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성님의 천지개벽경 중에서)
증산께서 시봉자들에게 이 뒷사람들이 나에게 고하려 하거든 이를 심고(心告)로 하도록 하라. 사람마다 남에게 말을 할 수도 없고 남이 들어서도 아니 되는 사사로운 일이 있느니라. 그러므로 나에게 고하되 하나도 숨기거나 빼놓지 말고 자세하게 심고하도록 하여라.
내가 비록 서촉(西蜀) 땅 아무리 궁벽한 곳에 있다 할지라도 빠짐없이 다 들을 것이니라. 태어나면서 부터 지금까지의 잘못을 곰곰이 생각하여 보고 거듭 뉘우치며 나에게 고하고 용서를 빌라.하고 말씀하시니라.
한 시봉자가 여쭈기를 매양 저희들로 하여금 단정히 앉아서 지난 날의 허물을 돌이켜 생각하여 고하게 하시되 저희들이 미처 생각해 내지 못하면 낱낱이 지적하여 타이르시고 절을 내 번 하게 하시고 용서를 하시며 태어나면서 부터의 모든 허물을 용서하리니 이제부터는 다시 그 일들을 마음에 두지 말라 하시니 과연 그렇게 하면 태어나면서 부터의 모든 죄를 용서받을 수 있는 것이오이까 하니 증산께서 내가 용서하는데 이 천지간에 무슨 죄가 있겠느냐. 그러나 이를 알지 못하고 자포자기하게 되면 또다시 잘못된 길로 빠지기 쉬우리니 나날이 새롭게 덕을 닦도록 힘쓸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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