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 십회중 부모가 살아계실때 효도하지 않으면 돌아가신뒤에 후회 한다는 말이 딱 맞는말 같습니다.
글을 읽으며 부모님에대한 생각에 가슴이 짠해 오네요.
고창에는 5일마다 서는 5일장이 있었다.
어느날 7살경 하모니카에 마음이 꽂혀 날마다 하모니카를 사달라고 아버지에게 졸랐다.
3일, 8일, 13일...
장날이 돌아오면 어김없이 하모니카를 사달라고 졸랐다.
그때마다 아버지는 하모니카 장수가 아파서 안 나왔으므로 다음 장날에 사준다고 하셨고 또 장날이 돌아오면 하모니카 장수가 다 팔고 집에 가버려서 다음에 사주신다고 하셨다.
아버지를 하모니카로 인해 1년간 무던히도 괴롭힌 것 같다.
하루 하루 먹고 살기 힘든 시절에 하모니카란 요즘 고급 피아노 한 대 사달라는 것과 같았을 것이다.
그 뒤 막상 하모니카가 생겼는데 별로 불지는 않았던성 싶다.
하모니카는 작은형이 잘 불었고 작은형은 하모니카나 나뭇잎을 뜯어 부는 연주를 잘 했다.
작은형이 하모니카를 불면 사람들이 시골장터에 다니는 약장수(등에 꾕과리와 북을 매고 발에 줄을 연결해 발로 북과 꾕과리를 치며 입으로 하모니카를 부는 장수)와 같다 했다.
그 뒤로 설날이나 추석이 닥쳐면 동네 또래 아이들은 부모에게 옷 사달라고 뭐 사달라고 했지만 우리는 뭐 사달라 소리는 안했다.
이제 철든 지금 다시 부모님을 뵙는다면 별다른 얘기가 아니더라도 오순도순 얘기 나누며 밥 한끼 먹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부모와 별 반찬 없이 밥 한끼 먹는 것이 이제야 행복이란 것을 깨닫습니다.
제가 아팠을 때 걷기 힘드시면서도 숨을 헐떡이며 먼 길 걸어가 사온 약을 잘못 사왔다고 투정부리던 철없던 저를 용서하시고 어머니가 아프셨는데 하필 태풍부는 날 아프셨다고 투덜거리며 심부름 가던 제게 기회를 주신다면 맛있는 된장국 끓여 아버지 어머니 모시고 보리밥 한끼 함께 먹고 싶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지나간 불효를 용서하시고 행복하시길 비옵니다.
어느날 7살경 하모니카에 마음이 꽂혀 날마다 하모니카를 사달라고 아버지에게 졸랐다.
3일, 8일, 13일...
장날이 돌아오면 어김없이 하모니카를 사달라고 졸랐다.
그때마다 아버지는 하모니카 장수가 아파서 안 나왔으므로 다음 장날에 사준다고 하셨고 또 장날이 돌아오면 하모니카 장수가 다 팔고 집에 가버려서 다음에 사주신다고 하셨다.
아버지를 하모니카로 인해 1년간 무던히도 괴롭힌 것 같다.
하루 하루 먹고 살기 힘든 시절에 하모니카란 요즘 고급 피아노 한 대 사달라는 것과 같았을 것이다.
그 뒤 막상 하모니카가 생겼는데 별로 불지는 않았던성 싶다.
하모니카는 작은형이 잘 불었고 작은형은 하모니카나 나뭇잎을 뜯어 부는 연주를 잘 했다.
작은형이 하모니카를 불면 사람들이 시골장터에 다니는 약장수(등에 꾕과리와 북을 매고 발에 줄을 연결해 발로 북과 꾕과리를 치며 입으로 하모니카를 부는 장수)와 같다 했다.
그 뒤로 설날이나 추석이 닥쳐면 동네 또래 아이들은 부모에게 옷 사달라고 뭐 사달라고 했지만 우리는 뭐 사달라 소리는 안했다.
이제 철든 지금 다시 부모님을 뵙는다면 별다른 얘기가 아니더라도 오순도순 얘기 나누며 밥 한끼 먹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부모와 별 반찬 없이 밥 한끼 먹는 것이 이제야 행복이란 것을 깨닫습니다.
제가 아팠을 때 걷기 힘드시면서도 숨을 헐떡이며 먼 길 걸어가 사온 약을 잘못 사왔다고 투정부리던 철없던 저를 용서하시고 어머니가 아프셨는데 하필 태풍부는 날 아프셨다고 투덜거리며 심부름 가던 제게 기회를 주신다면 맛있는 된장국 끓여 아버지 어머니 모시고 보리밥 한끼 함께 먹고 싶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지나간 불효를 용서하시고 행복하시길 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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