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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동물, 새

사람, 동물, 새 3

열린마당  호롱불 호롱불님의 글모음 쪽지 2016-01-25 09:46 3,929
요즘 살인적인 추위로 온 나라가 아우성이다.
그러다보니 추위에 호흡도 가빠지고 걸음걸이도 무척 빨라졌다.

일터에 고양이, 참새, 딱따구리, 꿩, 다람쥐, 너구리 등이 산다.
이놈들은 추위에도 변함이 없다.

항상 똑같다.
나타나는 시간도 정확하고 걷는 속도도 일정하고 날개짓도 바르다.

사람처럼 춥다고 서두르지 않는다.
여름이나 겨울이나 365일 보폭이나 행동이 똑같다.


덥다고 그늘로 피해가지 않고 비 온다고 우산 쓰지 않고 춥다고 종종걸음 하지 않는다.
상제님께서 추워도 춥다고 하지 말고 더워도 덥다고 하지 말라 하셨는데, 이놈들에게 딱 어울린 말씀이다.


*종도들이 천사를 모시고 출행할 때에 풍우한서(風雨寒暑)를 따라 괴로움을 느낄 때에는 말하는 대로 천기(天氣)를 돌려서 편의(便宜)를 보아주시니 하루는 가라사대 너희들이 이 뒤로는 추워도 춥다 하지 말고 더워도 더웁다 하지 말고 비나 눈이 와도 괴로운 말을 내지 말라. 천지에서 쓸 데가 있어서 하는 일을 항상 말썽을 부리면 역천(逆天)이 되느니라. 하시니라. (대순전경3-114)


 


*성도들이 상제님을 모시고 출행할 때 풍우한서(風雨寒暑)에 괴로운 말을 하면 그 때마다 천기(天氣)를 돌리시어 편의를 봐주시더니 하루는 말씀하시기를 “너희들은 이 뒤로 추워도 춥다 하지 말고, 더워도 덥다 하지 말고, 비나 눈이 와도 괴로운 말을 내지 말라. 천지에서 쓸데가 있어서 하는 일에 항상 말썽을 부리면 역천(逆天)이 되느니라.” 하시니라. 하루는 한 성도가 비를 맞고 들어오며 비가 온다고 투덜대니 말씀하시기를 “이놈아, 좋은 날일수록 비가 오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4:128)

해새 쪽지 2016-01-25 16:41
오늘 새벽에는 숨을 쉴때마다 콧속이 쩍쩍 얼어붙는 걸 느끼겠더군요. 군대시절 전방에서 느꼈던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재작년 겨울에도 그랬던 적은 없었던 것 같았는데 확실히 오늘이 춥긴 추웠던 모양입니다. ㅎㅎ

이번 추위 오기전만 해도 진짜 이대로 봄이 오나 싶었는데... 하긴 다음 절기가 벌써 입춘이네요.
호롱불 쪽지 2016-01-25 17:05
해새 맞아요. 숨을 들이키니 차가운 냉기가 쑥 들어오는데 영 불편하더군요 ^^
화송 쪽지 2016-01-29 12:32
역천(逆天)하지 말기
천지합덕하기
모든 생각과 일들이 이렇게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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