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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생각 저 생각

이 생각 저 생각 4

열린마당  호롱불 호롱불님의 글모음 쪽지 2016-08-16 01:33 2,811
며칠 전 TV 체널을 돌리니 모두 같은 경기를 중계하고 있었다.
 
이런~ 한 가지 경기를 똑 같이 하다니~
한 군데서나 할 것이지..
 
하긴 시청자(국민)입장에선 한 군데에서만 해주면 좋겠지만 방송사는 사정이 있겠지.
시청률이나 광고 같은 것 때문에 어쩔 수 없을거야..하고 생각되었다.
 
이처럼 큰 틀에서 보면 한 군데에서 중계를 해야 맞지만은 각자의 방송사 입장에서 보면 각기 사정(이유)들이 있기에 이해할 수밖에 없다.
 
한 체널에서만 경기하고 다른 체널들은 다른 것을 방영하면 금상첨화이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개인(방송사)들 사정은 고려되지 않는다.
 
하늘에서 지구를 바라보면 한 덩어리로 보이지만..
그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수십억이다.
 

이 지구라는 한 덩어리를 파괴하면 그 속의 살고 있는 수십억 인류는 몰살하는 것이다.
이 한 덩어리로 보는 눈은 인류애의 정신이 아니다.
 
멀리서 보이는 한 덩어리를 가까이 가서 자세히 봐야 한다.
잘 안 보이면 눈을 비벼서라도 수십억의 사람들을 하나하나 살펴야 한다.
 
이런 한 덩어리로 보이는 증상이 온라인 게임 중독이다.
현실성이 떨어지는 감각으로 바뀌는 것이다.
 
*이 때에 상제님 병욱에게 물어 가라사대 "일본과 러시아가 국가의 허약함을 타서 서로 세력을 다투는 데, 조정에는 당파가 나뉘어 혹은 일본을 친선하려 하며 혹은 러시아를 결탁하려 하니, 너는 어떤 주의를 옳게 여기느뇨." 병욱이 대하여 가로대 "인종의 차별과 동서양의 구별로 하여, 일본을 친선하고 러시아를 멀리함이 옳다 하나이다. " 상제님 가라사대 "네 말이 옳으니라. 이제 만일 서양 사람의 세력을 물리치지 아니하면 동양은 영원히 서양사람에게 짓밟힌 바 되리라. 그러므로 서양사람의 세력을 물리치고 동양을 붙잡음이 옳으니, 이제 일본사람을 천지에 큰 일꾼으로 내세우리라." 하시고, 이에 천지대신문을 열고 날마다 공사를 행하사 사십구 일을 한 도수로 하여 동남풍을 불리시더니, 미처 기한이 수 일이 차지 못하였는 데 한 사람이 와서 병 고쳐주기를 애걸하는 지라. 상제님 공사에 전심하사 미처 대답하지 못하시니, 그 사람이 드디어 한을 머금고 돌아가더니 문득 동남풍이 그치거늘, 상제님 그제야 깨달으시고 급히 그 병인에게 사람을 보내어 공사의 전심으로 인하여 미처 대답치 못한 사실을 말하여 써 안심하게 하시고, 곧 병을 고쳐 주시며 가라사대 "한 사람이 원한을 품으매 능히 천기기운을 막는다." 하시니라. 그 뒤로 러시아가 해륙(海陸)으로 연하야 패하니라. (대순전경 pp189-190)
 

한 사람 한 사람의 개인 사정(이유)들을 해결하면서 큰 틀을 돌리려면 얼마나 어려울까?
정말 시간도 많이 걸리고 힘든 일이다.
 
*내가 보는 일이 일국(一國) 일에 그칠 진대 어렵지 않지마는, 천하사인 고로 이렇듯 더디노라. (대순전경 P343)
 
큰 운수가 터져야 개인 운수도 터진다.
내 작은 운수가 터져봐야 큰 대세가 아니다.
 
큰 대세가 흘러야 개인의 운도 따라 온다.
피할 수 없는 이치다.
 
*파리 죽은 귀신이라도 원망이 붙으면 천지공사가 아니니라. (대순전경 p327)
 
또, 한편으론 개개인의 고통과 괴로움은 감수해야 한다.
국민(시청자)의 입장에서 한 체널(B방송사)만 경기를 방영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그 영향으로 각 한사람(A방송사) 한 사람(C방송사)의 사정(이유)은 고려되지 않았다.
그렇지 않고 모든 것(방송사)을 봐주다가는 큰 법(시청자의 몫)을 집행 하지 못한다.
 

문제는 시청자(국민)를 위한 방송이 되어야 한다는 것에 있다.
국민이 있기에 방송이 있는 것이다.
 
방송사 사정만 고려하면 국민(시청자)은 있으나 마나이다.
그래서 각기 알아서 하도록 해야한다.
 
어떤 방송사가 진정 국민을 위한 방송을 할 것인가.
그러려면 방송사끼리 상호 협의하고 아이디어를 내고 돌파구도 찾아야 한다.
 
욕심이란 끝이 없듯이 해결책은 영원히 안 나올지 모른다.
각 개인들 사정이 다르더라도 스스로 알아서 했으면 하는 것이다.
 
*원래 인간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면 분통이 터져서 큰 병을 이루나니, 그러므로 이제 모든 일을 풀어놓아 각기 자유행동에 맡기어 먼저 난법을 지은 뒤에 진법을 내이리니, 오직 모든 일에 마음을 바르게 하라. 거짓은 모든 죄의 근본이요, 진실은 만복의 근원이라. 이제 신명(神明)으로 하여금 사람에게 임감하여 마음에 먹줄을 잡혀 사정(邪正)을 감정하여 번개불에 달리리니, 마음을 바르게 못하고 거짓을 행하는 자는 기운이 돌 때에 쓸개가 터지고 뼈마디가 튀어나리라. 운수는 좋건만은 목 넘기기가 어려우리라. (대순전경 p306)
땡초마귀 쪽지 2016-08-16 14:44
방송계 지인 얘길들으니 화송님 의견이 타당한지 경기시청율이 나오지 않아 골치를 썩는다고 하더이다. 옛날 월드컵처럼 국민적축제도 되지 않고 모방송에서는 해설가라고 나와 멋진 해설은 고사하고 고함만 지르는 진행을 하니 열하에 지친 사람들이 괜시리 TV앞에서 앉아 고단함을 감수하기보다는 하이라이트만 골라보는 현명함에 막대한 중계료라는 원가에 묶인 방송사는 오히려 광고를 늘일 수 밖에 없고 그 광고에 짜증지대로인 시청자는 더 멀어지고.... 암튼 이러나저러나 스포츠관람에 별 흥미없는 땡초는 미숫가루 한잔과 책 한권의 유익함이 더 크다 생각하고 있씀다. 요즘 청일전쟁의 역사적 맥락을 정리한 '용과 사무라이의 결투'를 짬짬히 읽고 있는데 19c의 열강세력기와 대세인 미국과 실세인 중국사이에 기로에 빠진 현대한국을 대비하여 글 한장한장 넘기니 자뭇 열기를 식힐 수 있더이다. 또한 그 시기가 상제께서 순무하신 시기와 연결되니 중화경,현무경 경전의 이해를 깊게하니 문자로 읽던 경전보는 재미가 자뭇 커지더이다.
호롱불 쪽지 2016-08-16 16:05
땡초마귀 저는 드라마하고 뉴스는 빼지만 세계여행이나 자연의 신비, 극한직업, 한국기행 등은 보고 있습니다. 시청범위로 따지면 한정되어 있지요. 주로 컴퓨터 비율이 높습니다. 오늘은 말복이니 뜨겁고 시원한 맛의 음식 드시길 바라며 즐거운 하루 되세요.
땡초마귀 쪽지 2016-08-16 22:26
호롱불 스맛폰이나 컴터로 여행,자연,극한체험을 보는 것은 대중적인가 보군요. 저도 게잡이를 즐겨 본지 벌써 몇 해째네요.
지오나 유튜브를 통해 보는 것은 책을 통해 보는 것에 비해 사유가 부족하다던가 화두를 풀어 나가는데는 그닥 도움이 부족하여 악착같이 책을 보려합니다. 사고의 협애함은 요즘 팟케스트가 전문가들이 나오거나 운영하는 것이 있어 도움을 받곤합니다. 현재도 글 보는 중에도 심리학 학위자의 트라우마와 한국인의 우울증,화병,냄비근성에 대한 논설을 듣고 있으니 사고의 편협함을 일깨워주고 있군요.
호롱불 쪽지 2016-08-16 23:03
땡초마귀 책 읽다가 좋은 내용 있으면 올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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