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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님을 추억하며...

정사님을 추억하며... 4

열린마당  눌치 눌치님의 글모음 쪽지 2015-06-13 22:33 5,524
오늘  정사님 장레식 사진을 보니,  불현듯  정사님  생각이 나서  몇자  올려 봅니다.

6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공부문(요즘말로 동계수공)이  열리면  기본이 열흘이상 이었던 시절이었읍니다.
그러다보니  어린애들을  집에  놔두고  갈수없어  데리고 갈수밖에 없었죠. 
요즘처럼 생활시설이 편리해서 애들 살피기가  수월하지도 않았던 시절이니,  애들 살피다보면  내수도들은 공부에
전념 할수가  없었던건  당연한 일이고요.   그러면  정사님께선 

야 이사람들아!  공부하러  올라가라.  애들은 내가 보면 된다.

그때부터  대,여섯살 먹은 코찔찔이들의  보모가  되버렸습니다. 숫가락질 겨우 하는 애들 밥숫가락에 반찬 올려서 먹이고,
혼자  뒤처리 못하는놈  마무리  하고,  자다가  벅 벅 긁고 있는놈 내복 벗겨서  호롱불 밑에서 돗보기 끼고 이잡고... 
교주가  아니라  그냥  자상한 아버지요, 할아버지 였습니다. 

아~~   너무나  그립습니다...
신통묘술이 있어야만 성인이 아니요,  그 마음이  어질고  성스러워야  성인인 법 ...
상제님께서   선사님의  천지사 동반자로 정사님을  정하실때는 어찌 쉽게  정하셨을까요.

수일전에  어떤사람은  정사님에 대해서 험담을 하더만은,
정사님은  분명 그사람을 용서 하셨을 것입니다.    그런 도량이 없는 분이라면,
처음부터 상제님은 선사님의 천지사 동반자로 정하지도 않으셨으리라 생각 합니다. 
죄없는 사람 욕하기는 쉽고,  그 과보를 받기는 고통스러운 일이니  신앙하는자는  항상 유념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백제의꿈 쪽지 2015-06-13 22:42
정사님의 행동은 정말 배워야겠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정사님이 친히 보노노릇을 하면서까지
중요하게 가르치신 수행공부 ㅠㅠ

이제부터라도 수행공부를 다시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눌치 쪽지 2015-06-13 22:46
백제의꿈 우리 다함께 열심히 해서 후천 오만년 운수의 근본자리 오리알터를
널리 세상에 알려,
만인의 정신적 고향으로 자리잡도록 함께 노력 합시다. ^^
백제의꿈 쪽지 2015-06-13 22:53
눌치 예 알겠습니다, 형님
조금더 인내심을 키으며 노력하겠습니다.
호롱불 쪽지 2015-06-14 02:26
역시 인물이십니다. 뭔가 다르지요. 욕한 사람은 잘 몰라서 그럴겁니다. 용서해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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