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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의 목사를 만나보고

4인의 목사를 만나보고 3

열린마당  호롱불 호롱불님의 글모음 쪽지 2015-06-07 16:37 4,813
저는 앞으로 올해 8월 31일까지 글을 쓰고 9월부터는 수행을 해볼까 합니다. 하루에 10분이 되었던지 30분이 되었던지 틈틈이 시간 날 때 마다 해야 할 때인 듯 합니다. 이제 몸이 원하는 듯 하니 맞춰줘야죠. 이런 정도의 글이야 글도 아니죠. 앞으로 명필가들이 많이 등장하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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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비즈니스 관계로 "자칭 목사"를 많이 만나게 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4명의 목사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교인들은 연세가 있으신 분에게 목사란 호칭을 붙여 부르더군요)
 
첫 번째 목사는 서울에서 수지침하는 목사인데, 방문하는 신도들을 병 고친다면서 여기저기 대충 막 찔러놓습니다. 문제는 아무렇게나 깡통에 수북이 쌓인 침을 하나 집어서 쓱싹~쓱쓱~걸레처럼 생긴 천에다 몇 번 문지르고는 바로 머리, 팔, 다리, 허리 등에 침을 아무렇지 않게 꽂는다는 것입니다.
 
1회용 침이 아닙니다.
 
두 번째 목사는 뜸을 뜨거나 부황(일명:사혈)뜬다면서 대책 없이 마구 피를 뽑아내기만 합니다. 그리고는 꼭 고가의 건강식품을 권합니다.
 

 


세 번째 목사는 군포 산본에 살며 홍삼제조기를 특허낸 사람인데, 자신이 다니는 교회의 신도가 홍삼달인 물을 먹고 죽어가다가 살아났고, 앉은뱅이가 3일만에 일어나서 지팡이를 버리게 되었으며, 1개월 만에 장님이 눈을 떳다면서 교회에서 간증한 동영상을 CD로 옮겨서 건네줍니다.
 
나중에 1개월간 시중의 약탕기와 비교 실험한 철저히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특허품이라는 약탕기의 성능은 정말 형편 없었습니다.
 
네번째 목사는 불교대학 공사를 하면서, 공사대금도 불교인이라고 할인해 주지 않고 일도 꼼꼼히 해줘야 할 부분에서 대충해주는 행동을 보였습니다.
뭔 이런 사람이 사랑(박애)을 자연스럽게 내 뱉고 살아가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여기서 4인의 공통점이 있는데, 사업적인 대화 시작한지 1분을 넘기기 전에 곧 바로 하나님이나 성령얘기로 말의 흐름을 바꾸어 버립니다. 그리고 할렐루야!, 아멘! 하면서 얘기를 들어주다 보면 1시간이고 3시간이고 멈춰지지 않습니다. 열정만큼은 정말 배울만 합니다.


 

 
비즈니스처럼 대화 하자고 핀잔을 주면 자신은 사업이 성령사업(전도목적)을 위해 하는 것이지, 당신처럼 밥 먹고 살기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고 태연하게 말합니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돈에 상당히 굶주려 있다는 것이 환히 보입니다.
 
호롱불 쪽지 2015-06-07 16:59
4인중에 두 사람은 진짜 목사입니다
화송 쪽지 2015-06-08 23:37
예수님이 석가모니부처님이 문제가 아니라 스님과 목사가 정말 문제네요.
살찐 수행자 목회자는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호롱불 쪽지 2015-06-09 09:47
화송 제가 냉난방기 채권관리차 교회, 사찰 등을 다니며 1년간 돈 받으러 다닌적 있는데 현실이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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