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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사 미륵불은 어디로 옮겨졌나

금산사 미륵불은 어디로 옮겨졌나 3

열린마당  호롱불 호롱불님의 글모음 쪽지 2015-06-18 15:36 10,401
상제님께서 금산사 미륵불에 임어해 계시다가 탄강하셨음을 다 알고 계실 것입니다. 여기서 미륵불에 관한 내용을 짧게 한 번 정리해볼까 합니다.

*서양 천개탑에 내려와 천하를 둘러보며 만방의 억조창생의 편안함과 근심 걱정을 살피다가 너의 동토(東土)에 인연이 있는 고로 이 동방에 와서 30년 동안 금산사 미륵전에 머무르면서 최제우에게 천명(天命)과 신교(神敎)를 내려 주었더니 조선 조정이 제우를 죽였으므로, 내가 팔괘 갑자(八卦甲子)에 응하여 신미(辛未: 道紀1, 1871)년에 이 세상에 내려왔노라. (道典 2:94) 


*거금(距今) 일천삼백여년전에 전북 김제군 만경면 대정리에 출생한 진표율사가 당연(?年) 30세에 천일기도로 천안(天眼)이 열리고 미륵세존님을 견안(見眼)케 되여 신라 35년 경덕왕 31년 임인(壬寅) 사월 국가(國家)보조(補助)에 의(依)하여 금산사(金山寺)를 창건(創建)하게 되였다. 이때 현 미륵전(彌勒殿)자리에는 큰 못(용추(龍湫))이 있은지라 진표율사는 세존님의 천명(天命)을 받아 이 못을 일만이천명의 힘으로 숯(목탄)을 가지고 매인 후 불상의 좌대(座臺)를 철수미(?首尾)로 하라는 천명이 계셨으나 사정(事情)에 의하여 석수미(石首尾)로 석조(石造) 연화대(蓮花臺)를 대용(代用)하였더니 중간부분이 파손되는지라. 고로 원천명(原天命)대로 시행(施行)하되 철수미(?首尾)로서 대형(大形)외무쇠 솥을 만들어 제일하단에 놓고 대형(大形)의 무쇠 시루를 만들어 중단(中段)에 놓고 불상(佛像)을 그 상단(上段)에 봉안(奉安)하게 된지라. 착공한지 삼년만인 동왕(同王) 23년 갑진(甲辰)년부터 철주(鐵柱)하기 시작하여 신라 36 혜공왕 2년 병오(丙午) 5월 1일에 육장미륵금불을 봉시안함과 동시 금산사가 준공 되였은즉 이때부터 미륵세존님께서 주세불로서 아동방에 오시게 된지라. (용화전경-제1장 원시(原始)와 인세(人世))


*미륵세존님께서는 최수운의 기운을 갑자로이 거두시고 팔년 후 서기 1871년 신미(辛未) 음9월 19일에 전북 정읍군 이평면 두지리(당시 고부군 답내면 서산리) 강씨문에 탄생하시니 명은 일(一)자 순(淳)자요 자(字)는 사(士)자 옥(玉)자요 호는 증산(甑山)이시다. (용화전경-제1장 원시(原始)와 인세(人世))

*하루는 말씀하시기를 “내가 미륵이니라. 금산사 미륵은 여의주를 손에 들었거니와 나는 입에 물었노라.” 하시고 내가 금산사로 들어가리니 나를 보고 싶거든 금산 미륵불을 보라. 금산사 미륵불은 육장(六丈)이나 나는 육장 반으로 오리라.” 하시니라. (道典 10:33)


*증산상제님께서 화천후 십팔년만인 병자년(1936) 이월 초오일 자시, 금산사 미륵전에 봉안된 삼위불상중에 중앙에 위치하신 육장(六丈) 미륵주불만이 소실됨으로, 화광이 충천하고 불빛이 모악산 넘어까지 비쳤으나, 좌우불상과 사찰건물은 아무 피해없이 주불만 소실된 지라. 당시 사십칠세의 금산사 주지 황성렬이가 조선총독으로 부터 일만 엔의 기증금을 받고 또 각계의 기증을 받어 재건하게된 이 때, 금산사 남쪽에 위치한 청련암 앞에 큰 은행나무 한 주가 있은지라. 이 나무는 증산상제님이 공사시에 항상 어루만져 안아보시고 참 장하다 하시며 사랑하신 바 있었거늘, 그 후 그 절 주지가 이 나무를 목수에게 도매한 지라. 목수가 이를 벌목하려고 큰칼을 대니, 청천백일에 뇌성이 대발하며 번개가 그 주위를 내려치니, 목수가 대경하여 벌목치 못하였으므로 여전히 자라든 그 은행나무와, 또한 금산사 서전앞에서 자란 은행나무로써 당년 이십사세의 청년조각자 김복동에 의하여 착공된 지 삼년만에 완성되고, 소실된 주불속에 나온 불경서적 수백권을 다시 넣어, 무인년(1938) 칠월에 달하여 증산상제님께서 예언하신대로 육장반의 미륵불로 완공되어 봉안한 바 현재에 이르른지라. (용화전경 pp148-149)

*또 말씀하시기를 내가 다녀오도록 잘 믿으라 만일 나에 그늘을 벗어나면 죽으리라 하시고 나는 미륵이노라 하시며 금산사 미륵은 여의주를 손에 들었거니와 나는 입에 물었노라 하시니라. 말씀하시기를 금산사 미륵불은 육장불(六丈佛)이나 나는 장차 육장반불로 오겠다고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진묵대사는 삼둔(三遁)을 하고 강태공은 오십이둔을 하였으나 나는 칠십이둔을 다 쓰노라 하신지라. (용화전경-제4장 둔급미륵불(遁及彌勒佛)

아래 말씀을 통해서 석가부처 기운과 금산사의 미륵불상 기운이 싹 걷어져 버려 금산사의 부처, 미륵기운이 사라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21일에 태모님께서 성도들에게 명하여 “가마를 대령하라.” 하시고 “요강을 실으라.” 하신 다음 고찬홍, 전준엽, 이근목 등 성도 10여 명을 데리고 금산사로 행차하시니라. 금산사에 당도하여 미륵전에서 치성을 올리신 뒤에 대중을 향해 큰 소리로 선언하시기를 “상제님의 성령이 이제 미륵전을 떠나셨느니라.” 하시고 성도들에게 “요강 가져오너라.” 하시니 금산사 중들이 거세게 만류하는지라. 이에 크게 호통 치시니 중들이 꼼짝을 못하거늘,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미륵전 법당 안에서 요강에 오줌을 누시어 근목에게 그 요강을 주시며 이르시기를 “저 미륵에게 끼얹어라. 헛것이니라.” 하시니라. 근목이 깜짝 놀라 당황하며 감히 행하지 못하거늘 태모님께서 성화같이 독촉을 하시는지라. 근목이 할 수 없이 요강을 들고 다가가다가 짐짓 넘어지는 체하며 미륵전 마룻바닥에 오줌을 엎질러 버리니라. 태모님께서 일러 말씀하시기를 “앞으로 너희는 여기다 절도 하지 말고 오지도 마라. 허상이니라.” 하시고 대적광전으로 가시어 석가불에게 이르시기를 “너 어찌 여지껏 있느냐. 빨리 가거라.” 하시며 담뱃대로 석가불상의 머리를 때리시니라. (道典 11:178)


*하루는 장성 백양사(白羊寺)에 가시어 밤새도록 공사를 행하시니라. 그 절의 중들이 상제님의 명을 받들어 법당 문을 모두 열어 놓으니 상제님께서 담뱃대로 부처의 머리를 세 번 치시고 여러 보살들에게도 똑같이 하신 뒤에 말씀하시기를 “사람들 사는 세상에서 아내 얻어 자식 낳고 즐겁게 살지어다.” 하시니라. (道典 5:230)

*이 달 27일에 태모님께서 여러 성도들에게 명하시기를 “금산사(金山寺)에 일이 있어 가려 하니 준비하라.” 하시고 고민환, 박종오, 고찬홍, 강사성 등 열다섯 사람을 데리고 금산사에 들어가실 때 금산동문(金山洞門)을 지나시다가 문득 돌부처 앞에 이르시어 “귀신도 안 붙은 것을 여기다 무엇하러 세워 놓았냐.” 하시며 담뱃대로 머리를 딱 때리시니 돌부처의 머리가 뚝 떨어져 나가니라. 이어 돌무지개문을 지나 미륵전에 당도하시어 치성을 올리고 말씀하시기를 “이는 미륵(彌勒)이 갱생(更生)함이라.” 하시니라. 이 부처는 혼이 나갔으니 다시 대적광전(大寂光殿)으로 가시어 제물을 진설하시고 공사를 보실 때 비로자나불을 가리키시며 “이 부처는 혼(魂)이 나갔으니 밥을 주지 못하리라.” 하시고 담뱃대로 불단(佛壇)에 금을 그어 동서(東西)로 가르신 후에 동편불 앞에 있던 제물을 서편불 앞으로 옮기게 하시더니 담뱃대를 들어 천장을 가리키며 말씀하시기를 “법전(法殿)이 퇴락하였으니 이 집은 중수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 금산에 두 번 더 와야 하리라. 공사를 마치시고 제물을 걷어서 돌아오실 때 성도들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이 뒤로 내가 금산(金山)에 두 번 더 와야 하리라.” 하시거늘 며칠 후에 대들보가 부러져 대적광전이 무너지매 비로자나불이 부서지니라. (道典 11:115)


평소에 상제님께서 나를 보려거든 미륵불을 보면 된다~라고 하신바, 미륵기운을 모두 걷으시면 어디로 이사가신다는 말씀인데 그 기운이 어디로 옮겨 이사되었을까 생각해봅니다.

...

여기 증산법종교 "삼청전 미륵전"에 대해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화은당이 금성산(金城山) 용문정(龍門亭) 골에 입택한 것이 계미(癸未 1943)년 1월 24일 이었으니 어언 2년여의 세월이 흘러 이곳 생활에 익숙해 졌고 천연의 경치와 넓은 산야는 많은 도인을 길러낼 수 있는 대지이기도 하여 그대로 안주하고 싶은 마음도 드는 곳이었다. 그런데 이미 다져진 도장을 버리고 새터로 옮겨 가서 집을 짓고 지하실을 파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화은당 김구암 내외는 부모님의 명령도 과(過)하다는 원망이 슬며시 나왔고 화은당은 더욱 민망하였다. 그 날 저녁 진지를 올리니 정씨대모(鄭民大母)께서 꾸짖으시기를 ‘너희들 이마를 맞대고 무슨 잡된 말을 주고받았느냐. 너희들을 죽이지 않으리니 아버님의 명령하신대로 시행하라. 말을 잘못하면 천지신명의 벌을 받으리라’ 하셨다. (화은당실기 58-59)


정해(丁亥 1947)년 3월 3일 치성을 올리니 성부(聖父)와 대모(大母)께서 명하시기를 ‘4월 8일에는 성전에 영상(靈像)을 세우고 식을 거행하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들은 죽으리라’ 하셨다. 이로부터 건축하는 기지에 있는 모든 교중(敎中) 형제들이 있는 힘을 다하여 밤낮으로 일을 하여 문을 달지 못하였으나 8일 아침에 영상봉안식을 할 수 있었다. 화은당, 김구암을 비롯하여 함께 일한 여러 교인들은 그간의 고생을 생각하며 하염없이 눈물을 홀렸다. 이때 종도(從徒) 김자현(金自賢)의 아들 김태진(金泰振) 김태준(金泰俊) 형제가 와서 영상(靈像)앞에 유서(遺書)라는 글을 올리고 경배를 하였는데 이 글에는 ‘정해(丁亥) 4월 8일 병오(丙午)’라는 글자가 씌어 있었다. (화은당 실기 129)



증산법종교 미륵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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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 이십사일 화천기념치성을 거행하니 천지신장이 강림하여 말하기를 “성부님께서 미륵불상으로 지상에 현현하시게 되니, 천상에서도 대회를 열었노라”고 하시면서 “성부님께서 찬상 마리지 일월삼용에 누어 계시다가 열석자의 금불로 화현하시게 되면 그 삼용도 서게 되신다”고 하시더라. 또 “십이월 이십육일에 불상조상을 마치고 예불을 드리도록 하라” 하시더라 또 “기념치성이 끝나면 바로 불상조성을 시작하되 조각자 마음대로는 하지 못할지니 선사님께서 천상에 오르내리시면서 전반 지시를 받도록 도수를 두었는 고로 조각자는 일일히 선사님의 지도를 받아 조각을 하게 될 것인즉 그리 알고 천상에 대하여 치성을 자주 올리기 바란다”고 하시더라. 그 뒤 조각자 김일섭은 선사님의 교시하심에 따라 미륵금불상을 조성하는데 시월 이십칠일에는 개안이 되시는 날이라 개안식을 올리고 나니 천지가 모두 황금색으로 변하여 사람을 보나 산천을 보나 모두 금빛이요 불을 보면 이상하게도 본색으로 보이지 않고 더욱 붉게 보이고 하더니 삼일 후에는 다시 원색으로 보이게 되더라.

그 뒤 성전 단청까지를 끝내게 되었으니 십이월 이십삼일에 준공하여 이십육일을 재생신 기념일로 정하고 불상봉안식을 거행하니라. 이와 같이 삼청성전을 짓고 열석자의 미륵금불을 모시게 됨은 성부님의 명령계시에 의하여 이룩된 것이니 그것은 재세시에 나는 미륵이노라 하신 말씀과 또 나는 장차 열석자의 몸으로 나타나리라 하신 말씀과 또 남겨 놓으신 문명 가운데 십이월 이십육일 재생신이라 하신 말씀들을 모두 이루시기 위한 것이니라. 재 생신을 약속하신 성부님의 문명은 다음과 같으니라.

*無奈八字至氣今至願爲大降 欲速不達侍天主造化定永世不忘萬事知 九年洪水七年大旱千秋萬歲歲盡 佛 仙 儒  一元數六十三合爲吉凶度數 十二月二十六日再生身 무내팔자 지기금지원위대강 욕속부달 시천주조화정영세불망만사지 구년홍수칠년대한 천추만세세진 불 선 유 일원수육십삼합위길흉도수 십이월이십육일재생신.


증산법종교 삼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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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각은 천기79년(1949) 12월 26일에 건립되었으며 고전식 목조건물로서 외부는 2층이고 내부는 통층입니다. 전각 내에는 본교의 신앙 대상이신 열석자(13尺)의 증산미륵존불상과 아홉자(9尺)의 좌우보처불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이곳은 성경신을 다하여 지상에 용화선경이 건립되기를 기원하는 기도처입니다. 천상의 태청, 상청, 옥청전을 본따 삼청전이라 이름 하였습니다.

이것 저것 흐름을 흝어보니 금산사의 기운을 싹 걷으시어 갈음하시었다가 화은당선사님으로 하여금 육기초 공사에 의해 삼청전으로 옮겨왔음을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화송 쪽지 2015-06-18 21:44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호롱불 쪽지 2015-06-18 21:55
화송 저녁은 잘 챙겨드셨나요~ㅎㅎ
화송 쪽지 2015-06-18 21:58
호롱불 잘 먹었습니다.
ㅋㅋ 하루 한끼니 잘 먹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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