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순전경3-186 천사 가라사대 주문은 무슨 주문이든지 믿고만 읽으면 좋으니라 하시며
가라사대 어느 혼기(婚期)를 잃어 한이 된 처녀가 도나 닦으려고
이웃에 수도하는 노 부처(夫妻)를 찾아가 주문(呪文)을 물은 대
때마침 노 부처는 서로 다투던 뒤라서 심사(心思)가 불안하여
귀찮은 마음에서 「아무것도 싫다」라고 대답하였더니
처녀가 이를 주문으로 알고 좌와(坐臥) 동작(動作)에 쉬지 않고 열성으로 잃으니
온 식구들이 싫어하던 중 그 말을 외우면서 이고 오는 물동이를
그 아버지가 보리타작 하던 도리깨로 쳐서 돌 위에 넘어졌으나
동이도 성하고 물도 쏟아지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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