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경 중에서)
第十二章 言 人神之分 是精氣之聚散(언 인신지분 시정기지취산)
鬼神(귀신)은 何爲而有狀(하위이유상)이며, 狀且無也(상차무야)며, 何爲而有情(하위이유정)고.
귀와 신은 형상이 있다가 없어지기도 하며, 없다가 생겨나기도 하는데, 어떻게 느낌(情)이 있는가?
曰(왈), 物者(물자)는 具是形者也(구시형자야)라. 魂止則物存(혼지칙물존)하나니, 遊者(유자)는 止之變(지지변)이오.
모든 물건은 형상(해울)을 갖춘 것이라, 혼이 형상 안에 존재하게 되고, 유라고 하는 것은 물건 안에 있던 혼이 떠난다는 것이니, 혼이 떠나면 그 존재가 변하는 것이요.
魂者(혼자)는 使是形者也(사시형자야)라. 魂遊則物亡(혼유칙물망)하나니 亡者(망자)는 存之變(존지변)이니, 觀其聚散則(관기취산칙) 鬼神之情狀(귀신지정상)을 可知也(가지야)니라.
혼이라고 하는 것은 그가 깃들어 있는 존재를 지배하는 주인이라, 혼이 떠나면(游) 깃들어 있던 존재가 없어지나니, 없어진다(亡)는 것은 존재의 변이라, 혼과 넋이 그 존재 안에서 모이고 떠남을 살펴보면 귀신의 본성(情)과 허울을 알 수 있다.
精者(정자)는 魄也(백야)라. 耳目之視聽(이목지시청)이 爲魄(위백)하고
정이라고 하는 것은 넋을 이름이라. 귀로 듣고 눈으로 보는 것은 넋이 주관하고
氣者(기자)는 魂也(혼야)라. 口鼻之呼吸(구비지호흡)이 爲魂(위혼)하니 二者合而成物(이자합이성물)하느니라
기라고 하는 것은 혼을 이름이라, 입과 코로 숨 쉬는 일은 혼이 주관하니 혼과 넋, 신과 귀, 음과 양 이 두 것(二物)이 경우에 따라 하나로 모이면 하나의 존재(형상이 있는)를 이루느니라.
魂也者(혼야자)는 神之感也(신지감야)오. 魄也者(백야자)는 鬼之感也(귀지감야)라. 合鬼與神(합귀여신)이니 敎之至矣(교지지의)로다.
혼은 신의 감정이 깃든 것이고 넋은 귀의 감응이다. 귀와 신을 하나가 되게 한다면 신명과 감통하게 되느니, 이 단계가 도를 공부하는 가장 귀중한 경지이다.
死則謂魂魄(사측위혼백)하고 生則謂精氣(생측위정기)하나니, 天地間公共底鬼神(천지간공공저귀신)이니라.
사람이 죽으면 그 존재를 혼백이라고, 부르고 살아 있을 때에는 그 존재를 정기라고 부르는데, 이 천지간에는 음과 양, 신과 귀, 정과 기, 혼과 넋이 특정한 임자가 없이(共公底) 아무나 잡아 쓸 수가 있게 가득하다.
第十二章 言 人神之分 是精氣之聚散(언 인신지분 시정기지취산)
鬼神(귀신)은 何爲而有狀(하위이유상)이며, 狀且無也(상차무야)며, 何爲而有情(하위이유정)고.
귀와 신은 형상이 있다가 없어지기도 하며, 없다가 생겨나기도 하는데, 어떻게 느낌(情)이 있는가?
曰(왈), 物者(물자)는 具是形者也(구시형자야)라. 魂止則物存(혼지칙물존)하나니, 遊者(유자)는 止之變(지지변)이오.
모든 물건은 형상(해울)을 갖춘 것이라, 혼이 형상 안에 존재하게 되고, 유라고 하는 것은 물건 안에 있던 혼이 떠난다는 것이니, 혼이 떠나면 그 존재가 변하는 것이요.
魂者(혼자)는 使是形者也(사시형자야)라. 魂遊則物亡(혼유칙물망)하나니 亡者(망자)는 存之變(존지변)이니, 觀其聚散則(관기취산칙) 鬼神之情狀(귀신지정상)을 可知也(가지야)니라.
혼이라고 하는 것은 그가 깃들어 있는 존재를 지배하는 주인이라, 혼이 떠나면(游) 깃들어 있던 존재가 없어지나니, 없어진다(亡)는 것은 존재의 변이라, 혼과 넋이 그 존재 안에서 모이고 떠남을 살펴보면 귀신의 본성(情)과 허울을 알 수 있다.
精者(정자)는 魄也(백야)라. 耳目之視聽(이목지시청)이 爲魄(위백)하고
정이라고 하는 것은 넋을 이름이라. 귀로 듣고 눈으로 보는 것은 넋이 주관하고
氣者(기자)는 魂也(혼야)라. 口鼻之呼吸(구비지호흡)이 爲魂(위혼)하니 二者合而成物(이자합이성물)하느니라
기라고 하는 것은 혼을 이름이라, 입과 코로 숨 쉬는 일은 혼이 주관하니 혼과 넋, 신과 귀, 음과 양 이 두 것(二物)이 경우에 따라 하나로 모이면 하나의 존재(형상이 있는)를 이루느니라.
魂也者(혼야자)는 神之感也(신지감야)오. 魄也者(백야자)는 鬼之感也(귀지감야)라. 合鬼與神(합귀여신)이니 敎之至矣(교지지의)로다.
혼은 신의 감정이 깃든 것이고 넋은 귀의 감응이다. 귀와 신을 하나가 되게 한다면 신명과 감통하게 되느니, 이 단계가 도를 공부하는 가장 귀중한 경지이다.
死則謂魂魄(사측위혼백)하고 生則謂精氣(생측위정기)하나니, 天地間公共底鬼神(천지간공공저귀신)이니라.
사람이 죽으면 그 존재를 혼백이라고, 부르고 살아 있을 때에는 그 존재를 정기라고 부르는데, 이 천지간에는 음과 양, 신과 귀, 정과 기, 혼과 넋이 특정한 임자가 없이(共公底) 아무나 잡아 쓸 수가 있게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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