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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부스 놀이

콜롬부스 놀이 12

열린마당  해새 해새님의 글모음 쪽지 2014-05-07 19:13 4,231
세계사에는 미대륙을 서양인 콜롬부스가 발견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서구우월주의사관의 대표적인 사례지요. 미대륙은 유럽에 알려지기 훨씬 전부터 사람이 이미 살고 있던 땅입니다. 미대륙 뿐만 아니지요. 당시 서양인들은 세계 곳곳을 탐험하면서 처음 보는 지명에 자신들의 이름을 갖다 붙이며 영역표시를 합니다.

당시 유럽인들의 세계관에는 유럽과 서양인이 가장 문명화된 지역이며 진보한 인종이라는 관념이 아주 확고하였고 미지의 대륙에 사는 인류를 자신들과 동등한 위상의 인류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거지요. 그래서 별다른 죄의식 없이 그들을 강압적으로 몰아내고 신대륙의 주인행세를 할 수 있었던 겁니다. 여담이지만 진묵대사가 천상의 문명신 도통신들을 데리고 서양으로 건너가기 전까지만 해도 오히려 야만에 가까왔던 자들이 말이지요.

도판에도 그런 콜롬부스 놀이 하는 사람들이 있네요. 상제님과 수부님 등의 묘소를 처음 세상에 알렸다고 하시는 분들 말이지요. 상제님 묘가 김제 오리알터에 있다는 사실은 도판 사람들은 진작에 다 알고 있던 사실인데, 아 물론 딱 한 군데 모 종단사람들 내지는 그쪽 출신들 빼고요, 가장 뒤늦게 그걸 알아내고선 자신들의 업적이라고 매우 뿌듯해 합니다.

상제님 묘가 어디 인적 끊어진 산간오지에 숨겨져 있다가 찾아진 것도 아니고 수십년 동안 묘를 지키고 관리해 온 사람들이 상제님이 어떤 분이지도 전혀 모르는 무지랭이 불목하니도 아닌데 자신들이 처음 세상에 알렸다고 합니다.

그 의식 밑바닥에는 여전히 자신이 속해 있던 종단 외에는 모조리 상제님이 그냥 난법해원 기운만 붙여주신 하급 종단에 불과하다는 오만함이 켜켜히 깔려 있는 거지요. 그동안 상제님 묘를 지켜왔고 또 참배해왔던 타 종단 사람들은 자신들이 볼 때 교운의 들러리에 불과하고 반면 모 종단은 상제님이 각별히 아끼시는 진법판이며 자신들은 그 중에서도 또 추려진 개평일꾼이라는 그 의식 말입니다.

그들이 말하는 '세상사람'은 오직 모 종단출신 사람들만을 의미합니다. 그러면서 범 증산교단 통합에 대한 원대한 꿈을 꾸고 있네요. 요즘 그들을 보면 정말 제가 한때 몸담았던 모 종단이 얼마나 천박한 의식구조의 단체였는지 일신우일신 절감하네요.


*
태을주 원형을 찾았다든가 사배심고의 원형을 찾았다든가 하는 주장에까지는 가타부타 않겠습니다. 적어도 상제님 묘를 처음으로 알렸다든가 하는 식의 표현은 부디 자제하시길. (아니면 그 대상을 '모 종단사람들에게'라고 한정하시든가) 물론 그런다고 법종교 사람들 전혀 신경쓰지 않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런 식의 표현이 자신들을 얼마나 한심스럽게 비쳐지게 하는지는 말해주고 싶네요. 모 종단우월주의도 이제는 제발 좀 벗어나시고요. 하긴 그렇게 하지 않으면 모 종단사람들에게 어필이 안되겠긴 하겠네요.

**
모 종단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처방이 뭔지 아시나요? 모 종단우월주의를 한시라도 빨리 벗어나게 해주는 겁니다. 그들이 발목만 잡고 있다고 보는 이유입니다.

화송 쪽지 2014-05-08 00:10
절대 공감하네요
ㅉㅉ 안타까운지고~~~~

편협함이 얼마나 무서우지
中을 찾고 中을 지키자구요

진실은 항상 그자리에 있는법입니다.
머리로 입으로 세상을 보려하니 한계겠지요
마음으로 보고 행동으로 덕을 실천할때 이쁨받는 아이가 되겠죠.

증산상제님 도는 정말 머리로 하는건가요? X
증산상제님 도는 정말 지식으로 하는건가요? X

ㅉ ㅉㅉ..
유럽인들의 세계관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자들이여
열려 있어라! 깨어 있어라! qkah toeorkflsladldu!
화송 쪽지 2014-05-08 01:05
큰 틀에서보면 어느 과정중에 하나니긴 하겠지만...
증산종단 연합회부터 그 중간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네요.

한편으로는 그냥 해원하려는 사람들처럼 보입니다.
마음으로 응원보냅시다.
큰 탈 없으면....

조금은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또 그분들은 이런 내 글을보고 뭐러 할지 짐작이 되네요.
미안해요! qkqh toeorkflslaemfdldu!
해새 쪽지 2014-05-08 08:33
화송 저들이 하는 행위들을 보면 상제님의 천지공사도 얼마나 협소하게 욕보이는지 참 가당치도 않습니다. 상제님 천지공사를 일개 종교단체와 그 교주의 흥망성쇠에 다 갖다붙이고 있거든요.

고수부님이 설령 곤의 위격에 계시는 분이라고 해도 과연 저런 의식구조를 가진 자들을 "아유 이쁜 내 새끼들, 니들만 나를 챙기는구나.." 하면서 기특하게 여기실까요? 고수부님은 분명히 그러셨습니다. "너희들 중에는 없다."

다음 글에서는 고수부님에 대해서 풀어볼까 합니다.
정성백 쪽지 2014-05-08 11:25
너무 열내지 마세요...^^ 의식구조가 처음부터 잘못배운거 같은데 어쩔수가 없죠.. 그래도 상제님을 알게해준 도판이라 마음이 아프기는 하지만... 참뭐시기도 답답하기는 하네요...
해새 쪽지 2014-05-08 14:58
정성백 자신들끼리만 바보나라 놀이하면 되는데 세상사람들에게 증산상제님까지 욕보이고 있으니 화가 나는 거죠. 그쪽 사이트에 올라온 도수풀이들을 세상사람들이 보면 천지공사를 얼마나 협소하고 천박하게 볼건지에 대해선 전혀 생각도 못하고 있을 겁니다. 이번 세월호 사건만 두고 하는 얘기가 아닙니다.

상제님이 종교단체 하나 만들려고 오신 분인가요. 모 종단이 해체되든가 혹은 정상화되면 상제님 일이 끝나나요. 상제님 천지공사의 결론이 모 종단 설거지에 다 매달려 있나요. 이런 의식구조는 모 종단의 현 교주가 "지금은 상제님이 와도 소용없다. 인사는 이미 결정되었다"라는 식의 망발과 다를 게 하나도 없는 거죠. 모 종단을 그렇게 비난하고 공격하지만 정작 자신들이 그 아류요 클론에 불과한 걸 언제쯤이면 깨달을런지.
증산천하 쪽지 2014-05-08 15:34
시대를 풍미하는 종교천제들이 있습니다
한국기독교복음침례회 일명 구원파의
유병언씨..
ㅈㅅㄷ 엔 아무개 씨
두 단체의 특징은 순수한 영혼들이 먹잇감이
된다는..
그러나 구정물에서 연꽃이 피는 법
해새님도 성백님도 그 양수속에서 태어나신
분들이죠^^
그러나 이젠 ㅈㅅㄷ의 핵분열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두 분들처럼 구정물 양수속에서 깨어 나오실 분들이 많이 계실 것 입니다..
연꽃으로 잘 피어 난 화려하지만 겸손한,
겸손하지만 강인한 그런 분 들을 하늘에서
만나게 해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그 때를 우리 다 함께 기다려 볼까요^^
해새 쪽지 2014-05-08 23:09
증산천하 증산천하님 오랜만입니다^^ 요즘 막내 학업뒷바라지 하시느라 참 고생이 많으시죠?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증산천하 쪽지 2014-05-09 19:18
해새 네~ 초등학교 1학년인데 고3엄마들 보다
더 바쁜 것 같습니다ㅠ
숙제는 온통 다 엄마 숙제이고 학교 데려다 주고
돌아서면 데리러 갈 시간이고..
유치원 때 선행 좀 시켜놓으면 알아서
할 수있는 학교 구도 라고 생각했는데
완전 착각이었습니다..
모두 옛말 입니다..
특히 강남 8학군!
아 정말..;;@@
많이 좀 그렇습니다...^^
화송 쪽지 2014-05-10 15:37
증산천하 세상에 가장 큰 덕 쌓는것이
아이를 낳고 기르는것이죠.
엄청 중요하구요.

성두때 보니 녀석 이쁘고 똑똑하게 생겼어요
잘 키우세요
큰 일 할 녀석일 겁니다.
증산천하 쪽지 2014-05-12 22:47
화송 그냥 평범한 아이 입니다~ㅎ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화송님 막내 아들도 젊잖고 듬직 해
보였습니다~~^^
화송 쪽지 2014-05-13 01:16
증산천하 에그 잘 봐줘서 감사합니다.
활연관통 쪽지 2014-05-15 14:36
지진 소식이 거의 매일 들려와 마음이 이상해 오랜만에 들렀다가
해새님 속시원한 글을 읽고 생각나는 분이 있어 글 남깁니다.^^


그 분은 하나님을 열렬히 사랑하고 믿으시는 분인데
평소에 봉사활동도 많이 하시고
세상에 자신처럼 행복한 사람은 없을거라고 종종 말씀하시는 분이었죠.
가끔 저한테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전에 누가 그러더라구.
왜 하나님이 당신을 다른 사람보다 더 사랑하는지 이유를 몰랐는데
이제야 알것 같다면서
어쩌고 저쩌고...
다른 사람의 입을 빌려 열심히 자기 자랑을 하셨어요.

하나님이 누군가를 특별히 더 티나게 사랑하실지 좀 의문이었지만
그런 특별한 사랑을 받는 사람이 자신이라는 것에 대해
커다란 만족감과 행복을 느끼는 사람에게
별달리 할 말은 없었어요.

하나님의 사랑 그 자체로 행복을 느낀다면
다른 사람의 칭찬과 떠받듦에서 그것을 확인할 필요는 없을텐데..
겉은 세상에서 둘도없이 행복한 사람처럼 굴었지만
속은 너무나도 외롭고 허해 보였습니다.
제가 보기에 그 분은 무인도에서도
물,음식, 그리고 자기 자랑 들어주고 칭찬해 줄 사람 한 사람만 있으면
하나님 사랑없이도 아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분 같았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어쩌면 그 분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기 자신을 사랑한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해새님 글은 정의감에서 나와 정의감으로 끝나는 것 같아 좋습니다.
사(私)적인 욕심이나 의도에 맞지 않아 화내는 진에가 아니라
정도(正道)에 맞지 않아 분노하는 것이라 좋습니다.
제대로 문제점을 비판하며 바른 충고를 해주시는 해새님같은 분이 그 분들에겐 정말 고마운 분일텐데..
어쨌든 저도 그 분들이 좀 더 큰 시야로 지금보다 더 바르고 자유롭고 행복한 길을 갈 수 있게 되기를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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