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14 내 블로그
삶이란
- 지성찬
빗속을 거니는데
비에 젖지 않을 수 있나
젖으면 젖은 대로
그렇게 사는 거지
가다가
햇볕을 만나면
마르기도 하는 거지
낮에 서울 전철역에서 본 시다. 담백하면서도 공감이 되는 바가 커서 외웠다. 사진을 찍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필이면 배터리가..
오래전에 락 버전이랍시고 만든 미완성 곡이 있다. 대략 16마디 정도 만들었는데 후반부 가사가 영 이어지지가 않아서 지금껏 미완성인 채로 있었다. 그런데 저 시가 안성맞춤인듯이 연결된다. 나중에 곡을 완성하게 되면 작가에게 연락해서 꼭 쓰고 싶다. 그 노랫말이다.
(제목 미정)
비가 내리면
무겁던 하늘
비 내린만큼
환해져 오네
우리들 삶도 때론
울고싶어져
울어버려야
후련할까
*
저 시에 바로 곡조를 붙여보았는데 약간 트롯트 풍이 난다. 락트롯트? 근데 그것도 나쁘지 않네?
삶이란
- 지성찬
빗속을 거니는데
비에 젖지 않을 수 있나
젖으면 젖은 대로
그렇게 사는 거지
가다가
햇볕을 만나면
마르기도 하는 거지
낮에 서울 전철역에서 본 시다. 담백하면서도 공감이 되는 바가 커서 외웠다. 사진을 찍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필이면 배터리가..
오래전에 락 버전이랍시고 만든 미완성 곡이 있다. 대략 16마디 정도 만들었는데 후반부 가사가 영 이어지지가 않아서 지금껏 미완성인 채로 있었다. 그런데 저 시가 안성맞춤인듯이 연결된다. 나중에 곡을 완성하게 되면 작가에게 연락해서 꼭 쓰고 싶다. 그 노랫말이다.
(제목 미정)
비가 내리면
무겁던 하늘
비 내린만큼
환해져 오네
우리들 삶도 때론
울고싶어져
울어버려야
후련할까
*
저 시에 바로 곡조를 붙여보았는데 약간 트롯트 풍이 난다. 락트롯트? 근데 그것도 나쁘지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