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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집착 증후군

전생집착 증후군

열린마당  해새 해새님의 글모음 쪽지 2016-02-17 10:31 4,047
2016.02.17 내 블로그

망명귀족이 망명국가에서 그에 상응하는 대우를 받고 쓰임을 받을려면 귀금속이나 고급정보 등 그 국가에서도 실용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자산이 있을 때라야지 알량한 작위증 따위는 그저 종이쪼가리에 불과할 뿐이다. 전생도 그런 문닫은 왕조의 작위증 같은 거(그 진위는 전혀 무관).

분명한 사실은 역사에 크고작은 업적을 남긴 허다한 사람들 중에 그의 전생이 누구였다는 식의 얘기는 거의 들어본 적이 없다는 거다. 그들도 자신의 전생을 대중에 어필한 적 없고 주변 사람들도 그의 전생이 뭐였는지에 관심 1그램도 갖지 않았다. 간혹 모 위인의 전생이 아무개 위인이었다는 얘기가 전해져 오긴 하지만 그 경우도 전생여부와는 아무 상관없이 현실역사상의 업적이 이미 선행된 이후였던 거고 오직 전생여부만으로 이름을 남긴 사례는 전무하다.

도판을 보면 유독 전생에 비중을 두는 일단의 흐름이 있는데 딱 깨놓고 말해서 도판특유의 현실부적응 증상의 대표 사례로 본다. 전생론 자체가 허상이란 얘기가 아니라 전생을 위상의 근거로 삼고 역할의 주된 당위성으로 내세우는 행태를 짚고 있는 거다.

결론은 그렇다. 이전에 말한 바 있는 '시점'과 더불어 전생에 대한 언급이 많은 사람(모임)은 십중팔구 거르는 게 현명하다. 그는 현실역사에 무언가를 남길 가능성이 거의 희박한 사람이다. 친분은 맺을지언정 동지 내지는 멘토로는 전혀 언감생신이다. 길을 찾아 헤매는 젊은이들에게 주는 진심어린 조언이다.




도판

2016.02.17 내 블로그

세상 보는 눈도 없고
사람 보는 눈도 없고
제가 뭘 잘못하고 있는지조차도 모르는 사람들
그래서 같은 실수로 쳇바퀴 도는 사람들

보고 있으면 그저 쓴웃음만 나옴

내가 분명히 알 수 있는 건
그대들이 하는 말이 설령 옳다 해도
그 각본의 주인공은 결코 그대들이 아님
옳을리도 없거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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