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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에 좋은 구경

천하에 좋은 구경

열린마당  솔방울 솔방울님의 글모음 쪽지 2015-08-13 14:32 4,331
흔히 재미있는 구경은 불구경, 싸움구경이라고 하지요.
길거리에 사람들이 웅성거려서 가보면 서로 욕설하고 삿대질 하면서 싸우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이것을 구경하느라고 사람들이 웅성웅성 모여 있지요.

*초여드렛날 치성(致誠) 끝에 고영(高英), 박종오(朴鍾五), 강원섭(姜元燮) 등 수십명(數十名)을 벌려 앉히시고 가라사대 '선경세계(仙境世界)를 구경(求景)하라' 하시며 '동북(東北)쪽 하늘을 바라보라' 하시며 담배 연기(烟氣)를 품으시니, 별안간(瞥眼間)에 구름 무더기가 화분모양(花盆模樣)으로 떠올라서 오색(五色) 기화이초(奇花異草)가 만발(滿發)한 모양(模樣)을 이룬지라. 천후(天后) 가라사대 '후천(後天) 선경세계(仙境世界)가 저와 같이 화려하게 되리라.' 하시니라. (고부인신정기 2:48)

좀 색다르고 특이한 구경도 있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한 일인데요.

고속도로에서 차가 밀려 사고 났나보다 하고 느리게 느리게 가는데 한 참을 가다보니 정말 사고가 났습니다.

그런데 사고가 반대편 차선에서 난 것입니다.
이 사고난 장면을 보느라 차들이 줄줄이 밀려서 늘어져 있었던 것이죠.

그런데 상제님은 불구경을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산 위에 큰 불이 나면 이는 하늘이 사람 눈의 정기를 뽑아서 공사에 쓰는 것일 수 있는데 익히 보면 눈의 정기가 손상되느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116:13)

*천지에서 사람 눈의 정기를 빼어 쓰려고 불을 내나니 불나는 곳을 보지 말라. (道典 9:157)



 


제가 한 번은 말다툼을 하고 있는데 한 사람이 딱 나타나더니 개폼 잡으며 한다는 말이 어이! 거시기 달린 사람들이 말이야! 여자들처럼 속좁게 남자들이 왜 그랴! 자! 자! 다 풀고 술한잔 하러 가자고! 하면서 둘을 억지로 끌고 갑니다.

그러면 지켜보던 사람들이 “와!” “oo씨는 남자답네!” 그럽니다.
다투던 우리는 한마디로 개망신 나지요.

이 사람은 꼭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는 일본 말로 가우다시 딱 잡고 영화에 나오는 남자다운 언어를 써가며 말합니다.

예를 들어 은행 보증을 서줬는데 차일피일 약속을 미루며 1년간 대출상환을 안 하고 있는 상태에서 보증인에게 심각한 독촉이 들어온 상태라면 그런 소리가 나올까요?

*그 이튿날 천후(天后) 종도(從徒)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오늘은 선경구경(仙境求景)이나 하여보자.' 하시고 종도(從徒)들에게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을 읽히시니, 하늘 동남(東南) 쪽에 문득 깨끗한 구름 무더기가 나타나서 인간에서 보지못한 선경(仙境)의 형상(形相)을 이루어, 기이(奇異)한 산수(山水)와 아름다운 화초(花草)와 훌륭한 집과 이상(異常)한 새짐승 모양(模樣)이 완연(宛然)히 참과같이 보이더니, 대원(大元)의 사위 유모(柳某)가 앞으로 지나가거늘 천후(天后) 성명(姓名)을 물으시니 유모(柳某) 대답(對答)치 않고 가는지라. 천후(天后) 탄식(歎息)하여 가라사대 '양반(兩班)이 집안을 망친다 하더니 과연(果然)이로다' 하시거늘, 모두 다시 하늘을 보니 그 구름이 없어졌더라. 조금 뒤에 천후(天后) 또 가라사대 '심심하니 선경구경(仙境求景)이나 다시 하자' 하시고, 종도(從徒)들로 하여금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을 읽게 하시니, 구름 무더기가 다시 나타나서 전(前)보다 더욱 기묘(奇妙)한 형상(形相)을 이루어 이 구경(求景)으로 하루를 지내니라. (고부인신정기 2:48)

이 사람은 술 마시면서 한 마디 더 날립니다.
자! 자! 술 마실 때는 업무얘기 같은 것 하지마!

그러면 결론이 술 마신 것 빼고는 해결 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술값도 제가 내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싸움을 말린다는 것은 판사입장으로 한 쪽을 지지 하거나 훈계할 수가 없는 상황일텐데 이것저것 다 무시하고 남자답게 술한잔 하고 풀어버려 하다보면 오히려 싸움을 말리지 않는 것이 낫습니다.


 


때리는 시어머니 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 라는 말이 있는데 아무 것도 모르면 나서지 말고 치고받고 싸우면 112에, 불 난 곳을 봤으면 119에 신고합시다.

*한번은 상제님께서 원평 주막에서 필성과 술을 드시며 말씀하시기를 “심심하니 싸움 구경이나 하자.” 하시며 물을 튀기시니 문득 기골이 장대한 항우장사 두 사람이 이상한 옷을 입고 나타나 ‘이놈 저놈’ 하며 한참을 치고 받고 격렬하게 싸우거늘 동네 사람들까지 모여들어 함께 구경을 하는데 이윽고 상제님께서 손을 내저으시매 싸움하던 장사가 이내 사라지니라. (道典 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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