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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가사 하면 일꾼? - 3

불고가사 하면 일꾼? - 3 9

열린마당  호롱불 호롱불님의 글모음 쪽지 2015-05-05 11:43 8,292
우리가 상제님을 알았다고 태을주 읽는다고 다 구원 대상일까요? 아마 아닐겁니다.
 
현재까지 저 자신도 아니라고 봅니다. 그럼 누구일까요? 마음보 잘 고쳐서 잘 닦인 사람들이겠지요. 마음을 고치면 새 새상을 본다고 하셨으니까요. 안 그러면 훗날 거리의 돌맹이를 죄다 주어서 가슴을 찧어도 돌맹이 수가 모자랄 정도로 후회스럽다고 하니 끔찍하네요.


*고수부님께서는 도덕가를 부르시며, '천지운로 염려 말고 마음 심(心)자 닦아내소. 잘못된 그날에야 제 복장을 제가 찍고 죽을 적에 앞거리 돌맹이가 모자라리라 하시더라.
 
현재 신앙 경력이 많고 성금도 많이 냈고 성구도 많이 알고 있고 도수 풀이도 잘하고 포교 많이 했다고 후천자리 당첨 되었다고 보시나요? 헐~ 상제님 정말 치사하네요. 돈 없어 조금낸 사람은요? 재주가 없어 포교 제대로 못 한 사람은요?
 
*쓸 사람 몇 사람 있으면 그만이니라. (선도신정경 P217)
 
행복한 취미도 직업이 되면 지겨워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처음엔 즐겁던 취미가 직업화 되면 지겨워진다는 말입니다.

道란 즐겁고 행복하게 닦지 않으면 지속되기 힘듭니다.
생활 속에서 닦으면서 꽃피고 새소리 울리고 단풍들고 하얀 눈꽃이 피는 계절마다 건강차원에서 야외로 나들이(예:증산법종교) 하십시오.

제가 가보니 전원지가 넓고 크더군요.
증산법종교에서는 각 종단을 형제교단이라 하여 누구든지 환영이더군요. 
상제님 신앙하시는 분이라면 주말농장 삼아도 되고 틈틈히 가셔서 농사를 지으셔도 됩니다.

오랜만에 스트레스도 풀고 아이들 교육도 되고 얼마나 좋습니까?
이렇게 道란 자유롭고 행복하게 닦아야 잘 닦입니다.
억지로 하다보면 부작용이 커집니다.

불고가사란 말이 있는데 스님처럼 다 팽개치지 마십시오. 가정을 나 몰라라 하고 팽개치고 道만 닦으면 된다는 것이 아니고 마누라와 자식들 생활이 걱정하나 없을 정도로 생활고를 풀어주고 불고가사 하여야 한다는 말인데 그동안 왜곡 되어 왔습니다.

직장생활 하시면서 처자식, 남편, 부모 모시며 닦으십시오. 가정생활 걱정 없을 정도로 해놓고 불고가사 하여야 한다는 말이 정답입니다. 이러한 능력이 없으면 道닦기 어려우니 자신의 업을 받아들이고 직장다니며 틈틈히 닦아야 될 것입니다. 하지만 생활신앙도 어려운 거라면 그것은 자신의 업(果報)이니 받아들이시고 다음 생(生)에 다시 시도해 봐야 할 것입니다.
 

다시 당부 드리지만 불고가사란 말에 현혹되지 마시고 무물이면 불성이라는 성구에 혹 해서 재산 갖다 바치는 일 없기 바랍니다. 

각 교파에서 잘 언급 되지 않은 성구를 소개합니다.
 
*또 어느날은 종도들을 정좌시키고 엄숙히 명하시기를 "네가 스스로 너를 구원해야 나도 역시 너를 구원할 수 있을 것이요, 네 스스로 타력에 의지하면 아무리 너를 구원하려 하여도 미치지 못하리라." 하시더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268)
 
*하루는 공사를 보실새 방문을 열어 놓으시더니, 허공을 향하여 천음을 크게 하사 가라사대 "어찌 이러할 수 있으리. 남에게 의뢰하는 근성을 벗어날 것이며, 남의 종지기 근성을 벗어나라. 어찌 사람의 인격으로서 이러할 수 있으리요." 하시고, 문을 닫으시며 공사를 계속 보시였다 하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p250-251)


상제님 왔다 가신지도 100여년이 훌쩍 넘어가고 있습니다. 물샐 틈 없이 짜놓은 공사가 도수에 닿는대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마음보 고칠 생각보다는 도수분석에 시간뺏기지 않았으면 합니다.
물론 기본적인 공부는 당연히 해야 맞습니다. 그런데 그게 주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지요.

*나는 오직 마음만 볼 뿐이니라.
*제가 제 마음을 찾아야 되고 제가 제 일을 해야만 되느니라. (선도신정경 P217)
 
어떤 교단에선 내가 종통이니 도통이 내게 있고, 내가 대두목이니 의통이 내게 있도다. 나를 잘 믿고 따르면 개벽시에 살 수 있으려니와 나를 배신한 놈은 개벽시에 뒈질 것이며 설령 살지라도 후천 5만년간 노예로 살게 할 것이다. 나를 믿은 놈들은 후천에 가서 선녀가 춤추고 시중드는 귀족으로 살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증산상제님의 권능을 이어 받아 병겁이 돌 때 해인과 의통으로 사람들을 살려내는 사명을 맡은 상제님의 대행자이자 집행자인 인간상제님 이다 라고 합니다. (근데 춤추는 선녀들은 뭐지? 욕심 가득한 놈들 시중드느라 힘들겠네?)    
 
*고후비님께서 가라사대 "보라, 고찬홍!" 하시고 부르시거늘, 찬홍이 엉겁결에 돌아보니 다구쳐 물으시기를 "너는 누구를 믿느냐." 하시거늘, 찬홍이 대답하기를 "저는 저를 믿나이다." 하고 아뢰니, 고후비께서 다짐하여 가라사대 "꼭 그러하더냐." 하시거늘, 찬홍이 대답하여 가로대 "꼭 그러하나이다." 하니, 고후비님이 또 물으시기를 "그렇다면 첫째는 네가 너를 믿되, 그 다음은 누구를 믿느냐." 하시고 물으시거늘, 찬홍이 대답하여 가로대 "그 다음에 믿는 바는 오직 상제님이로소이다." 하고 아뢰니, 가라사대 "응, 그러하리라. 스스로 저를 못 믿으면 증산도 또한 못 믿나니 스스로 저를 잘 믿고라야 상제님도 잘 믿을 수 있으리라. 그러하니 너희들은 꼭 이와 같이 믿도록 하라." 하시더라. (선도신정경 pp134-135)  
해새 쪽지 2015-05-05 13:03
귀하고 유익한 글 재밌게 잘 봤습니다^^ 호롱불님 글을 보니 시리즈 기능이 더욱 급해집니다.ㅎ;
호롱불 쪽지 2015-05-05 13:34
해새 에이~ 부끄럽사와요~
눌치 쪽지 2015-05-05 18:46
호롱불 옳으신 말씀입니다. ^!^
不顧家事도 좋지만, 가족입에 풀칠事하는것... 그것..
개인事요, 가정事이며 또한 천지事인걸요. ㅎㅎ
저는 천지사에는 나서봐야 걸기적 거리기만 할것이니
식구들이 제입에 제손으로 풀칠할수 있으면, 그때 천하전 시봉이나
할수있기를 바랠 뿐입니다. ㅎㅎㅎ
호롱불 쪽지 2015-05-05 18:57
눌치 저도 그 그룹에 끼워주세요 ^^
눌치 쪽지 2015-05-05 19:03
호롱불 그곳은 먼저 차지하는 사람이 임자...
단체로도 가능... ㅎㅎㅎ
감히 제가 끼워 주고, 말고가 아니겠죠.. ^!^
눌치 쪽지 2015-05-05 19:05
이러다가 나중에 내갈자리마저 없어지는것 아닌가 몰러~~ ㅎㅎㅎ
호롱불 쪽지 2015-05-05 19:05
눌치 저도 걱정예요 ㅠ
성경신 쪽지 2015-05-05 23:28
적극 공감의 글입니다~^^ 호롱불님 화이팅! ^^
호롱불 쪽지 2015-05-06 00:14
성경신 성경신님도 파이팅! 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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