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별당(南別堂) 건립
천기 84년 (4287, 1954, 甲午) 오월 단오절에, 선사님께서 원삼에 족두리를 쓰고 그네를 타며 치성을 올리니 성부, 성모님께서 하강하시어 명령하시되, “동곡 별당을 뜯어온 재목으로 이 자리에 남별당(南別堂)을 지어라.”고 하시며 또, “오늘 개기제(開基祭)를지내도록 하라.”고 하시었다. 명을 받들어 봉행하고 그 뒤에 터를 닦고보니 구성산(九城山)을 안(案)으로 하는 대지가 되었으며 동곡 별당을 뜯어온 재목으로 남별당을 지었다. 건축공사를 진행하는 동안 밤이면 호랑이가 내려와서 별당터에서 놀다가 각 성전을 돌아서 가는 적이 수차례 있었으니 신기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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