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일하는 곳에 동생뻘 되는 사람이 있다.
아침에 만나면 인사하는 법이 없다.
그냥 스쳐 지나간다.
그래서 내가 무안한지라 먼저 인사를 건냈다.
안녕하세요.
이 놈은 고개를 드는 듯 싶더니 주머니에 손을 넣은채 고개만 까딱 하고 스친다.
...
볼 때 마다 화가 치민다.
생각이 왔다갔다 한다.
이걸 박살을 내..
아니면 참고 살어..
똥이 더러운데 상대하지 말까..
아니면 따져서 버릇을 고쳐줘야 되는건가..
갓 50먹은 놈 남말 들을 쌍판떼기는 아닌 것 같고...
예수님은 왼쪽 뺨 맞으면 오른쪽 뺨도 내주고
증산상제님께서는 때린 손을 어뤄 만져 주라 하셨는데..
..
인사성 없다고 폭력행사 할 필요는 없지..
좋다.
내 할 도리만 하는거지 뭐...
며칠간 인사를 건네며 속앓이가 되었다.
...
미운 놈은 여전히 밉다.
...
생각한다.
이렇게 미운 놈을 어찌 이유없이 사랑과 자비로 감싸 안을 수 있을까?
상생이 멀리만 느껴진다.
...
갑자기 잘 아는 형님 말이 생각난다.
전철에서 사람들이 거지에게 돈을 안 주게 되면 거지가 사라진다고...
사람들이 거지를 키운다나 뭐나..
...
왜 이 생각이 났지??
...
집에까지 와서 생각을 많이 해서인지 머리 아프다.
...
이웃집서 웅성거린다.
아낙네들 끼리 모여 수다떨고 있다.
목사님 해외 여행 가는데 얼마씩 보탰다고..
...
이런 생각이 든다.
가까운 곳은 냉정하고 먼 곳은 따스하구나.
...
나도 가까운 놈부터 해결하자.
...
ps : 그녀가 진정 예수님을 닮고자 했다면 생활이 어려워 못낸 할머니 월세를 몰인정하게 굴며 받으려고 하지 않았을 것이며, 그 받은 월세 돈으로 목사님 여행가는데 보태주지도 않았을 거라 본다!
* 현장 분위기를 전달하기 위하여 평어로 썼습니다.
이해를 바랍니다.
현실에서 상제님진리를 실천한다는 것이 만만치않죠~~
자연을 보면 서로가 서로에게 그 것이 득이되던 해가되던 그저 주고받을뿐~~
자연의 일부인 우리의 인간관계에서만이 유독 상생보단 상극이 앞서는것같네요~
똑똑한체 하지만 멍청한것같고..ㅎㅎ
상생...보이는 것에 색을 입히지말고 그저 있는그대로 받아드림이 아닐까합니다~~자연은 조화속에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쉼없이 잘 돌아가네요~~
...공복이라 주절주절 ^^~ 호롱불님 오늘도 좋은하루..화이팅 하세요 ^ㅁ^~~
인사 잘 안하신다는 그 분은 대인관계에 있어 문제가 있으신 것 같으네요.
손에 주머니를 넣고 인사를 받으시는 건 자기방어의 심리상태를 보이는 것 일 수 도
있을 것 입니다. 어릴적에 사랑을 받지 못하신 분 일 수록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고요. 사람들을
따뜻하게 대하는 법을 모르시거나 하신 것 같아요. 그냥 좋은 쪽으로 생각 히시는 게 마음 편하실 것 같은데요ㅎ~
얼어붙은 그 분의 마음에 봄이 왔으면 좋겠네요..
호롱불님 그 분의 무반응에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시구 지금보다 더 유쾌하고 화통하게 대해주세요
그럼 그 분도 마음 속으로는 호롱불님이 멋지다라고 생각 하실 거예요^^
그 목사님은 그 여행비용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고 계실까요?^^
알고 계셔도 가실 분은 가시겠죠..^^;;
증산천하님 말씀처럼 미안해서 몸살날 정도로 친절하게 대할 전략입니다.
저는 대인관계에서 고비가 있을 때 항상 친절을
더욱 배풀었던 것 같습니다~
그 결과는 지금까지 해피엔딩이었 답니다~
호롱불님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