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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은 누구인가?

증산은 누구인가?

열린마당  호롱불 호롱불님의 글모음 쪽지 2015-11-12 16:15 4,051
이 시대 일부에서 말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들의 말을 들어보면 후천을 얘기하고, 홍익인간을 얘기하고, 개벽을 얘기하고, 환골탈퇴를 얘기하고, 도통군자를 얘기하고, 조상을 얘기하고, 신명세계를 얘기하고, 한민족의 세계통일 국가 시대를 얘기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배울 점은 취하여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딱 하나" 각기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증산”이란 분에 대해서 해석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도인이다.
-미친사람이다.

-사기꾼이다.
-진인이다.

-무당이다.
-기타

일반적으로 이렇게 얘기들 합니다.
하느님이나 미륵불이라는 호칭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1901년부터 물샐틈없이 도수를 짜놓은 것이 시간에 따라 열린다고 했습니다.
어쩌면 제각기 맡은바 간접적 일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알기만 하여도 반도통은 하였느니라.”
“개벽날짜는 도통한 자도 모르게 하느니라.”

위의 말씀으로 볼 때 “내일은 되고나야 알게 된다”고 하셨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혹자는 "증산상제님"이라고 하니까 거부감을 갖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사람들보단 훨씬 훌륭한 업적을 남기신 분인데 “상제님(任)”이라고 부르면 어떤가요?


 


*서양사람 이마두가 동양에 와서 천국을 건설하려고 여러 가지 계획을 내었으나, 쉽게 모든 적폐를 고치고 이상을 실현하기 어려우므로, 마침내 뜻을 이루지 못하고 다만 하늘과 땅의 경계를 틔워, 예로부터 각기 지경을 지켜 서로 넘나들지 못하던 신명들로 하여금 서로 거침없이 넘나들게 하고, 그 죽은 뒤에 동양의 문명신을 거느리고 서양으로 돌아가서 다시 천국을 건설하려 하였나니, 이로부터 지하신이 천상에 올라가 모든 기묘한 법을 받아내려 사람에게 알음귀를 열어주어 세상의 모든 학술과 정묘한 기계를 발명케 하여 천국의 모형을 본떴으니, 이것이 현대의 문명이라.

그러나 이 문명은 다만 물질(物質)과 사리(事理)에 정통하였을 뿐이요, 도리어 인류의 교만과 잔포를 길러내어 천지를 흔들며 자연을 정복하려는 기세로써 모든 죄악을 꺼림 없이 범행하니, 신도(神道)의 권위가 떨어지고 삼계가 혼란하여 천도와 인사가 도수를 어기는 지라. 이에 이마두는 모든 신성과 불타와 보살들로 더불어 인류와 신명계의 큰 겁액을 구천에 하소연하므로, 내가 서천서역 대법국 천계탑에 내려와서 삼계를 둘러보고 천하에 대순하다가 이 동토에 그쳐, 모악산 금산사 미륵금상에 임하여 삼십 년을 지내면서 최수운에게 천명과 신교를 내려 대도를 세우게 하였더니, 수운이 능히 유교의 테밖에 벗어나 진법을 들춰내어 신도와 인문의 푯대를 지으며 대도의 참 빛을 열지 못하므로, 드디어 갑자(1864)년에 천명과 신교를 거두고 신미(1871)년에 스스로 세상에 내려왔노라. (대순전경 p304-305)

훗날 정말로 그들의 말처럼 하느님이 아니더라도, 미륵부처가 아니더라도 같은 한민족 핏줄로서 존경받을 만한 분이므로 절대 부끄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하루는 공사를 보신 후에 종도들을 둘러보시며 가라사대 "너희들이 내가 누구인줄 아느냐." 하시니, 아무도 감히 누구시라고 대답을 올리는 사람이 없더라. 가라사대 "너희들이 내가 누구인가를 알기만 하여도 반도통은 되었느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248)

*기유(1909)년 어느날 구릿골 약방에서 종도들을 늘어세우고 공사를 보시며 가라사대 "너희들이 세상에 형체 있듯 형체 있는 미륵으로만 대하지 말고, 형체없이 무형계의 나를 또한 대할 줄 알아야 하느니라." 하시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44)

*응종에게 일러 가라사대 "내가 없을 때에 네가 나를 보지 못하야 애통하며 이곳에 내왕하는 거동이 내 눈에 선연하게 보이노니, 내가 네 등 뒤에 있어도 너는 보지 못할 것이요, 내가 찾아야 서로 만나리라." (대순전경 p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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