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J교단 벗들이 이따금씩 안부를 물어옵니다.
그리곤 때가 되었으니 이제 그만 휴식을 멈추고 도장에 나오라고 합니다.
J교단에 나와야만 성공을 보장 받는다는 뉘앙스가 섞여 있습니다.
어쩔땐 대화를 하다가도 귀찮아서 전화를 끊어버리려다가 심법 닦는 약으로 삼아 최대한 좋은 말을 하는데도 통정은 되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이런 말이 나왔습니다.
하루도 안 빼고 태을주 수행하고 배례하고 성금내고 착하게 살면서 열심히 도장 나오는데 어디만큼 닦여져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랄까 뭐랄까.
그래서 부드럽게 한 마디 했지요.
그거 자평하는 것 쉬워요.
쉽다고요?
지도자를 모델(Mentor)로 삼지 마시고 상제님을 모델로 하세요.
사시사철 사심 없고 사정을 쓰지 않는 상제님 말예요.
뭔 뜻예요?
...
예를 들어 지나가는 사람이 뺨을 때렸어요,
-지도자는 어떨까요?
-상제님은 어떨까요?
-본인은 어떨까요?
*나를 때리는 사람이 있으면 먼저 손을 어루만져 위로하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21p)
글쎄요?
-지도자야 열 받을 수도 있겠고 안 받을 수도 있겠고
-상제님은 손을 어루만져 주셨을 것이고
-저야 당연히 열 받겠지요.
또 하나
한 겨울 지나가는 거지가 옷을 벗어달라고 했어요.
-지도자는 옷 벗어줄까요?
-상제님은 옷 벗어줄까요?
-본인은 옷 벗어줄까요?
안 벗어줄 것 같은데요.
다만 지도자는 돈을 주면서 옷을 사입으라고 할 것 같고
상제님은 벗어주셨을 것 같고
*상제님의 늙으신 부친께서 집안 살림이 어려워 이따금 약방으로 아들을 만나기 위해 찾아오시니라. 하루는 성부께서 어린 이순의 손을 잡고 약방에 오시어 살림의 어려움을 말씀하시므로 성도들이 돈을 내어 드리려 하거늘 상제님께서 괴로운 표정을 지으시며 언성을 높여 말씀하시기를 “아, 나보고 어쩌라고 그러느냐! 그 돈은 천지 돈이니 손 못 댄다.” 하시니라. (道典 9:176)
본인은요?
저는 추워서 안 벗어줄 것 같은데요~ㅋㅋ
그래요??
...
*평소 상제님께서 헐벗은 사람에게 옷 벗어 주시는 모습을 자주 본 호연이 하루는 형렬의 앞집 마루에 옷을 벗어 두고 알몸으로 들어오거늘 상제님께서 “너 옷 어디다 두고 왔냐?” 하시니 “선생님도 옷 벗어서 누구 주대요! 나도 누구 주고 왔어. 얼른 옷 줘요.” 하는지라. 상제님께서 “아이고, 어찌해야 좋을꼬?” 하시니 “저 사람들이 쳐다보고 웃어요. 얼른 옷 줘.” 하며 재촉하니라. 이에 상제님께서 안으로 들어가 “호연이 옷 어쨌냐?” 하고 물으시니 “아직 빨지 못해서 저기 그냥 있어요.” 하거늘 “옷을 벗어 놓으면 당장에 빨아야지, 그냥 두었느냐?” 하고 꾸중하시며 빨지 않은 호연의 옷을 챙겨 밖으로 나오시니 호연이 옷을 입은 채 웃고 서 있는지라. 상제님께서 “엇, 이것 봐라. 요 옷을 누구 주었다가 도로 벗겨 왔냐?” 하시거늘 호연이 “으응, 저기 가는 아이 벗어 주었다가 도로 벗겨 왔어. 옷이 없는데 어쩌? 꾀 벗고 댕기니까 부끄럽고.” 하니라. 상제님께서 “아, 부끄러운 줄을 아냐? 그럼 어째서 그랬을꼬?” 하시니 “그러면 선생님은 왜 꾀 벗고 와서 거적때기 달랬어요?” 하거늘 상제님께서 웃음을 터뜨리시며 “피차 똑같으니 너나 내나 할 것 없다이!” 하시니라. (道典 9:34)
어떤 이가 급한 일로 자동차를 빌려 달라고 했어요.
-지도자님이 빌려 줄까요?
-상제님은 빌려 줄까요?
-본인은 빌려 줄까요?
음...
-지도자야 비싼 외제차라 안 빌려주겠지요.
-저도 차는 안 빌려 줄 것 같고요.
-상제님은 당연히 빌려주셨겠죠.
거봐요!
상제님은 분명히 빌려 주셨을 것이고 그의 손을 어루 만져주셨을 것이고 옷을 벗어주셨을 거예요.
하나만 더...
지도자로서 전 재산을 사람들에게 나눠줄 수 있을까요?
*그 길로 객망리 본댁에 가시어 가옥과 고추밭 일곱 뙈기를 파시고 “이사를 하리라.” 하시니 온 동리가 술렁이니라. 상제님께서 동리 사람들을 불러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사를 가야 하니 이삿짐 좀 져다 주어야겠네.” 하시매 이삿날 사람들이 모여들어 짐을 꾸리는데 상제님께서 “각기 마음대로 져 보라.” 하시니 성심을 다하는 사람은 쌀섬, 가마솥, 장독 등 무겁고 중요한 것을 짊어지고 체면치레만 하는 사람은 가볍고 값없는 빗자루, 멍석 따위만 들고 나서니라. 일행이 말둥굴이재에 이르자 상제님께서 “여기서 쉬도록 하세. 저쪽에서 마중 나올 테니.” 하시되 점심을 먹고 한참을 기다려도 마중 나오는 사람이 없거늘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 이사는 이러고 말 모양이니 각자 지고 온 짐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라.” 하시는지라. 힘들여 짐을 지고 온 사람들은 좋은 것을 차지하고 꾀를 부린 사람들은 아무 값어치 없는 물건만 가져가게 되니라. 이 때 가옥과 전답을 판 돈은 전주에 가시어 걸인들에게 모두 나누어 주시고 또 문중에서 걷어 놓은 쌀 백 가마니마저 다 써 버리시니 문중의 원성이 높았으나 상제님 앞에서는 감히 말을 못 하니라. 이후에 상제님의 가족은 남의 집 협실에서 궁핍하게 지내시니라. (道典 3:99)
그건...
제 생각엔 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왜요?
그거야...
일꾼 양성도 해야 하고 천하사도 해야 하니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그래요?
상제님은 천하사를 했어도 모든 가산을 정리하여 사람들에게 나눠주시고 성부께 짚신까지 삼으시라 하셨잖아요.
에이~ 그건 상제님이니까 그렇죠.
그래요?
아무튼 oo님 지금 바쁘니까 다음에 통화하기로 해요.
끊어요.
*이후에 병욱이 상제님께서 아내를 살려 주심에 깊이 감사하여 본댁의 성부께서 빈궁하심을 알고 쌀을 갖다 드리니 상제님께서 이를 아시고 크게 노하시어 “저런 죽일 놈이 있나!” 하시며 심한 언사로 꾸짖으시거늘 병욱이 뜻밖에 꾸중을 듣고 분한 마음이 들어 어쩔 줄 몰라하는지라. 이에 상제님께서 타이르시기를 “이 세상에서 자기 부모에게 잘하는데 자식으로 어느 누가 나쁘다고 하겠느냐? 내 얘기를 들어 보아라.”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내가 부친께 신발을 삼는 고채를 채워 그 죄를 더실 수 있도록 하였는데 너로 인하여 그 기간을 연장하게 되었느니라. 네 마음은 그게 아니나 결국 부친의 고생을 더하게 했으니, 내가 화가 나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이에 병욱이 “참으로 몰랐습니다. 저는 먹고 남는 쌀이고 해서 가져다 드렸는데 말씀을 듣고 보니 역정이 나시겠습니다.” 하며 백배사죄하거늘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심히 괴로워서 그러하노라.” 하시니라. 마음 변하면 죽으리라. 병욱이 상제님을 처음 좇을 때는 열심이더니 차차 진력이 나서 마음이 풀어지고 명하시는 일을 등한히 하거늘 상제님께서 경계하여 말씀하시기를 “이놈아, 방심하지 마라. 마음 변하면 너는 죽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8:73)
이상 영양가 없는 초등생끼리의 대화록이었습니다. (^,.^)
그리곤 때가 되었으니 이제 그만 휴식을 멈추고 도장에 나오라고 합니다.
J교단에 나와야만 성공을 보장 받는다는 뉘앙스가 섞여 있습니다.
어쩔땐 대화를 하다가도 귀찮아서 전화를 끊어버리려다가 심법 닦는 약으로 삼아 최대한 좋은 말을 하는데도 통정은 되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이런 말이 나왔습니다.
하루도 안 빼고 태을주 수행하고 배례하고 성금내고 착하게 살면서 열심히 도장 나오는데 어디만큼 닦여져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랄까 뭐랄까.
그래서 부드럽게 한 마디 했지요.
그거 자평하는 것 쉬워요.
쉽다고요?
지도자를 모델(Mentor)로 삼지 마시고 상제님을 모델로 하세요.
사시사철 사심 없고 사정을 쓰지 않는 상제님 말예요.
뭔 뜻예요?
...
예를 들어 지나가는 사람이 뺨을 때렸어요,
-지도자는 어떨까요?
-상제님은 어떨까요?
-본인은 어떨까요?
*나를 때리는 사람이 있으면 먼저 손을 어루만져 위로하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21p)
글쎄요?
-지도자야 열 받을 수도 있겠고 안 받을 수도 있겠고
-상제님은 손을 어루만져 주셨을 것이고
-저야 당연히 열 받겠지요.
또 하나
한 겨울 지나가는 거지가 옷을 벗어달라고 했어요.
-지도자는 옷 벗어줄까요?
-상제님은 옷 벗어줄까요?
-본인은 옷 벗어줄까요?
안 벗어줄 것 같은데요.
다만 지도자는 돈을 주면서 옷을 사입으라고 할 것 같고
상제님은 벗어주셨을 것 같고
*상제님의 늙으신 부친께서 집안 살림이 어려워 이따금 약방으로 아들을 만나기 위해 찾아오시니라. 하루는 성부께서 어린 이순의 손을 잡고 약방에 오시어 살림의 어려움을 말씀하시므로 성도들이 돈을 내어 드리려 하거늘 상제님께서 괴로운 표정을 지으시며 언성을 높여 말씀하시기를 “아, 나보고 어쩌라고 그러느냐! 그 돈은 천지 돈이니 손 못 댄다.” 하시니라. (道典 9:176)
본인은요?
저는 추워서 안 벗어줄 것 같은데요~ㅋㅋ
그래요??
...
*평소 상제님께서 헐벗은 사람에게 옷 벗어 주시는 모습을 자주 본 호연이 하루는 형렬의 앞집 마루에 옷을 벗어 두고 알몸으로 들어오거늘 상제님께서 “너 옷 어디다 두고 왔냐?” 하시니 “선생님도 옷 벗어서 누구 주대요! 나도 누구 주고 왔어. 얼른 옷 줘요.” 하는지라. 상제님께서 “아이고, 어찌해야 좋을꼬?” 하시니 “저 사람들이 쳐다보고 웃어요. 얼른 옷 줘.” 하며 재촉하니라. 이에 상제님께서 안으로 들어가 “호연이 옷 어쨌냐?” 하고 물으시니 “아직 빨지 못해서 저기 그냥 있어요.” 하거늘 “옷을 벗어 놓으면 당장에 빨아야지, 그냥 두었느냐?” 하고 꾸중하시며 빨지 않은 호연의 옷을 챙겨 밖으로 나오시니 호연이 옷을 입은 채 웃고 서 있는지라. 상제님께서 “엇, 이것 봐라. 요 옷을 누구 주었다가 도로 벗겨 왔냐?” 하시거늘 호연이 “으응, 저기 가는 아이 벗어 주었다가 도로 벗겨 왔어. 옷이 없는데 어쩌? 꾀 벗고 댕기니까 부끄럽고.” 하니라. 상제님께서 “아, 부끄러운 줄을 아냐? 그럼 어째서 그랬을꼬?” 하시니 “그러면 선생님은 왜 꾀 벗고 와서 거적때기 달랬어요?” 하거늘 상제님께서 웃음을 터뜨리시며 “피차 똑같으니 너나 내나 할 것 없다이!” 하시니라. (道典 9:34)
어떤 이가 급한 일로 자동차를 빌려 달라고 했어요.
-지도자님이 빌려 줄까요?
-상제님은 빌려 줄까요?
-본인은 빌려 줄까요?
음...
-지도자야 비싼 외제차라 안 빌려주겠지요.
-저도 차는 안 빌려 줄 것 같고요.
-상제님은 당연히 빌려주셨겠죠.
거봐요!
상제님은 분명히 빌려 주셨을 것이고 그의 손을 어루 만져주셨을 것이고 옷을 벗어주셨을 거예요.
하나만 더...
지도자로서 전 재산을 사람들에게 나눠줄 수 있을까요?
*그 길로 객망리 본댁에 가시어 가옥과 고추밭 일곱 뙈기를 파시고 “이사를 하리라.” 하시니 온 동리가 술렁이니라. 상제님께서 동리 사람들을 불러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사를 가야 하니 이삿짐 좀 져다 주어야겠네.” 하시매 이삿날 사람들이 모여들어 짐을 꾸리는데 상제님께서 “각기 마음대로 져 보라.” 하시니 성심을 다하는 사람은 쌀섬, 가마솥, 장독 등 무겁고 중요한 것을 짊어지고 체면치레만 하는 사람은 가볍고 값없는 빗자루, 멍석 따위만 들고 나서니라. 일행이 말둥굴이재에 이르자 상제님께서 “여기서 쉬도록 하세. 저쪽에서 마중 나올 테니.” 하시되 점심을 먹고 한참을 기다려도 마중 나오는 사람이 없거늘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 이사는 이러고 말 모양이니 각자 지고 온 짐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라.” 하시는지라. 힘들여 짐을 지고 온 사람들은 좋은 것을 차지하고 꾀를 부린 사람들은 아무 값어치 없는 물건만 가져가게 되니라. 이 때 가옥과 전답을 판 돈은 전주에 가시어 걸인들에게 모두 나누어 주시고 또 문중에서 걷어 놓은 쌀 백 가마니마저 다 써 버리시니 문중의 원성이 높았으나 상제님 앞에서는 감히 말을 못 하니라. 이후에 상제님의 가족은 남의 집 협실에서 궁핍하게 지내시니라. (道典 3:99)
그건...
제 생각엔 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왜요?
그거야...
일꾼 양성도 해야 하고 천하사도 해야 하니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그래요?
상제님은 천하사를 했어도 모든 가산을 정리하여 사람들에게 나눠주시고 성부께 짚신까지 삼으시라 하셨잖아요.
에이~ 그건 상제님이니까 그렇죠.
그래요?
아무튼 oo님 지금 바쁘니까 다음에 통화하기로 해요.
끊어요.
*이후에 병욱이 상제님께서 아내를 살려 주심에 깊이 감사하여 본댁의 성부께서 빈궁하심을 알고 쌀을 갖다 드리니 상제님께서 이를 아시고 크게 노하시어 “저런 죽일 놈이 있나!” 하시며 심한 언사로 꾸짖으시거늘 병욱이 뜻밖에 꾸중을 듣고 분한 마음이 들어 어쩔 줄 몰라하는지라. 이에 상제님께서 타이르시기를 “이 세상에서 자기 부모에게 잘하는데 자식으로 어느 누가 나쁘다고 하겠느냐? 내 얘기를 들어 보아라.”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내가 부친께 신발을 삼는 고채를 채워 그 죄를 더실 수 있도록 하였는데 너로 인하여 그 기간을 연장하게 되었느니라. 네 마음은 그게 아니나 결국 부친의 고생을 더하게 했으니, 내가 화가 나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이에 병욱이 “참으로 몰랐습니다. 저는 먹고 남는 쌀이고 해서 가져다 드렸는데 말씀을 듣고 보니 역정이 나시겠습니다.” 하며 백배사죄하거늘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심히 괴로워서 그러하노라.” 하시니라. 마음 변하면 죽으리라. 병욱이 상제님을 처음 좇을 때는 열심이더니 차차 진력이 나서 마음이 풀어지고 명하시는 일을 등한히 하거늘 상제님께서 경계하여 말씀하시기를 “이놈아, 방심하지 마라. 마음 변하면 너는 죽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8:73)
이상 영양가 없는 초등생끼리의 대화록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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