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불 & 미륵불

생각하며 읽어보세요.

(이중성님의 천지개벽경 임인년공사기중에서)

세간에 나를 살리는 것은 삼인일석(三人一夕)이다 하는 말이 있사온데 과연 그러하오이까 하니 마음을 닦고 덕을 닦아라 하시니라.
     
 한 시봉자가 불가에 당래불(當來佛)을 찬탄하는 이런 게송(偈頌)이 있사옵니다
석가불은 사바세계의 도주(道主)요 미륵불은 용화세계의 도주라 사바세계는 고해요 용화세계는 선경이라
미륵불이 출세하는 조화선경은 천문이 널리 열리고 신명이 세상에 내려오며 세상 사람이 하늘에 오르고 낮과 밤이 두루 밝으며 백 가지 곡식을 오래도록 거두고 만 가지 과일이 아주 크며 잘 차린 음식이 저절로 생기고 아름다운 옷이 스스로이르며 다스림이 없이 되고 중생이 스스로 착하게 되며 신선의 음악이 깊고 그윽하며 풍류가 날마다 이어지며, 금과 옥이 집에 가득하고 길에 좋은 물건이 떨어져 있어도 줍지 아니하며 밤에도 문을 닫지 아니하고 앉아서 하늘의 끝을 훤히 불수 있으며 천리의 거리도 삽시간에 이르고 늙지도 죽지도 않으며 세상에는 홀아비도 홀어미도 없고 자녀는 일남 일녀를 두며 천하는 사사로운 것이 없이 모두 공정하고 비가 알맞게 내리고 바람이 고르며 해마다 풍년이 들어 굶는 사람이 없고 적서와반상의 차별이 없으며 진귀한 짐승과 색다른 꽃이 나타나고 사람을 해치는 동물은 씨를 없이하며 노인을 친부모 같이 모시고 어린이를 친자식 같이 사랑하며 세상에는 병으로 시달리는 일이 없고 농사에 힘든 일이 없으며 소와 말은 일에 부리지 아니하고 사랑이 한없이 넘치며 사는 그것이 곧 덕이다 하오니 과연 그렇게 되겠사옵니까하고 여쭈니 증산께서 성스런 말이니라 장차 좋은 세월이 오려고 하는구나 복을 구하는 자여 힘쓸지어다 하고 무릎을 치시며 흥을 돋구어 노래하시니라.

한 시봉자가 증산께 석가불이 그의 제자들에게 널리 공덕을 쌓아서 오는 세상에 용화세계를 세울지어다 하였다 하오나 석가불이 살던 때의 옛날 사람들이 어떻게 내세의 성경에 참여할 수가 있겠사옵니까하고 여쭈니 삼생의 인연이 있는 자라야 나를 따르리라 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