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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욕심은 끝이 없도다

사람 욕심은 끝이 없도다 13

열린마당  호롱불 호롱불님의 글모음 쪽지 2015-05-09 03:54 9,000
여동빈이 기름장사로 변신하여 기름을 팔면서 악양(岳陽)으로 갔는데,
기름을 사는 사람들마다 자꾸만 더 달라고 졸라댔다.
 

다만 한 노파만 기름을 사면서 더 달라고 하지 않아서
여동빈은 그녀가 신선공부를 할 만한 자질이 있다고 판단하고
그녀를 제도하기 위해 집으로 따라가서 한 줌의 쌀을 우물 속에 던져 넣었다.
 

그리고 그녀에게 “앞으로 당신은 이 우물물을 팔면 부자가 될 것이다.”라고 하였다.
그 노파는 여동빈이 떠나간 후 우물 속을 보니 우물이 모두 미주(美酒)로 변해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 노파는 우물 속의 술을 팔아 일 년 후에 큰 부자가 되었다.
그 후 여동빈은 노파 집에 찾아 가게 되었는데 노파는 없고 마침 그녀의 아들이 집에 있었다.
 

여동빈이 물었다.
“당신들 집은 지난 일 년 동안 술을 팔아 큰 부자가 되었는데 느낌이 어떠한가?”하고..
 
그러자 노파의 아들은 퉁명스럽게 말했다.
“좋기는 좋은데 단지 돼지 먹일 술 찌꺼기가 없어서 힘들다.”라고 말했다.

 
그 자리에서 여동빈이 탄식했다.
아! “인심이 탐욕스러워 부끄러움도 모르도다 ”하면서 우물 속의 쌀을 거두어 버렸다.
 
한 참후 노파가 외출에서 돌아와 우물 속을 들여다보니 예전의 술이 모두 물로 변한 사실을 알게 되고서는 털썩 주저앉아 펑펑 울었다.
 

*구릿골 앞에서 술장사하는 정괴산(丁槐山)이 가난하여 겨우 연명하되 항상 상제님을 지성으로 공대하니라.

*하루는 상제님께서 그 집에 가시니 괴산이 상제님께 대접하려고 질솥에 개장국을 끓이다가 갑자기 질솥이 깨어지매 괴산의 아내가 낙담하여 울고 서 있거늘 상제님께서 불쌍히 여기시고 신경원(辛京元)에게 명하시어 그가 경영하는 솥점에서 철솥 한 개를 가져다주시며 말씀하시기를 “이 솥을 잘 간수하라. 그러면 집안 살림이 일어나리라.” 하시더니 이로부터 그 부부가 돈을 많이 벌어 가세가 점점 넉넉하여지니라.

*그 뒤에 괴산이 태인 방아다리(芳橋)로 이사할 때에 그 철솥을 환평에 사는 정동조(鄭東朝)에게 팔았더니 괴산은 도로 가난하여지고, 동조는 넉넉하게 되거늘 사람들이 그 철솥을 복솥이라 일컬으니라.

 
화송 쪽지 2015-05-09 10:11
잘 읽었습니다.
역시 인간의 욕심!
활연관통 쪽지 2015-05-09 11:35
하늘에서 황금이 소나기처럼 쏟아져도 인간의 욕심은 채울 수 없다는 법구경 말씀이 생각납니다.
바로가기 쪽지 2015-05-09 13:34
채울...욕
마음...심~~마음에 원하는 뭔가를 채우다~

금욕.명예욕.색욕.식욕.수면욕.학구욕
구도욕...등등~~

욕심이 항상 그릇된 것 일까요?
사람이 욕심없이 살아갈 수 있을까요?
열매가 나무욕심없이 맺을까요?
꽃이 욕심없이 이쁘게 필까요?
아이들이 욕심없이 태어날까요?
옛 성자들께서 욕심없이 구도행을 하셨을까요?
진표율사께서 욕심없이 망신참법을 행하셨을까요?
상제님께서 욕심없이 천지공사를 행하셨을까요?
천지가 욕심없이 잘 돌아갈까요 ?

사심을 가지고 내마음을 채우느냐~
공심을 가지고 내마음을 채우느냐~~

초심과 종심이 일치하도록
마음에 중심만 잘 잡으면 될 듯하네요~~^^

계절의 여왕 5월이네요~~
가정의 달이기도 하고요~~
각 가정에 행복만 가득가득 하시기를~~^--^
호롱불 쪽지 2015-05-09 14:18
화송 묙 ; 욕속부달 심; 마음 ㅋ
호롱불 쪽지 2015-05-09 14:25
활연관통 욕심은 정말 끝이없나봐요ᆞ주위사람들 보다보면ᆢ
호롱불 쪽지 2015-05-09 14:27
바로가기 도 닦는 사람들 2가지 다 갖고 있는듯 해요ᆞ차라리 한쪽으로 기울이면 오히려 고치기가 쉬울텐데ᆢ가까운 저부터서요ᆞ행복한 휴일 되세요~^^
바로가기 쪽지 2015-05-09 15:05
호롱불 사람이 하늘되기가 불가능하고
하늘이 사람되기가 불가능하지만~

둘이 한 마음이면 굳이 사심,공심
나눌 필요가 있을까요?

"이때는 천심 가진자를 찾는 때다"~~^--^

날씨가 화~~~~창...즐거운 하루되세요~~^^
호롱불 쪽지 2015-05-09 16:29
바로가기 저 소주에 소갈비살 먹어요ᆞ사람들이 안 먹는다는데 자꾸 먹으라네요~ ㅎㅎ~바로가기님도 맛있는 저녁드세요 ^^
바로가기 쪽지 2015-05-09 16:49
호롱불 왕창~~부러움..ㅋㅋ
저도 저녁에 꽃게탕에 소주 한잔 예약~^^

이심전심~~행복하세요~^---^
호롱불 쪽지 2015-05-09 17:03
바로가기 저 꽃게탕 좋아하는데ᆢ넘 비싸서 못먹어요ᆞ고기보단 해물탕이나 생선구이,고등어조림, 갈치조림 같은거, 비빔밥도 좋아해요ᆞ이상하게 소고기 먹으면서도 부러워지네요~ㅋ
성경신 쪽지 2015-05-09 23:21
서면 앉고싶고, 앉으면 눕고싶고, 누우면 자고싶고...ㅋ 비우고 또 비우고....어제도 비우고, 오늘도 비우고, 내일도 비우고... 전생도 비우고, 현생도 비우고, 내세도 비우고...
호롱불 쪽지 2015-05-09 23:23
성경신 도통 나갑니다 ~받으세요~ㅎㅎ
성경신 쪽지 2015-05-09 23:26
호롱불 아싸~^^ 두통! ㅎㅎ 어라~ 저도 아직 미급인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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