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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 장 전 교 (第七章. 傳 敎)
1. 선생께서 김 경학의 집에 대학교를 정하시고 말씀하시기를 "학교는 이 학 교가 크리라. 이제는 해원시대이니 천한 사람에게도 가르침을 전하리라." 하시고 경학을 시켜 무당 여섯 명을 불러오라 하시므로 경학이 명을 받들 어 무당들을 불러오니 선생께서 명하시어 그들의 머리에 쓴 관과 수건(冠 巾)을 벗기시고 그들 앞에 각각 청수를 놓고 그 청수를 향하여 네 번씩 절을 시키신 후에 시천주를 세 번씩 읽으시며 한 사람 한 사람 따라 읽 도록 하시고 이름을 물으신 후 청수를 마시게 하시며 말씀하시기를 "이것 이 곧 복록이라." 하시니라. 原文: 先生이 金 京學의 집에 大學校를 定하시고 가라사대 學校는 이 學 校가 크리라. 이졔는 解寃時代라. 賤人에게도 敎를 傳하리니 巫人六 名을 불너오라. 京學이 承命하고 巫人을 불너오니 先生이 命하사 冠巾을 벗기고 各 사람의 압헤 淸水를 노이고 그 淸水를 向하야 네 번식 절을 식히신 後에 侍天呪 三遍을 닑으시며 各人으로 하여금 ?어 닑게 하시고 姓名을 물으신 後 淸水를 마시라 하사 가라사대 이것이 곳 福祿이라 하시니라.
2. 구릿골에 계실 때 종도 아홉명을 벌려 앉히시고 일러 말씀하시기를 "이제 교운(敎運)을 전하리라." 하시며 김 갑칠을 명하시어 "푸른 대나무 한 가 지를 마음대로 잘라 오라." 하시어 그 마디수를 세니 모두 열 마디이거늘 그 중 한 마디를 끓어내게 하시며 말씀하시기를 "이 한 마디는 두목이라. 두목은 왕래와 순회를 마음대로 할 것이요. 남은 아홉마디는 수교자(受敎 者)의 수(數)와 서로 같으니라." 하시고 "하늘에 별이 몇 개나 나타났는가 올려 보고 오라." 하시므로 갑칠이 밖으로 나가서 우러러 보니 검은 구름 이 온 하늘에 가득 찼는데 하늘 복판이 열려서 그 사이로 별 아홉개가 반 짝이거늘 그대로 아뢰자 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이는 수교자의 수에 서 로 응한 까닭이니라." 하시니라.(또 말씀하시기를 교운의 개시(開始)가 초장봉기지세(楚將蜂起之世)를 이 루리라 하시니라.)原文: 銅谷에 계실 새 從徒 九人을 벌여 안치시고 일너 가라사대 이졔 敎 運을 전하리라 하시며 甲七을 命하사 靑竹 一竿을 隨意로 裁斷하여 오라하사 그 節數를 세이니 모다 十節이어늘 ? 命하사 그 一節을 切斷하시며 가라사대 이 한마듸는 頭目이라. 往來와 巡回를 任意로 할 것이오. 남은 九節은 受敎者의 數와 相符하도다. 하눌에 星宿가 몃 개나 낫허 낫는가 仰觀하라. 甲七이 밧게 나가서 우러러보니 黑 雲이 滿天하고 다만 하눌 中央이 열녀서 별 九顆가 放光 하엿거늘 그대로 復命한대 先生이 가라사대 이는 受敎者의 數와 相應함이라 하시니라.
3. 정미(1907)년 겨울에 고부 와룡리에서 모든 종도들에게 오주(五呪)를 가르 치시며 말씀하시기를 "이 글은 천지의 진액(津液)이라" 하시니 이러하니 라."시천지가가장세 일월일월 만사지(侍天地家家長世 日月日月萬事知),시천지조화정 영세불망만사지 (侍天地造化定 永世不忘萬事知),복록성경신 수명성경신 지기금지원위대강 (福祿誠敬信 壽命誠敬信 至氣 今至願爲大降), 명덕관음팔음팔양 지기금지원위대강 (明德觀音 八陰八陽 至氣今至願爲大降), 삼계해마 대제신위 원진천존관성제군 (三界解魔大帝 神位 願?天尊關聖帝君)" 原文: 丁未 冬에 古阜 臥龍里에서 모든 從徒에게 五呪를 가라치시며 가라 사대 이 글은 天地의 津液이라 하시니 이러 하니라."侍天地家家長世 日月日月萬事知, 侍天地造化定 永世不忘萬事知,福祿誠敬信 壽命誠敬信 至氣今至願爲大降,明德觀音 八陰八陽 至氣今至願爲大降, 三界解魔大帝神位 願?天尊關聖帝君"
4. 선생께서 대흥리 차 경석의 집에 계실 때 양지(洋紙) 전체 한 장에 사람 모양을 그려서 벽에 붙이시고 제사 절차와 같이 위패자리에 그것을 모신 후에 모든 종도들에게 명하시어 그 곳을 향하여 반천무지식(攀天撫地式) 으로 네 번을 절하게 하시고 마음속으로 소원을 말하라 하시며 선생께서 친히 사람모양 그려 붙인 곳에 서시더니 식을 마침에 말씀하시기를 "누구 에게 마음속으로 고(心告) 하였느냐." 하시므로 종도들이 대답하여 말하 기를 "선생께 소원을 빌었나이다." 하니 선생께서 웃으시면서 말씀하시기 를 "내가 살아서 제사를 받았으니 이 후에까지 미치리라." 하시고 (사배 를 받았으니 내가 한번 절하리라 하시고 단배(單拜)로 절하시며) 또 말씀 하시기를 "자리로서는 띠자리가 깨끗(淨)한 것이니라." 하시니라. 原文: 大興里 車 京石의 집에 계실 새 洋紙 全面에 人形을 그려서 壁에 부치시고 祭祀節次와 갓치 位를 設한 後에 모든 從徒를 命하사 그 곳을 向하야 절하고 마음으로 所願을 告하라 하시며 先生이 人形압 헤 서시더니 式을 畢함에 무러 가라사대 누구에게 心告하엿나냐 對 하야 가로대 先生? 所願을 告하엿나이다. 先生이 우스시며 가라사 대 내가 산 祭祀를 바덧도다 하시니라.
5. 기유(1909)년 봄에 선생께서 관운장주를 써주시며 말씀하시기를 "이 글은 큰 차력이 깃들어 있는 주문이라." 하시고 가르치시니 이러하니라."천하영웅관운장 의막처 근청천지팔위제장(天下英雄 關雲長 依幕處 近聽天地 八位諸長)육정육갑육병육을 소솔제장 일별병영(六丁六甲 六丙六乙 所率諸將 一別屛營)사귀엄엄급급여율령사바하(邪鬼?? 急急 如律令 娑婆?)" 原文: 己酉 春에 先生이 關雲長呪를 써주시며 가라사대 이 글이 大借力呪 라 하시니 이러하니라. "天下英雄 關雲長 依幕處 近聽天地 八位諸 長 六丁六甲 六丙六乙 所率諸將 一別屛營 邪鬼?? 急急 如律令 娑 婆?"
6. 하루는 선생께서 종도들을 돌려 앉히시고 오주(五呪)를 써서 한 사람에게 주어 읽히시고 "만 명(萬人)의 사람에게 전하라." 하셔서 다짐을 받으신 후에 그 사람으로 하여금 다시 그와 같이 다른 사람에게 전하여 차례차례 로 돌려서 서로 전수(傳受)하게 하시니라. 原文: 하로는 先生이 從徒들을 돌녀 안치시고 五呪를 써서 한사람에게 주 어 닑히시고 萬人에게 傳하라 하사 다짐을 바드신 後에 그 사람으 로 하여금 다시 그와 갓치 다른 사람에게 傳하여 連次로 돌녀서 서 로 傳受케 하시니라.
7. 하루는 종도들에게 물어 말씀하시기를 "최 수운의 오십년 공부는 시천주 로 일관하였고 충남 비인 사람 김 경흔은 오십년 공부에 태을주를 얻었으 니 이제는 신명해원시대라. 같은 오십년 공부에 누구를 해원함이 옳으냐." 하시므로 광찬이 답하여 말씀드리기를 "선생의 처분대로 하사이다." 하니 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시천주는 이미 세상에 나와서 사용되었으므로 태 을주를 쓰리라." 하시고 읽어주시니 이러하니라."훔치훔치 태을천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 사바하 ???? 太乙天上元君 ???耶都來 ??喊? 娑婆?" 原文: 하로는 從徒들에게 물어 가라사대 崔 水雲의 五十年공부는 侍天呪 로 一貫하엿고 金 京?(忠南 庇仁人)은 五十年 공부로 太乙呪를 어 덧나니 이졔는 神明解寃時代라. 同一한 五十年공부에 누구를 解寃 함이 올흐냐. 光贊이 對하야 가로대 先生의 處分대로 하사이다. 先 生이 가라사대 侍天呪는 임의 行世 되엿스니 太乙呪를 쓰리라 하시 고 닑어주시니 이러하니라."???? 太乙天上元君 ???耶都來 ??喊? 娑婆?"
8. 선생께서 류 찬명, 김 자현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각자 십만 명에게 교 (敎)를 전하라." 하시니 찬명은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하고 자현은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하지 아니하거늘 자현을 독촉하시어 대답을 받으신 후에 일 러 말씀하시기를 "천하를 평정하는 것은 내가 하리니 천하를 다스리는 것 은 너희들이 하라. 천하를 다스리는 것은 오십년 공부이니라." 하시니라.原文: 先生이 柳 贊明, 金 自賢에게 일너 가라사대 各히 十萬人에게 布敎 하라 하시니 贊明은 承諾하고 自賢은 承諾치 아니 하거늘 督促하사 承諾을 바드신 後에 일너 가라사대 平天下는 내가 하리니 治天下는 너희들이 하라. 治天下 五十年 공부니라.
9. 이 때에 태인 화호리 부근에 태을주가 떠들썩하게 퍼져 전파되고 있다 하 거늘 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이 일은 문 공신이 행한 일이라. 시기가 아 직 이르니 그 기운을 걷으리라." 하시고 약방 벽위에 "기운(氣)은 동북에 서 지키고(氣東北而固守) 이치는 서남에서 교통하느니라(理西南而交通)" 쓰시고 문밖에 있는 반석위에 그림을 그리고 점을 찍고 나서 종이에 태을 주와 김 경흔을 써 붙이시고 일어나서 절하시며 말씀하시기를 "내가 김 경흔에게 받았노라." 하시고 칼, 붓, 먹, 부채 한 개씩을 반석위에 늘어 놓 으시고 모든 종도들에게 "뜻 가는대로 주워 들라." 하시니 류 찬명은 칼 을 들고 김 형렬은 부채를 들고 김 자현은 먹을 들고 한 공숙은 붓을 드 는지라. 이에 네 사람을 약방 네 구석에 각각 갈라 앉히고 선생은 방의 한가운데 서시고 "이칠륙, 구오일, 사삼팔" 을 한 번 읽으신 후에 종도 세 사람으로 하여금 종이를 지폐(紙幣)같이 잘라서 그것을 벼룻집 속에 채워 넣은 후에 남은 한 사람을 시켜 한 쪽씩 끄집어 내어 등우(鄧禹)를 부르 게 하고 그 종이를 다른 한사람에게 전달하며 또 그 종이를 받은 사람도 역시 등우를 부르게 하고 그 다음 사람에게 전하면 받은 그 사람은 앞에 서 말하는 대로 청국지면이라 읽고 다시 먼저와 같이 반복하여 마성을 부 르고 다음에 일본지면이라 읽고 또 그와 같이 반복하여 오한을 부르고 다 음에 조선지면이라 읽어서 이십팔장과 이십사장을 다 불러 마치시기까 지 종이 쪽지를 집으니 벼룻집 속에 넣었던 종이 쪽지가 한 장도 틀리지 않고 맞으니라. 原文: 이?에 泰仁 禾湖里 附近에 太乙呪가 喧籍히 傳播된다 하거늘 先生 이 가라사대 이는 文 公信의 所爲라. 時期가 尙早하니 그 기운을 거드리라 하시고 藥房壁上에 "氣東北而固守, 理西南而交通"이라 쓰 시고 門밧게 盤石우에 物形을 그리고 打點하신 後에 조희에 太乙呪 와 金 京?을 써 부치시고 이러나서 절하야 가라사대 내가 金 京? 에게 바덧노라 하시고 刀一, 筆一, 扇一, 墨一을 盤石우에 列置하시 고 모든 從徒들로 하여금 ?가는대로 들라 하시니 柳 贊明은 刀를 들고 金 亨烈은 扇을 들고 金 自賢은 墨을 들고 韓 公淑은 筆을 드 는지라. 이에 四人을 葯房 四隅에 갈나 안치고 先生은 正中에 서사 "二七六, 九五一, 四三八"을 한 번 닑으신 後에 從徒 三人으로 하여 금 조희를 紙幣와 갓치 切斷하야 硯匣속에 채워 너은 後에 一人으 로 하여금 一片식 집어내여 鄧禹를 불으고 他 一人에게 傳하며 그 紙片을 바든 사람도 ? 鄧禹를 불으고 他 一人에게 傳하며 他 一人 도 그와갓치 바든 後에 淸國知面이라 닑고 다시 以上과 갓치하야 馬成을 불은 後에 日本知面이라 닑고 ? 그와갓치 하야 吳漢을 불 은 後에 朝鮮知面이라 닑어서 二十八人과 二十四人을 다 맛치기 ? 지 紙片을 집으니 그 紙 片數가 마지니라.
10. 항상 공사를 행하실 때에 글이나 그림을 써서 불사르셨으나 그림의 의미 는 알 수 없고 다만 글이나 종도들이 기록하려하나 선생께서 못하게 하시 며 말씀하시기를 "문명은 후일에야 나타나리라." 하셨으므로 문명의 기록 은 없고 다만 몇 구절 전하여 온 것은 그 때 종도들이 한 번 보고 기억하 여 기록된 것이니라.原文: 매양 公事를 行하실 ?에 글이나 物形을 써서 불살으심으로 그 物 形은 意趣를 알 수 업고 다만 그 글이나 記錄하려하나 先生이 禁止 하시며 가라사대 文明은 後日에나 나니라 하심으로 文明의 記錄은 업고 다만 節 몃을 傳하여 온 것은 그?에 從徒들이 한 번 보아서 記憶된 것이니라.
11. 선생께서 공사를 행하시기 위하여 어느 곳에 자리를 정하고 머무르실 때 에는 반드시 종도들에게 마음을 바르게 하실 것을 명하시고 혹시 방심하 는 자가 있으면 마음을 보신 듯이 일깨우시며 혹 선생께서 주무시는 틈을 타서 방심하는 자가 있을지라도 문득 보신 듯이 마음을 거두라고 명하시 니라. 原文: 先生이 公事를 行하실 ?나 어느 곳에 座를 定하고 머므르실 ?에 는 반다시 從徒에게 正心을 命하시고 或 放心하는 者가 잇스면 마 음을 보는 듯이 일?우시며 或 就寢하실 ?를 타서 放心하는 者가 잇슬지라도 문듯 보는 듯이 마음을 거두라고 命하시니라.
12. 또 처음 선생을 모시고 따르려는 자에게는 반드시 일생동안 지은 허물을 일일이 생각하여 마음속으로 지은 죄를 용서하여 주시기를 빌게 하시고 만일 잊어버리고 생각해내지 못한 일이 있으면 일일이 일깨워 깨닫게 하 시며 또 반드시 그 몸을 위하여 척신과 모든 장애를 없애어 맑게 하여 주 시니라.原文: ? 처음 從學하려는 者에게는 반다시 一生에 지은 허물을 一一히 생각하야 마음으로 赦하여 주기를 빌라 하시되 만일 잇고 생각지 못한 일이 잇스면 一一히 開頭하야 ?닷게 하시며 ? 반다시 그 몸 을 爲하야 척神과 모든 障碍를 맑혀 주시니라.
제 7 장 전 교 (第七章. 傳 敎)
1. 선생께서 김 경학의 집에 대학교를 정하시고 말씀하시기를 "학교는 이 학 교가 크리라. 이제는 해원시대이니 천한 사람에게도 가르침을 전하리라." 하시고 경학을 시켜 무당 여섯 명을 불러오라 하시므로 경학이 명을 받들 어 무당들을 불러오니 선생께서 명하시어 그들의 머리에 쓴 관과 수건(冠 巾)을 벗기시고 그들 앞에 각각 청수를 놓고 그 청수를 향하여 네 번씩 절을 시키신 후에 시천주를 세 번씩 읽으시며 한 사람 한 사람 따라 읽 도록 하시고 이름을 물으신 후 청수를 마시게 하시며 말씀하시기를 "이것 이 곧 복록이라." 하시니라. 原文: 先生이 金 京學의 집에 大學校를 定하시고 가라사대 學校는 이 學 校가 크리라. 이졔는 解寃時代라. 賤人에게도 敎를 傳하리니 巫人六 名을 불너오라. 京學이 承命하고 巫人을 불너오니 先生이 命하사 冠巾을 벗기고 各 사람의 압헤 淸水를 노이고 그 淸水를 向하야 네 번식 절을 식히신 後에 侍天呪 三遍을 닑으시며 各人으로 하여금 ?어 닑게 하시고 姓名을 물으신 後 淸水를 마시라 하사 가라사대 이것이 곳 福祿이라 하시니라.
2. 구릿골에 계실 때 종도 아홉명을 벌려 앉히시고 일러 말씀하시기를 "이제 교운(敎運)을 전하리라." 하시며 김 갑칠을 명하시어 "푸른 대나무 한 가 지를 마음대로 잘라 오라." 하시어 그 마디수를 세니 모두 열 마디이거늘 그 중 한 마디를 끓어내게 하시며 말씀하시기를 "이 한 마디는 두목이라. 두목은 왕래와 순회를 마음대로 할 것이요. 남은 아홉마디는 수교자(受敎 者)의 수(數)와 서로 같으니라." 하시고 "하늘에 별이 몇 개나 나타났는가 올려 보고 오라." 하시므로 갑칠이 밖으로 나가서 우러러 보니 검은 구름 이 온 하늘에 가득 찼는데 하늘 복판이 열려서 그 사이로 별 아홉개가 반 짝이거늘 그대로 아뢰자 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이는 수교자의 수에 서 로 응한 까닭이니라." 하시니라.(또 말씀하시기를 교운의 개시(開始)가 초장봉기지세(楚將蜂起之世)를 이 루리라 하시니라.)原文: 銅谷에 계실 새 從徒 九人을 벌여 안치시고 일너 가라사대 이졔 敎 運을 전하리라 하시며 甲七을 命하사 靑竹 一竿을 隨意로 裁斷하여 오라하사 그 節數를 세이니 모다 十節이어늘 ? 命하사 그 一節을 切斷하시며 가라사대 이 한마듸는 頭目이라. 往來와 巡回를 任意로 할 것이오. 남은 九節은 受敎者의 數와 相符하도다. 하눌에 星宿가 몃 개나 낫허 낫는가 仰觀하라. 甲七이 밧게 나가서 우러러보니 黑 雲이 滿天하고 다만 하눌 中央이 열녀서 별 九顆가 放光 하엿거늘 그대로 復命한대 先生이 가라사대 이는 受敎者의 數와 相應함이라 하시니라.
3. 정미(1907)년 겨울에 고부 와룡리에서 모든 종도들에게 오주(五呪)를 가르 치시며 말씀하시기를 "이 글은 천지의 진액(津液)이라" 하시니 이러하니 라."시천지가가장세 일월일월 만사지(侍天地家家長世 日月日月萬事知),시천지조화정 영세불망만사지 (侍天地造化定 永世不忘萬事知),복록성경신 수명성경신 지기금지원위대강 (福祿誠敬信 壽命誠敬信 至氣 今至願爲大降), 명덕관음팔음팔양 지기금지원위대강 (明德觀音 八陰八陽 至氣今至願爲大降), 삼계해마 대제신위 원진천존관성제군 (三界解魔大帝 神位 願?天尊關聖帝君)" 原文: 丁未 冬에 古阜 臥龍里에서 모든 從徒에게 五呪를 가라치시며 가라 사대 이 글은 天地의 津液이라 하시니 이러 하니라."侍天地家家長世 日月日月萬事知, 侍天地造化定 永世不忘萬事知,福祿誠敬信 壽命誠敬信 至氣今至願爲大降,明德觀音 八陰八陽 至氣今至願爲大降, 三界解魔大帝神位 願?天尊關聖帝君"
4. 선생께서 대흥리 차 경석의 집에 계실 때 양지(洋紙) 전체 한 장에 사람 모양을 그려서 벽에 붙이시고 제사 절차와 같이 위패자리에 그것을 모신 후에 모든 종도들에게 명하시어 그 곳을 향하여 반천무지식(攀天撫地式) 으로 네 번을 절하게 하시고 마음속으로 소원을 말하라 하시며 선생께서 친히 사람모양 그려 붙인 곳에 서시더니 식을 마침에 말씀하시기를 "누구 에게 마음속으로 고(心告) 하였느냐." 하시므로 종도들이 대답하여 말하 기를 "선생께 소원을 빌었나이다." 하니 선생께서 웃으시면서 말씀하시기 를 "내가 살아서 제사를 받았으니 이 후에까지 미치리라." 하시고 (사배 를 받았으니 내가 한번 절하리라 하시고 단배(單拜)로 절하시며) 또 말씀 하시기를 "자리로서는 띠자리가 깨끗(淨)한 것이니라." 하시니라. 原文: 大興里 車 京石의 집에 계실 새 洋紙 全面에 人形을 그려서 壁에 부치시고 祭祀節次와 갓치 位를 設한 後에 모든 從徒를 命하사 그 곳을 向하야 절하고 마음으로 所願을 告하라 하시며 先生이 人形압 헤 서시더니 式을 畢함에 무러 가라사대 누구에게 心告하엿나냐 對 하야 가로대 先生? 所願을 告하엿나이다. 先生이 우스시며 가라사 대 내가 산 祭祀를 바덧도다 하시니라.
5. 기유(1909)년 봄에 선생께서 관운장주를 써주시며 말씀하시기를 "이 글은 큰 차력이 깃들어 있는 주문이라." 하시고 가르치시니 이러하니라."천하영웅관운장 의막처 근청천지팔위제장(天下英雄 關雲長 依幕處 近聽天地 八位諸長)육정육갑육병육을 소솔제장 일별병영(六丁六甲 六丙六乙 所率諸將 一別屛營)사귀엄엄급급여율령사바하(邪鬼?? 急急 如律令 娑婆?)" 原文: 己酉 春에 先生이 關雲長呪를 써주시며 가라사대 이 글이 大借力呪 라 하시니 이러하니라. "天下英雄 關雲長 依幕處 近聽天地 八位諸 長 六丁六甲 六丙六乙 所率諸將 一別屛營 邪鬼?? 急急 如律令 娑 婆?"
6. 하루는 선생께서 종도들을 돌려 앉히시고 오주(五呪)를 써서 한 사람에게 주어 읽히시고 "만 명(萬人)의 사람에게 전하라." 하셔서 다짐을 받으신 후에 그 사람으로 하여금 다시 그와 같이 다른 사람에게 전하여 차례차례 로 돌려서 서로 전수(傳受)하게 하시니라. 原文: 하로는 先生이 從徒들을 돌녀 안치시고 五呪를 써서 한사람에게 주 어 닑히시고 萬人에게 傳하라 하사 다짐을 바드신 後에 그 사람으 로 하여금 다시 그와 갓치 다른 사람에게 傳하여 連次로 돌녀서 서 로 傳受케 하시니라.
7. 하루는 종도들에게 물어 말씀하시기를 "최 수운의 오십년 공부는 시천주 로 일관하였고 충남 비인 사람 김 경흔은 오십년 공부에 태을주를 얻었으 니 이제는 신명해원시대라. 같은 오십년 공부에 누구를 해원함이 옳으냐." 하시므로 광찬이 답하여 말씀드리기를 "선생의 처분대로 하사이다." 하니 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시천주는 이미 세상에 나와서 사용되었으므로 태 을주를 쓰리라." 하시고 읽어주시니 이러하니라."훔치훔치 태을천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 사바하 ???? 太乙天上元君 ???耶都來 ??喊? 娑婆?" 原文: 하로는 從徒들에게 물어 가라사대 崔 水雲의 五十年공부는 侍天呪 로 一貫하엿고 金 京?(忠南 庇仁人)은 五十年 공부로 太乙呪를 어 덧나니 이졔는 神明解寃時代라. 同一한 五十年공부에 누구를 解寃 함이 올흐냐. 光贊이 對하야 가로대 先生의 處分대로 하사이다. 先 生이 가라사대 侍天呪는 임의 行世 되엿스니 太乙呪를 쓰리라 하시 고 닑어주시니 이러하니라."???? 太乙天上元君 ???耶都來 ??喊? 娑婆?"
8. 선생께서 류 찬명, 김 자현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각자 십만 명에게 교 (敎)를 전하라." 하시니 찬명은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하고 자현은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하지 아니하거늘 자현을 독촉하시어 대답을 받으신 후에 일 러 말씀하시기를 "천하를 평정하는 것은 내가 하리니 천하를 다스리는 것 은 너희들이 하라. 천하를 다스리는 것은 오십년 공부이니라." 하시니라.原文: 先生이 柳 贊明, 金 自賢에게 일너 가라사대 各히 十萬人에게 布敎 하라 하시니 贊明은 承諾하고 自賢은 承諾치 아니 하거늘 督促하사 承諾을 바드신 後에 일너 가라사대 平天下는 내가 하리니 治天下는 너희들이 하라. 治天下 五十年 공부니라.
9. 이 때에 태인 화호리 부근에 태을주가 떠들썩하게 퍼져 전파되고 있다 하 거늘 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이 일은 문 공신이 행한 일이라. 시기가 아 직 이르니 그 기운을 걷으리라." 하시고 약방 벽위에 "기운(氣)은 동북에 서 지키고(氣東北而固守) 이치는 서남에서 교통하느니라(理西南而交通)" 쓰시고 문밖에 있는 반석위에 그림을 그리고 점을 찍고 나서 종이에 태을 주와 김 경흔을 써 붙이시고 일어나서 절하시며 말씀하시기를 "내가 김 경흔에게 받았노라." 하시고 칼, 붓, 먹, 부채 한 개씩을 반석위에 늘어 놓 으시고 모든 종도들에게 "뜻 가는대로 주워 들라." 하시니 류 찬명은 칼 을 들고 김 형렬은 부채를 들고 김 자현은 먹을 들고 한 공숙은 붓을 드 는지라. 이에 네 사람을 약방 네 구석에 각각 갈라 앉히고 선생은 방의 한가운데 서시고 "이칠륙, 구오일, 사삼팔" 을 한 번 읽으신 후에 종도 세 사람으로 하여금 종이를 지폐(紙幣)같이 잘라서 그것을 벼룻집 속에 채워 넣은 후에 남은 한 사람을 시켜 한 쪽씩 끄집어 내어 등우(鄧禹)를 부르 게 하고 그 종이를 다른 한사람에게 전달하며 또 그 종이를 받은 사람도 역시 등우를 부르게 하고 그 다음 사람에게 전하면 받은 그 사람은 앞에 서 말하는 대로 청국지면이라 읽고 다시 먼저와 같이 반복하여 마성을 부 르고 다음에 일본지면이라 읽고 또 그와 같이 반복하여 오한을 부르고 다 음에 조선지면이라 읽어서 이십팔장과 이십사장을 다 불러 마치시기까 지 종이 쪽지를 집으니 벼룻집 속에 넣었던 종이 쪽지가 한 장도 틀리지 않고 맞으니라. 原文: 이?에 泰仁 禾湖里 附近에 太乙呪가 喧籍히 傳播된다 하거늘 先生 이 가라사대 이는 文 公信의 所爲라. 時期가 尙早하니 그 기운을 거드리라 하시고 藥房壁上에 "氣東北而固守, 理西南而交通"이라 쓰 시고 門밧게 盤石우에 物形을 그리고 打點하신 後에 조희에 太乙呪 와 金 京?을 써 부치시고 이러나서 절하야 가라사대 내가 金 京? 에게 바덧노라 하시고 刀一, 筆一, 扇一, 墨一을 盤石우에 列置하시 고 모든 從徒들로 하여금 ?가는대로 들라 하시니 柳 贊明은 刀를 들고 金 亨烈은 扇을 들고 金 自賢은 墨을 들고 韓 公淑은 筆을 드 는지라. 이에 四人을 葯房 四隅에 갈나 안치고 先生은 正中에 서사 "二七六, 九五一, 四三八"을 한 번 닑으신 後에 從徒 三人으로 하여 금 조희를 紙幣와 갓치 切斷하야 硯匣속에 채워 너은 後에 一人으 로 하여금 一片식 집어내여 鄧禹를 불으고 他 一人에게 傳하며 그 紙片을 바든 사람도 ? 鄧禹를 불으고 他 一人에게 傳하며 他 一人 도 그와갓치 바든 後에 淸國知面이라 닑고 다시 以上과 갓치하야 馬成을 불은 後에 日本知面이라 닑고 ? 그와갓치 하야 吳漢을 불 은 後에 朝鮮知面이라 닑어서 二十八人과 二十四人을 다 맛치기 ? 지 紙片을 집으니 그 紙 片數가 마지니라.
10. 항상 공사를 행하실 때에 글이나 그림을 써서 불사르셨으나 그림의 의미 는 알 수 없고 다만 글이나 종도들이 기록하려하나 선생께서 못하게 하시 며 말씀하시기를 "문명은 후일에야 나타나리라." 하셨으므로 문명의 기록 은 없고 다만 몇 구절 전하여 온 것은 그 때 종도들이 한 번 보고 기억하 여 기록된 것이니라.原文: 매양 公事를 行하실 ?에 글이나 物形을 써서 불살으심으로 그 物 形은 意趣를 알 수 업고 다만 그 글이나 記錄하려하나 先生이 禁止 하시며 가라사대 文明은 後日에나 나니라 하심으로 文明의 記錄은 업고 다만 節 몃을 傳하여 온 것은 그?에 從徒들이 한 번 보아서 記憶된 것이니라.
11. 선생께서 공사를 행하시기 위하여 어느 곳에 자리를 정하고 머무르실 때 에는 반드시 종도들에게 마음을 바르게 하실 것을 명하시고 혹시 방심하 는 자가 있으면 마음을 보신 듯이 일깨우시며 혹 선생께서 주무시는 틈을 타서 방심하는 자가 있을지라도 문득 보신 듯이 마음을 거두라고 명하시 니라. 原文: 先生이 公事를 行하실 ?나 어느 곳에 座를 定하고 머므르실 ?에 는 반다시 從徒에게 正心을 命하시고 或 放心하는 者가 잇스면 마 음을 보는 듯이 일?우시며 或 就寢하실 ?를 타서 放心하는 者가 잇슬지라도 문듯 보는 듯이 마음을 거두라고 命하시니라.
12. 또 처음 선생을 모시고 따르려는 자에게는 반드시 일생동안 지은 허물을 일일이 생각하여 마음속으로 지은 죄를 용서하여 주시기를 빌게 하시고 만일 잊어버리고 생각해내지 못한 일이 있으면 일일이 일깨워 깨닫게 하 시며 또 반드시 그 몸을 위하여 척신과 모든 장애를 없애어 맑게 하여 주 시니라.原文: ? 처음 從學하려는 者에게는 반다시 一生에 지은 허물을 一一히 생각하야 마음으로 赦하여 주기를 빌라 하시되 만일 잇고 생각지 못한 일이 잇스면 一一히 開頭하야 ?닷게 하시며 ? 반다시 그 몸 을 爲하야 척神과 모든 障碍를 맑혀 주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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