑칠(甲七)로 고쳐 주시니 상제님께서 외처로 출행하실 때 담뱃대 등 행장을 들고 따르면서 일등 비서 역할을 수행하며 많은 공사에 수종 드니라. 임인년 4월에 상제님께서 형렬의 집에 머무르시며 천지공사를 행하시니 구릿골 사람 한공숙(韓公淑), 함열(咸悅) 사람 김보경(金甫京) 등이 이 내력을 전해 듣고 감동하여 차례로 따르니라. (道典 3:17)

현재 이름이 마음에 안 든다고 스트레스 받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우리 도생님들은 지금의 이름으로 상제님을 만나게 된 것이니 큰 축복의 이름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전주 사람 서원규(徐元奎)가 나이 사십 줄에 이르러, 일생에 크게 죄지은 바가 있어 천지에 사죄할 길을 찾다가 그 부모가 다니던 대원사가 퇴락(頹落)한 것을 보고 박금곡 주지와 상의하여 쌀 백 석 거리로 대원사를 개수하고 꾸준히 왕래하며 죄업을 속죄하던 중에 금곡으로부터 증산 상제님께서 신축년에 대원사에서 대도통을 하시고 장차 새 세상을 여시리라는 소식을 들으니라. 이에 원규가 상제님 모시기를 소원하여 계묘(癸卯 : 道紀 33, 1903)년 정월에 서천교(西川橋) 사거리에 있는 자신의 약방에 상제님을 모시니 전주에 사는 김병욱(金秉旭)과 김윤찬(金允贊), 그 밖에 여러 사람이 따르니라. 상제님께서 이 해에 전주와 하운동을 왕래하시며 여러 사람의 병을 고쳐 주시는데 약재를 쓰지 않고도 곧 쾌차케 하시니 모든 사람이 그 신묘하심에 감복하니라. 하루는 김병욱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남은 어떻게 생각하든지 너는 전명숙(全明淑)의 이름을 해하지 말라. 너의 영귀(榮貴)에는 전명숙의 힘이 크니라.” 하시니라. (道典 3:31) 

오리알터는 어떤 기운이 갈머있을까 궁금해집니다.
화송 쪽지 2015-08-09 00:26
각자 생각하는 만큼의것이 있지 않을까생각하네요
솔방울 쪽지 2015-08-09 09:10
화송 우리가 왈가불가 안 해도 천지도수대로 되겠지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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