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성의 천지개벽경 을사년 공사기중에서
1)팔월에 증산께서 함열(咸悅) 회선동(會仙洞)에 계시어 천지대신문을 열으시고 천지대공사를 행하시니라 일정한 규모로 채비케 하시고 절차에 따라 행하시니 시봉자들을 줄지어 앉히시고 정심(正心)으로 감사하라 하시고 하칙하시니라.
(2) 운이 오면 큰 돌도 쉬 가져오고 어린 싹도 큰 나무로 금방 꾸미네.
運來重石何山遠 粧得尺稚喬木秋
운 래 중 석 하 산 원 장 득 척 치 교 목 추
증산께서 모든 시봉자들에게 명하시기를 선생문명(先生文明)이 아닐런가 라고 심고하고 이 글을 받으라 하시고 모든 시봉자들이 그와 같이 심고하고 글을 받으니라.
3)또 하칙하시니라.
서리내린 묵은 밭 고운 국화여 돌 청산 여윈 모습 빼어난 가을
霜心玄圃淸寒菊 石骨靑山瘦落秋
상 심 현 포 청 한 국 석 골 청 산 수 락 추
모든 시봉자들에게 명하시기를 선령문명(先靈文明)이 아닐런가 라고 심고하고 이 글을 받으라 하심에 모든 시봉자들이 그와 같이 심고 하고 글을 받으니라. 또 하칙하시니라.
(4) 천리 물길 외로운 배 멀어만 가고 만 나라 봄기운은 한 바구니 속이로다.
千里湖程孤棹遠 萬邦春氣一筐圓
천 리 호 정 고 도 원 만 방 춘 기 일 광 원
모든 시봉자들 에게 명하시기를 선왕문명(先王文明)이 아닐런가 라고 심고하고 이 글을 받으라 하심에 모든 시봉자들이 그와 같이 심고하고 글을 받으니라. 또 하칙하시니라.
(5) 시절이라 꽃 만발한 삼월의 비요 풍류하며 백년 티끌 술로 씻었네.
時節花明三月雨 風流酒洗百年塵
시 절 화 명 삼 월 우 풍 류 주 세 백 년 진
모든 시봉자들에게 명하시기를 선생선령선왕합덕문명(先生先靈先王合德文明)이 아닐런가 라고 심고하고 이 글을 받으라 하심에 모든 시봉자들이 그와 같이 심고하고 글을 받으니라. 또 하칙하시니라.
(6) 세상의 겪은 풍상 그 누가 알리. 바다 호수 떠돌다가 내 모습 찾고 만 리 산하 벗 삼고 돌아다니며 천문에 덕 배풀어 일월과 사네.
風霜閱歷誰知己 湖海浮游我得顔 驅情萬里山河友 供德千門日月妻
풍 상 열 력 수 지 기 호 해 부 유 아 득 안 구 정 만 리 산 하 우 공 덕 천 문 일 월 처
모든 시봉자들이 명에 의하여 우리의 득의지추(得意之秋)가 아닐런가 라고 심고하고 글을 받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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