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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평호 제방

금평호 제방 8

오리알터풍경  해새 해새님의 글모음 쪽지 2016-07-05 17:06 4,316
일기예보에는 다음주까지 비가 온다 했는데 오늘은 왠일로 아침부터 해가 나더군요. 혹시나 싶어 오후까지 지켜보았는데 중간에 살짝 소나기 내리나 했지만 여전히 날씨맑음. 이럴 줄 알았으면 밀린 빨래를 하는 건데..

오후에 원평에 나갔다가 오는 길에 금평호 제방을 찍어 보았습니다.

원평에서 오리알터 올라가는 차도 옆에 금평호 제방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계단 너머 펼쳐진 풍경이 원평. 계단 오른쪽으로 멀리 보이는 벽돌주택은 신축공사 중인 빌라 단지.

계단을 올라오면 정면으로 제비산이 보입니다. 왼쪽은 구성산.

제방 끝이 도로(차도+산책로)와 연결된 출입구. 도로 옆 산자락에 최근 확장공사를 한 흔적이 보입니다.

산책로에서 본 제방. 저수지가 생기기 전 이 자리가 논이었을 때 하루는 상제님께서 논위를 일직선으로 가로 질러 가셨는데 바로 그 궤적대로 제방이 생겼다고 하지요.

오리알터로 가는 길.

원평에서 찍은 신축공사 중인 빌라. 뒤편으로 금평호 제방과 제비산이 보입니다. 
해새 쪽지 2016-07-05 18:28
상제님께서 금평저수지 공사를 보신 내력을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는 문헌이 증산도 도전이지요. 제가 다른 경전은 제대로 본 바가 없어서..;;

잠깐 인용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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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릿골 저수지 공사 : 이곳까지 물이 차리라

1 하루는 구릿골 앞 큰 버드나무 아래에서 소풍하실 때 자리에 한참 누워 계시다가 말씀하시기를 “내가 지금 물속에 누워 있노라.” 하시거늘
2 성도들이 그 연고를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앞으로 너희들은 이곳에서 배 타고 고기를 잡으리라.” 하시고
3 다시 구릿골 앞길 어디쯤에 가 서시어 모과나무 단장을 땅에 꽂으시며 “장차 이곳까지 물이 차리라.” 하시니라.
4 또 하루는 구릿골 앞에서 다리 사이에 단장을 끼시고 원평에 사는 한 사람에게 뒤에 앉으라 하시어
5 “배를 타고 가자. 꼭 잡으라.” 하시니 문득 원평에 당도하여 있더라.
6 어느 날은 상제님께서 구릿골 앞을 가리키시며 “여기에서 낚시질하여 반찬을 하리라.” 하시고
7 갑칠에게 “낚싯대에 굵은 노끈을 달라.” 하시어 못을 매달아 드시고 “우리 고기 잡으러 가자.” 하시니라.
8 이어 구릿골 앞들로 나가시어 논둑에 앉아 논바닥에 낚싯대를 드리우시고
9 “어이쿠, 물렸구나.” 하시며 낚싯대를 젖히시니 그때마다 붕어가 낚이므로 갑칠이 이를 받아 꿰미에 꿰니라.
10 이와 같이 연신 붕어를 낚아 올리시며 말씀하시기를 “거참 물도 좋다.” 하시니라.
11 또 어느 여름날에는 상나무쟁이 주막에서 필성과 술을 잡수시고 주막 아래 바위에 누워 엄지발가락을 움직이시며
12 “내가 지금 물위에 누워 있노라. 필성아, 앞으로 여기 발끝에까지 물이 찬다. 여기까지 배 들어온다.” 하시고
13 손을 들어 수양산을 가리키시며 “저 산 중턱으로 길도 나고 차도 다니리라.” 하시며 취흥에 겨워 뱃노래를 부르시니라.
(증산도 道典 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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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맨 마지막 구절이 참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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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들어 수양산을 가리키시며 “저 산 중턱으로 길도 나고 차도 다니리라.” 하시며 취흥에 겨워 뱃노래를 부르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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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산(수양산) 중턱으로 길도 나고 차도 다니니라" 하신 말씀은 더도덜도 없이 법종교 6기초 공사로 인해 실현되지요. (3,5번째 사진 참조) 그리고 그 말씀을 하시면서 취흥에 겨워 뱃노래를 부르셨군요. ^^
천지대세 쪽지 2016-07-06 14:10
사진과 곁들인 설명 잘보았습니다.
해새님 반갑습니다 지난번에 문의드린 입도관련문제는 어찌되었는지 긍금하네요
김해에서^^
해새 쪽지 2016-07-06 16:47
천지대세 아 네 그 얘기를 진작 해드린다는걸 깜빡했습니다. -_-; ○○지부에 전화를 해도 연락이 되지 않아 알아보지 못하고 있다가 그냥 잊어버렸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다행히 아까 밀양지부장님과 연락이 되신듯 하니 잘 되었네요. 다시 한번 사과말씀 드립니다. ^^;
화송 쪽지 2016-07-06 21:41
금편저수지 제방뚝에대해 해새님이 글 써보신다고 한생각이나서 호ㅏ은당실기에 있는 글 올려 봅니다.

이해 팔월에 수리조합 연합회에서 직원들이 출장나와서 금평수리조합 공사 예정지를 일일이 측량하게 되니 그때에 실시된 측량에 의한 제일차 설계는 현재의 댐자리보다 일미터 정도 윗 지경에 정하고 금산사까지 이르는 도로의 설계는 본부 경춘대 자리를 통과하도록 되어 있어서 그들은 여기저기 푯말을 밖았더니라 오래터로 성전을 옮기도록 명령하실 때 냇물에 섬다리를 놓게 하시면서 장차 이곳은 발로 걸어서는 다닐 수가 없게되니라 하셨으며 또 동곡에서 오래터로 이사하지 않으며 곧 패운이 들어온다 하시더니 우리가 기지를 옮긴 뒤에 그 자리가 수몰지구로 편입되고 말았던 사실을 생각하더래도 필경 설계가 변경될 수 있도록 정리하실 것이 분명하다고 믿고 있었으나, 그러나 막상 기지내에 푯말이 박히고 보니 염려가 되지 않을 수는 없더라.
그날 저녁에 성전 불전에 예를 올리고 이러한 사정을 심고하니 성부님께서 하교하시되 “염려말라 연전에 공사시에 너희가 원평을 다녀온 일이 있는데 돌아오는 길에서 화은당의 이마를 깨어 피를 흘리게 함으로써 제방자리를 미리 표시한 바 있고 그날 밤에 천불을 내려 전반적인 표시를 한바있으니 천지에서는 벌써 정해져 있노라 동곡의 냇물에 섬다리 열두개 씩을 해마다 정월 십사일 밤에 놓게 한 것 역시 이 저수지 관계라. 내가 세상에 있을 때에 앞거리를 바라보고 남조선 뱃길이라 하며 냇가 변두리 느티나무에 배를 매게 될 것이라고 하였으며, 또 동곡마을이 없어지게 되어 거기에서는 장차 고기를 낚게 될 것이며, 또 뒷날에 도사들의 별장이나 짓고 살터가 되리라고 했을 때에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나를 광인으로 여겼지만 그 당시에 벌써 천지도수에 정하여 놓은 것이니라. 그러나 천지사는 정성을 드리지 않고 되는 법이 없는 것이니 무사히 풀리게 해 주시기를 불전에 충심으로 발원하도록 하라. 그런다면 신명들이 너희 몸에 힘을 주어 무사히 되리라” 하시니라.
그 뒤 정성껏 기도를 올렸더니 설계가 변경되어 제방자리가 오십여미터나 물러나게 되니 도로도 역시 물러나게 되어 현위치에 푯말을 다시 박게 되니 기지에는 아무런 침해가 없게 되었다. 수년 전에 동곡으로부터 집을 뜯어 옮길 때 보는 사람마다 집은 왜 지었다가 뜯었다가 하며, 또 널찍한 평지를 버리고 산비탈에 그처럼 힘을 들여 할 것이 무엇이냐고 하면서 경상도 사람은 멍청하더니 거대한 집을 지었다가 이삼년 만에 이축한다는 것은 정말 멍청한 소치가 아니고 무엇이냐고 비소하면서 순전히 돈 지랄을 하는 것들이라고 욕을 하며 별별 모략이 많았더라. 그러나 그 뒤 수몰공사가 착수되고 동곡이 수몰지대가 되어 물속에 들어가게 되자, 모두들 놀라면서 이상한 일이다. 지금에 와서 보니 만일 오래터에 개기하지 않고 그대로 동곡에 머물렀더라면 그런 낭패가 없을 터인데 미리 알고 터를 옮긴 것을 보면 아마도 오래터에는 큰 지혜자가 있는 모양이고 도통한 교인도 많은 것 같다고 말들을 하면서 옛날의 그처럼 심하던 비소는 간곳 없고 인사차로 찾아와서 찬양하는 소리가 자자하더라. 당시의 정항을 아는 자는 교중 형제는 물론이요 밖의 사람들도 모두 우연한 일이 아니라고 감탄하더라.
그리고 또 한 가지 기이한 것은 우리 교중의 경제관계가 핍박하여져서 건축공사를 중지하면 저수지 공사도 역시 중지하게 되고 교중 경제가 풀려 건축공사가 잘 진척되면 저수지 공사도 또한 활발하게 진행되어 칠판년 동안을 두고 한결같이 그 모양으로 진행되었으니 이것은 우리의 영대와 음양대대로 진행되는 영소 공사가 천지의 도수 소관으로 진행 되었음을 보여주는 뚜렷한 증거이니라.
해새 쪽지 2016-07-06 23:09
화송 나중에 금평호 공사에 관해 정보수집을 할 때 관공서 자료도 꼭 찾아봐야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천지대세 쪽지 2016-07-07 14:43
해새 포항과는 인연이 아니였나봅니다 ^^
이번주 일요일에 밀양지부장님과 만나기로 했습니다
신경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해새 쪽지 2016-07-07 15:13
천지대세 네~ 미리 축하드립니다^^
화송 쪽지 2016-07-08 14:38
천지대세 천지대세님 밀양지부장님과 법종교에대한 솔직 담백한 대화 나누시기 바랍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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