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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의 고드름

두 얼굴의 고드름 2

열린마당  호롱불 호롱불님의 글모음 쪽지 2016-01-26 20:57 4,858
시골의 초가 고드름 참 정겹습니다.
스레트 지붕에 달리고, 때로는 양철 지붕에 달리는 고드름은 추억입니다.

이 곱고 아름다운 고드름도 도시에서는 상황이 달라집니다.
폭행이 되고 살인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시골의 고드름은 주로 낮은 곳에 달립니다.
크기도 작고 아담합니다.

하지만 도시의 고드름은 굵고 사납게 생겼습니다.
덩치도 크고, 무게도 많이 나가고, 높게 달려 있습니다.

이 무겁고 거친 녀석이 낙하하면 지나가는 사람이 매우 위험합니다.
옥상에서 돌맹이가 떨어지는 만큼 충격이 있습니다.

그래서 고드름이 생겼다 녹으면서 낙하 위험 때문에 119에 고드름 제거 해달라고 전화가 빗발치나 봅니다.
이제는 거리를 걸을 때도 건물 위를 살펴보며 걸어 다녀야 한다고 하니, 우리는 두 얼굴 갖지 말고 한 모습으로 살아요.


 


*고드름 고드름 수정 고드름 고드름 따다가 발을 엮어서 각시방 영창에 달아놓아요.
각시님 각시님 안녕하세요. 낮에는 햇님이 문안 오시고 밤에도 달님이 놀러오시네.

화송 쪽지 2016-01-29 12:28
세상 모든것이 아름다운 만큼의 아름답지 않음도 있고
편리한 전기나 물도 그 만큼 위험하기도 하지요.

모자라면 서운하고
넘치면 힘들어지고....ㅋㅋㅋ
그것이 세상의 이치인가 봅니다.
中!(정확한 배분, 정확히 가운데가 되어야...)
호롱불 쪽지 2016-01-30 09:39
화송 中이라서 중처럼 살아야 하나봐요. 절에 사는 스님도 중이란 음동인데 중처럼 사는 사람이 없어보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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