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29 블로그
도수풀이 하다가 망한 유명한 사례가 6.25때 도판식자들이 비결서에 나오는 우물 정井자를 공산당의 공共자를 의미한다고 보고 추종했다가 패가망신한 거다. 물론 글자 하나 보고만 그랬던 건 아니고 공산당의 사회주의가 후천문명의 시스템과 얼추 닮아 있고 또 "아라사 군사가 내 군사니라" 하는 말씀도 있고 뭐 그런 이유로 공산당이 진법무리구나 했다는 건데.
도수풀이의 가장 큰 폐단이 바로 이런 객관적 사고력 상실이다. 천지공사의 한 소스를 이거다 싶이 그럴싸한 해석을 하나 상정해놓게 되면 현실의 모든 사건과 사물을 그기에 맞추어 재해석하고 인지한다. 모 종단의 '두 교주 = 용봉 = 진주 = 대두목'이라는 도수풀이도 딱 그런 경우인데 일단 그 공식이 절대명제화 되고나면 그 두 양반이 그 어떤 잡짓을 하건 또 인성이 용렬하여 조직을 다 말아먹건 그건 다 내 믿음이 부족한 탓이고 보필을 못 한 탓이고 그 자체로 다 이유가 있는 것이고 뭐 이런 인지부조화의 늪에서 도무지 헤어나오지 못하는 거다.
이게 그 종단만의 문제가 아니다. 증산종단이 모조리 다 그런 태생적 유전적 질병에 걸려 있고 그 판을 벗어났다는 개개의 도판식자들 역시 전혀 다르지 않다. 그렇게도 "남이 알면 음해를 받나니 내 일은 귀신도 모르게 한다"고 하셨건만 아직까지도 미련을 못 버리고 저만의 비장의 도수풀이를 내세우면서 인권 모으기에 여념이 없다.
수원나그네가 왜 수원나그네인가. 지나고 보니 그 양반이었네 해서 수원나그네다. 이게 도수에도 해당이 된다고 본다. 지나고 보니 그 도수가 이거였네 이렇게 되는 건데 뭘 그리 존재감을 피력하지 못해 안달이 나서 허구헌날 도수장사질인가. 설령 그걸 미리 좀 알아차리고 맞추었다 한들 그게 뭔 대순가. 과도기 교단 교주들이 다 그런 소뒷발 쥐잡기 몇번에 제 인생도 말아먹고 허다한 남의 자제 청춘 다 날려먹은 거 지겹도록 안 봤나.
누구도 완벽하지 않고 실수를 하게 마련이고 지식이란 것도 잘 못 알았던 것을 어떤 계기로 인해 바로 잡아나가면서 성장해 나가는 거다. 그게 되풀이 되다 보면 자연스럽게 말을 줄이게 되는데 이는 타인에게 전달된 나의 잘못된 지식이 행여 그의 인생에 본의 아닌 시행착오를 주지 않을까 지극히 조심스러워짐이다.
그런데 도판식자들을 보면 이 점에서 참으로 후안무치하고 뻔뻔하기 그지 없다. 제딴엔 진리를 알리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한 선의의 필요악 따위로 포장하는데 단적으로 말하지만 그거 당신이 안 해도 천지공사 돌아가는데 아무런 지장 없고 그게 오히려 일꾼들 각성하는데 더 도움이 아닐까 싶다. 결국 그걸 멎지 못하는 건 마음 밑바닥에 또아리 틀고 있는 '내가 누구다' 하는 절대명제 때문인 거다.
한번 입밖에 뱉은 말이 아니구나 했을 땐 그 업보 씻기 위해서라도 말을 줄이고 근신해야 옳건만 여전히 그 습성을 못 벗고 있고 더구나 더 큰 문제는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조차 모른다는 거다. 그러니 허구헌날 남탓에 환경탓.
어디서 매끈하고 알찬 소식 하나 들으면 그걸 또 주야장천 앞서 내세우면서 은근슬쩍 제것인양 피력하고 뭐 그것까진 그렇다 치고 그걸 있는 그대로 공유하고 전달하고 말지 그기에 또 도수풀이 조미료치고 재가공해서 결국 도수장사질 하고 있는 모습이 그리도 저주하고 비판하는 모 종단 교주가 딱 그런 짓거리 하고 앉았었는데 이건 뭐 욕하면서 닮는다더니.
그러고보니 도수풀이의 가장 큰 폐단은 다름 아니라 내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를 객관적으로 인식하지 못해서 같은 업보를 끊임없이 되풀이하고 쌓는데 있는 듯 싶다.
해원이 이루어지는 시점은 단순히 원을 다 푸는데 있는 게 아니라 내 한계를 철저하게 인식하고 마음을 비우는데 있는 거다. 과연 언제쯤 해원하게 될지.
도수풀이 하다가 망한 유명한 사례가 6.25때 도판식자들이 비결서에 나오는 우물 정井자를 공산당의 공共자를 의미한다고 보고 추종했다가 패가망신한 거다. 물론 글자 하나 보고만 그랬던 건 아니고 공산당의 사회주의가 후천문명의 시스템과 얼추 닮아 있고 또 "아라사 군사가 내 군사니라" 하는 말씀도 있고 뭐 그런 이유로 공산당이 진법무리구나 했다는 건데.
도수풀이의 가장 큰 폐단이 바로 이런 객관적 사고력 상실이다. 천지공사의 한 소스를 이거다 싶이 그럴싸한 해석을 하나 상정해놓게 되면 현실의 모든 사건과 사물을 그기에 맞추어 재해석하고 인지한다. 모 종단의 '두 교주 = 용봉 = 진주 = 대두목'이라는 도수풀이도 딱 그런 경우인데 일단 그 공식이 절대명제화 되고나면 그 두 양반이 그 어떤 잡짓을 하건 또 인성이 용렬하여 조직을 다 말아먹건 그건 다 내 믿음이 부족한 탓이고 보필을 못 한 탓이고 그 자체로 다 이유가 있는 것이고 뭐 이런 인지부조화의 늪에서 도무지 헤어나오지 못하는 거다.
이게 그 종단만의 문제가 아니다. 증산종단이 모조리 다 그런 태생적 유전적 질병에 걸려 있고 그 판을 벗어났다는 개개의 도판식자들 역시 전혀 다르지 않다. 그렇게도 "남이 알면 음해를 받나니 내 일은 귀신도 모르게 한다"고 하셨건만 아직까지도 미련을 못 버리고 저만의 비장의 도수풀이를 내세우면서 인권 모으기에 여념이 없다.
수원나그네가 왜 수원나그네인가. 지나고 보니 그 양반이었네 해서 수원나그네다. 이게 도수에도 해당이 된다고 본다. 지나고 보니 그 도수가 이거였네 이렇게 되는 건데 뭘 그리 존재감을 피력하지 못해 안달이 나서 허구헌날 도수장사질인가. 설령 그걸 미리 좀 알아차리고 맞추었다 한들 그게 뭔 대순가. 과도기 교단 교주들이 다 그런 소뒷발 쥐잡기 몇번에 제 인생도 말아먹고 허다한 남의 자제 청춘 다 날려먹은 거 지겹도록 안 봤나.
누구도 완벽하지 않고 실수를 하게 마련이고 지식이란 것도 잘 못 알았던 것을 어떤 계기로 인해 바로 잡아나가면서 성장해 나가는 거다. 그게 되풀이 되다 보면 자연스럽게 말을 줄이게 되는데 이는 타인에게 전달된 나의 잘못된 지식이 행여 그의 인생에 본의 아닌 시행착오를 주지 않을까 지극히 조심스러워짐이다.
그런데 도판식자들을 보면 이 점에서 참으로 후안무치하고 뻔뻔하기 그지 없다. 제딴엔 진리를 알리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한 선의의 필요악 따위로 포장하는데 단적으로 말하지만 그거 당신이 안 해도 천지공사 돌아가는데 아무런 지장 없고 그게 오히려 일꾼들 각성하는데 더 도움이 아닐까 싶다. 결국 그걸 멎지 못하는 건 마음 밑바닥에 또아리 틀고 있는 '내가 누구다' 하는 절대명제 때문인 거다.
한번 입밖에 뱉은 말이 아니구나 했을 땐 그 업보 씻기 위해서라도 말을 줄이고 근신해야 옳건만 여전히 그 습성을 못 벗고 있고 더구나 더 큰 문제는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조차 모른다는 거다. 그러니 허구헌날 남탓에 환경탓.
어디서 매끈하고 알찬 소식 하나 들으면 그걸 또 주야장천 앞서 내세우면서 은근슬쩍 제것인양 피력하고 뭐 그것까진 그렇다 치고 그걸 있는 그대로 공유하고 전달하고 말지 그기에 또 도수풀이 조미료치고 재가공해서 결국 도수장사질 하고 있는 모습이 그리도 저주하고 비판하는 모 종단 교주가 딱 그런 짓거리 하고 앉았었는데 이건 뭐 욕하면서 닮는다더니.
그러고보니 도수풀이의 가장 큰 폐단은 다름 아니라 내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를 객관적으로 인식하지 못해서 같은 업보를 끊임없이 되풀이하고 쌓는데 있는 듯 싶다.
해원이 이루어지는 시점은 단순히 원을 다 푸는데 있는 게 아니라 내 한계를 철저하게 인식하고 마음을 비우는데 있는 거다. 과연 언제쯤 해원하게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