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경중에서)
마음을 하나로 모으면(約之) 본래의 마음을 보존하여
성품을 기르는 공부가 더욱 알차게 되니,
깊이 생각하는 것은 존양의 공부이고,
정밀하게 마음을 닦는 것은(精之),
마음을 돌아보고 살피는 공부가 더욱 엄숙해지니
두려워하고 겁내는 마음은 자신을 살피는 공부이다.
마음을 가다듬으며 하나로 모아서
정밀하게 닦아 마음의 본래 자리를 지키면,
어떠한 사물에 감응하더라도 어긋나거나 다름이 없으리니,
이 경지를 중화라고 말한다.
約之則存養之功(약지칙존양지공)이 益密(익밀)하나니
思慮者(사려자)는 存養之功(존양지공)이오.
精之則 省察之功(정지즉 성찰지공)이 益嚴(익엄)하나니
恐懼者(공구자)는 省察之功(성찰지공)이라.
約之精之(약지정지)하여 其守不失則(기수부실즉)
所以應物之處(소이응물지처)-無所差違(무소차위)니
所謂中和也(소위중화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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