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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훔쳤어요-짜릿!

오늘 훔쳤어요-짜릿! 3

도생광장  화송 화송님의 글모음 쪽지 2014-09-27 23:08 3,712
오늘 훔쳤어요.

 

오늘 하루는 행복했네요.

동생 둘과 같이 바다 낚시터에 가서

돔도 잡아 회도 뜨고

얘기도 나누고

숯불에 삼겹살도 구어 먹고....

시간과 공간을 모두 내려놓은 느낌의 하루였답니다.

오늘은 정말 시간이 빨리 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나는 오늘 행복을 훔쳤습니다.

오늘을 훔쳤습니다.

그리고 행복했답니다.
화송 쪽지 2014-09-27 23:12
앞으로 가끔 훔칠까봐요.
오늘을
그리고 고백컨데 아내의 마음도 훔쳤죠.
훔친지 24년째....미안하네요.
김건모의 미안해요 들려 줄까봐요.
혹시 울려나? 안되는데...
울면 아부 차원에서 영화나 보러 갈까?.
그리고 울면먹고...사과도 사주고...ㅋㅋㅋ
눌치 쪽지 2014-09-28 12:28
어~~~
그럼, 화송은 상습절도범?? ㅋㅋㅋ
화송 쪽지 2014-09-28 22:47
눌치 미안합니다.
8년어린 신부를 훔쳤으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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