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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생리가 곧 천지의 생리

부모의 생리가 곧 천지의 생리

도생광장  화송 화송님의 글모음 쪽지 2017-09-29 19:27 2,104
(
중화경 68장 중에서)


人物(인물)이 在天地間(재천지간)하여 生生不窮者(생생불궁자)는 理也(리야)오 氣聚而生(기취이생)하며 氣散而死者(기산이사자)는 氣也(기야)오 氣聚於此則 理具於此(기취어차칙 리구어차)하나니 今氣散而無矣則 理何寓耶(금기산이무의칙 리하우야)아.
만물이 천지 사이에 존재하여 낳고 또 나면서 그 존재에 다함이 없는 생명력을 도리라 하고, 기가 모이면 생겨나고 기가 흩어지며 죽어서 없어지는 실체를 기라고 하는데, 기가 모이면 이(理)도 갖추어지고 기가 흩어져서 없어진다면 리도 머물 수가 없다.(理氣表梩論)
 
物自爲父母之生也(물자위불모지생야)언만은 殊不知父母之生(불지불모지생)이 則天地之生(칙천지지생)이니 豈於父母之外(기어불모지외)에 別有天地生乎(별유천지생호)아.
만물은 부모의 생하는 도리를 따르면서도 부모의 생리가 곧 천지의 생리인 것을 알지 못하니, 어찌 부모의 낳아준 것 말고 따로 천지의 생리가 있음을 알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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