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할 일만 할 따름이니 남이 알고 모름이 무슨 관계가 있으리오
남이 알기를 힘씀은 소인의 일
오늘도 평화롭게 일일공부 잘 했네요.
항상 요즘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증산상제님 품 안에서 행복하세요.
대순전경3-107 형렬이 물어 가로대 병을 고치어 주시고도 병자에게 알리지 아니하시고 자식을 태어주고도 알리지 아니하시니 무슨 연고니이까 가라사대 나의 할 일만 할 따름이니 남이 알고 모름이 무슨 관계가 있으리오 남이 알기를 힘씀은 소인의 일이니라
대순전경3-112 최창조의 아내가 매양 천사께서 오시는 것을 싫어하더니 하루는 천사께서 밥때를 어기어서 이르거늘 밥짓기를 싫어하여 마음에 불평을 품었더니 천사 창조에게 일러 가라사대 도가(道家)에는 반드시 아내의 뜻을 잘 돌려서 아무리 괴로운 일이라도 어기지 않고 순응하여야 복이 이르나니라 하시니 이 때에 창조의 아내가 방문밖에 지나다가 그 말씀을 듣고 보이지 않는 사람의 속마음까지 살피심을 놀래어 마음을 고치니라
대순전경3-113 어떤 사람이 경석에게 이르되 그대의 장인(丈人)이 요술쟁이에게 요술을 배우려한다 하며 바람맞은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노라 하니 경석이 가로대 내가 어찌 바람맞았으리요 말하는 그가 바람 맞았도다 하였더니 그 사람이 나간 뒤에 천사 경석을 꾸짖어 가라사대 너는 대인(大人)공부를 하는 사람이라 알지 못하는 사람이 제 노릇 하려고 하는 말을 네가 탄(嘆)하여 같이하면 너는 그와 같은 사람이 될지니 무엇으로 대인(大人)을 이루겠느냐 하시니라
수고하셨습니다.
세번째 절에서 문득 오늘에서야 보이는 가르침이 있군요. 어떤 사람이 경석에게 남의 험담을 전하는 말을 듣고 경석이 화를 내는 행동을 두고 상제님께서 꾸짖으시는데 험담을 전한 사람이 있는 자리에서 경석을 바로 꾸짖지 않으시고 그 사람이 나간 뒤에야 그리 하시네요. 상제님이 몸소 보여주시는 심법의 경계를 새삼 느끼게 됩니다.
경석의 자존감을 최대한 지켜주심과 동시에 험담을 전한 사람에게도 무언의 가르침을 주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경석의 자존감을 최대한 지켜주심과 동시에 험담을 전한 사람에게도 무언의 가르침을 주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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