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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컬러 농산물

눈에 띄는 ‘컬러 농산물

열린마당  화송 화송님의 글모음 쪽지 2015-01-06 23:01 4,391
눈에 띄는 ‘컬러 농산물' 맛도 영양도 톡톡




컬러 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대표적인 컬러 농산물인 검정토마토(왼쪽부터), 속까지 빨간 사과, 레인보우 당근.


녹색 쌀·붉은 감자·보라색 누에까지…기능성·미학적 품종개발로 소비촉진

 

  컬러 농산물이 인기다. 컬러가 농업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면서 영양학적 기능성까지 더해져 컬러농업의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농업의 다양한 컬러는 식량작물과 채소·과수·화훼는 물론 누에·버섯·가공식품의 맛과 멋을 배가시키고 있다.

 

 

  ◆식량작물=안토시아닌이 함유된 흑미, 라이신이 많은 녹색미 등 쌀과 붉은 보리와 황금색 팥 등이 개발돼 재배되고 있다. 쌀에 토마토의 라이코펜, 감귤 껍질의 플라보노이드를 덧입힌 다양한 코팅쌀도 인기다.

 

자색·붉은색·노란색 등의 감자와 고구마 품종도 등장해 소비자의 선택 폭이 넓어지는 추세다. 컬러 감자에는 흰색감자에 없는 안토시아닌이 다량 함유돼 전립선암과 노화·통풍의 예방효과가 기대된다. 겉과 속이 모두 보라색인 <신자미>, 호박색의 <주황미> 등의 컬러 고구마도 개발됐다.

 

  ◆채소=본래 적황색이던 당근이 노랑·보라·검정 등 다양한 색으로 변신한 레인보우 당근이 등장했다. 보라색 당근에는 적황색 당근에 부족한 안토시아닌 성분이 많아 높은 항산화효과가 있다.

 

토마토도 노란색·오렌지색으로 변신하고 최근에는 검정색도 출시됐다. 검정토마토는 비타민C가 일반 토마토의 1.4배, 베타카로틴이 2배, 라이코펜 성분이 3배 이상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수=블루베리와 복분자·오디·오미자 등 검정색, 보라색 과일의 인기가 높다.

 

검은색 과실의 항산화효과가 알려지면서, 블루베리 재배면적이 2008년 216㏊에서 2010년은 534㏊로, 복분자 생산량도 1만903t(2008년)에서 1만5,759t(2010년)으로 각각 늘었다. 또 최근에 개발된 ‘속까지 빨간 사과'는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분홍색·노랑색 포도와 주황색·붉은색 배 등의 과일도 개발중에 있다.

 

  ◆화훼=한송이의 꽃에 각기 다른 색의 꽃잎이 피는 레인보우 장미와 밤에 빛나는 야광장미 등의 생화 가공기술이 개발됐다. 또 꽃에 보존처리를 해 하늘색과 연보라 등 파스텔 계열의 색을 입히고, 글씨를 새기는 등의 보존화 기법도 나왔다.

 

  ◆누에·버섯·축산=하얀색인 누에도 특수한 먹이를 주면 보라색·분홍색·하늘색 등의 색깔을 가진 컬러 누에로 변신한다. 컬러 누에는 몸의 색과 같은 실을 뽑아내는 특성이 있어 염색이 필요없는 천연색 실크 생산 방법의 연구로 확대되고 있다.

 

형형색색의 컬러 버섯도 나왔다. 농진청이 개발한 느타리 품종인 노랑색의 <금빛>, 분홍색의 <노을> 등은 요리의 맛과 멋을 배가시킬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컬러 느타리버섯에는 항암·면역증강 작용을 한다고 알려진 베타글루칸 함량이 일반 버섯보다 30배 이상 함유돼 있다.

 

또 흑돼지·흑염소·오골계·화려한 색의 재래닭이 인기를 끄는 등 컬러 가축에 대한 관심도 높다.

 

  김재현 농진청 기능성식품과장은 “컬러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활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색을 지니는 품종 개발로 색소가 가지는 기능성뿐만 아니라 미학적 감성충촉 효과를 제공, 국산 농축산물의 소비를 촉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민신문> 이종순 기자 jongsl@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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