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경중에서)
萬物(만물)이 各具一性(각구일성)하여, 所以萬殊者(소이만수자)- 一本也(일본야)라.
모든 사물도 각각 같은 생명(性)의 원리가 갖추어져 있으므로 세상 모든 것이 그 형상은 각각 다를지라도 뿌리는 똑같은 이치로 되어 있다.
天下萬物(천하만물)이 雖有萬殊(수유만수)나 其理則一(기리즉일)이니 惟吾心之一理(유오심지일리) 以貫通乎天下事物(이관통호천하사물)하여, 夫事物(부사물)이 萬殊而有不齊者(만수이유불제자)로되 各得其理也(각득기리야)니라.
세상의 사물이 그 모양은 달라도 그 도리는 같은 것이니, 오직 내 마음의 이치를 알게 되면 세상의 모든 이치를 꿰뚫어 보게 된다. 대저 사물이 모양은 달라서 같지 아니하나 공통된 이치(理)를 갖추고 있느니라.
學者(학자)-潛心於聖人之業(잠심어성인지업)하여 宜於此求焉(의어차구언)하라.
학자는 성인의 사업(天地公事)에 대하여 마음을 모으되 마땅히 여기(공통된 이치)에서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