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산한 마음에 밤 산책에 나섰다
천천히 산책을 하다가 하늘을 보았다
흐린 하늘탓에 달도 흐릿하게 보인다
오늘은 저 달을 내 손안에 넣어 볼 심산이다
엄지와 검지를 동그랗게 모아 달을 가두었다
정말 달을 가둘 수 있구나 와~~
이제 놓아주려 한다
두 손가락을 풀자 달이 다시 보인다
다시 달을 아주 감춰보려 한다
손을 올려 달을 감춰버렸다
손을내리니 달이 다시 보인다
이번엔 아예 달을 없애버리려 한다
그래서 눈을 감아버렸다
달이 없어졌다
ᆢ
ᆢㆍ
내가 없어도 있는 달!
내가 있음으로해서 있는 달!
나에게 달은 내 마음속에 있기에 존재하는 달이다!
4월 첫주 성두를 보고 돌아온 밤 산책에서
천천히 산책을 하다가 하늘을 보았다
흐린 하늘탓에 달도 흐릿하게 보인다
오늘은 저 달을 내 손안에 넣어 볼 심산이다
엄지와 검지를 동그랗게 모아 달을 가두었다
정말 달을 가둘 수 있구나 와~~
이제 놓아주려 한다
두 손가락을 풀자 달이 다시 보인다
다시 달을 아주 감춰보려 한다
손을 올려 달을 감춰버렸다
손을내리니 달이 다시 보인다
이번엔 아예 달을 없애버리려 한다
그래서 눈을 감아버렸다
달이 없어졌다
ᆢ
ᆢㆍ
내가 없어도 있는 달!
내가 있음으로해서 있는 달!
나에게 달은 내 마음속에 있기에 존재하는 달이다!
4월 첫주 성두를 보고 돌아온 밤 산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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