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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 귀신지덕(중화경)

언 귀신지덕(중화경) 1

도생광장  화송 화송님의 글모음 쪽지 2014-12-15 00:37 3,885
(중화경중에서)

 

第三十八章 言 鬼神之德(언 귀신지덕)

 

1)萬物之體(만물지체)- 卽鬼神之德(즉귀신지덕)이니 所謂體物不可遺(소위체물불가유)라 運禍福之機也(운화복지기야)니라.

鬼神者(귀신자)는 天理之至也(천리지지야) 知天理之至所以不惑(지천리지지소이부혹) 聖人者(성인자) 人道之至也(인도지지야) 知人道之至면所以不疑(지인도지지면소이부의)

모든 사물이 존재하는 방식이나 격식体는 귀신의 작용이니, 체와 물을 분리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체와 물이 화와 복을 운행하는 기틀이기 때문이다.

귀신의 존재와 작용에는 하늘이 이치가 지극함이니, 하늘의 이치를 알게 되면 사물을 판단하는 데에 미혹하지 않고 성인의 존재는 사람으로서 할 지극한 덕품(道)을 갖춘 것이니, 인도의 지극한 덕품을 갖추는 방법을 알게 되면 지각이 열려서 의심이 생기지 않는다.

 

2)鬼神(귀신)은 便是天地之功用(편시천지지공용)이라. 人於良能功用上(인어양능공용상)에 認取其德(인취기덕)하나니 鬼神(귀신)의은 生長斂藏之事(생장렴장지사)를 是熟使之(시숙사지)오 曰道也(왈도야)라. 然(연)이나 其性情(기성정)이 如此也(여차야)니라.

若生而成春(약생이성춘)하며 長而成夏(장이성하)하며 斂而成秋(염이성추)하며 藏而成冬(장이성동)하니 便是鬼神之功用(편시귀신지공용)이라. 鬼神(귀신)이 雖無形無跡(수무형무적)이나 遍體乎 萬物之中(편체호 만물지중)이니라.

귀신은 천지의 운행에 실재로 작용하는 능력이다. 사람은 귀신의 공용에서 그 이치를 알고 그 힘(德)을 취하니 귀신의 낳고(生), 기르고(長), 거두고(斂), 갈무리(藏)하는 일을 누가 시키는가? 바로 천지자연의 도라고 말한다. 그러나 귀신의 성정이 이러하다. 봄의 기운으로 낳고, 여름의 기운으로 기르고, 가을의 기운으로 거두고, 겨울의 기운으로 갈무리하는 것이 실재로는 귀신의 힘으로 되는 변화이니, 귀신이 비록 형체도 없고 흔적도 없으나 두루 넓게 퍼져 있어서 모든 사물의 체 노릇을 한다.

 

3)鬼神之氣(귀신지기)- 入於寸分毫釐 絲忽之中(입어촌분호리 사홀지중)하여 以觀消息盈虛之變(이관소식영허지변)과 出入進退之理(출입진퇴지리)하나니 變化之道(변화지도)-莫非神之所爲也(막비신지소위야)니라. 故(고)로 知變化之道則(지변화지도즉) 知鬼神之所爲也(지귀신지소위야)니라.

귀신의 기운은 아주 작은 공간이나 시간에서 적은 분량의 미세한 곳까지도 들어 있어서 천지의 끊임이 없는 시운의 변화하는 이치를 보이니, 변화의 도리는 모두가 귀신의 힘이 작용한 것이다. 그러므로 변화의 도법을 알면 귀신이 하는 일도 알게 된다.

 

4)變者(변자)는 不能自變(불능자변)이라 有神而變(유신이변이오 化者(화자)-不能自化(부능자화)라 有神而化(유신이화)하나니, 明於天地之道(명어천지지도)하고 察於民之故(찰어민지고)하면 天人者(천인자)는 合也(합야)니라.

변하는 운동은 스스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 신명의 힘이 작용하여 변하고 화하는 운동도 스스로 화하는 것이 아니라 신명의 힘이 작용하여야 화하니, 천지의 도법을 밝게 알고 백성들의 삶을 살핀다면 하늘의 뜻과 사람의 뜻이 하나로 합한다.
화송 쪽지 2014-12-15 21:22
중화경은 매번 감동 입니다.
다시 한번 강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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