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법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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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주님이 보내주신 이메일 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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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생광장  화송 화송님의 글모음 쪽지 2019-05-30 21:42 1,798

박성주님께서 이메일로 보내주신 글 올려 봅니다.

법종교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1. 정축년 이전과 이후

 

천지공사에서 큰획을 긋는 연도를 살펴보면 경신년(1860년 최수운의 천상문답), 신미년(1871년 상제님의 탄강), 신축년(1901년 상제님의 대각) 기유년(1909년 천지공사의 결산 및 화천), 신해년(1911년 고수 부님의 성령접응 및 도통), 정축년(화은당의 1기초공사)를 꼽을수 있 을 것이다. 이유는 최수운에게 도를 내려주심으로부터 시작하여 갑 자년에 천명을 거두시고 신미년에 탄강하시어 신축년에 세상을 구할 방편을 깨달으시고 천지공사를 시작하시어 기유년에 결산하셨고 이로 써 포교 50년공부 종필이니 여기까지는 누구도 별론이 없을 것이다.

문제는 화은당의 정축년을 시작으로한 6기초공사를 왜 포함시키는지 의아해 하는 사람이 있을것인바 이에대해 생각해 보기로 하자.

 

6기초공사가 여타의 모든교파가 행한 종교활동과의 결정적 차이점은 6기초공사는 상제님께서 직접 주관하셨음이다. 비록 사람이 몸을 움 직여 일했으나 특정개인의 종교적신념 내지는 생각이 들어갈 틈이 없었으며 상제님께서 이를 추호도 용납하지 않으셨음은 화은당실기를 보면 누구나 알수있다. 즉 처음부터 끝까지 상제님께서 친히 경영하신 역사인것이다 그러나 여타는 추종자 각자가 자신이 생각하는 증산신앙을 펼쳤다는 것이다. 이것이 결정적인 차이점이며. 6기초공사의 시작이진도수의 출발점인 이유이다.

그러면 이쯤에서 헛도수란것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자.

이 헛도수 대해서는 모두가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며, 자신이 속한 교단을 여기에 포함시키면 하나같이 펄쩍뛰며 죽이려 달려 들것이다.

왜냐하면 헛자라는 글한자가 갖는 부정적 이미지 때문에 자기가 속한 교단이 한일이 모조리 헛짓이 되고 그것은 바로 자신의 종교적 정체 성 및 자의식까지 송두리째 흔들어 놓으니 말이다. 한마디로 나란 것에대한 존재적집착이다. 그렇다면 과연 헛도수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진도수가 시작되기 위한 준비과정이다. 그러므로 그 각각의 옳고 그름을 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그러면 진도수란 무엇일까?

여기에서는 상제님께서 직접 경영하시는 것으로써 추종자 개인의 신앙관은 별 의미가 없다. 오직 상제님 계획대로 움직일 뿐이다.

                         

 

 

기유년, 화천이후에 모든 제자들은 황망하여 어찌할바를 모르고 심지어 다른 스승을 찾으러 다니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혼란스러워할 때 경신년(1911) 9월에 고수부님께서 성령접응과함께 감화통을 받으시어 우리신 앙계에서 상제님의 대행자 역할을 하심을 필두로 각자가 생각하는 증산 신앙을 펼치기 시작하여 물중전의 양상을 이루기 시작하였음은 다 아는 사실이나, 정축년에 시작된 6기초공사는 화은당의 개인적 신앙편력이 아닌 상제님께서 친히 경영하신 역사이며, 그래서 그것이 진도수의 시작점이며, 그 이전은 이를위한 준비과정임을 받아들이려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신해년부터 정축년까지가 정확히 27년이다. 만약에 화은당께서 천명을 받지않고 개인의 신앙관을 펼친것이라면 그것은 한사람의 신앙편력과정에 불과할 것이다. 그래서 정축년은 진도수의 출발점이며, 6기초공사는 후천운이 열리는 베이스캠프를 건설하는 과정이며, 오리알터는 그 결과이며 영대와 삼청전과 천하전은 그 중심이다. 그렇다고해서 6기초공사가 진도수의 전부는 결코아니며, 이또한 진도수를 펼치기위한 준비과정이고, 정축년은 그 시작시점이다. 그리고 착각하지는 말자. 우리가 오리알터에 있음은 우리가 잘나서가 아니다. 단지 인연이 닿았을 뿐이며, 조상이 잘났다고 내가 잘난건 아니듯이 우리모두는 6기초공사와 오리알터라는 거대한 나무에 피고지는 잎사귀일 뿐이다. 6기초공사와 나자신을 동일시 해서도 안될것이며, 오히려 이런것을 더 두려워하고 조심하며 신앙해야 할 것이다.

 

 

2. 천하전과 삼청전의 삼존상

 

우리 신앙에서 삼존상을 모신곳은 오리알터가 유일한곳인 것으로 안다

그 시작도 화은당 이시고,.. 그렇다면 그 세분은 과연 누구일까?

중앙 본존은 당연히 상제님이지만 좌우의 보처는?

누구는 일월이라고도 하며 덕화불 지혜불 이라고도 하지만, 그 모두가

자기의 지적소산일뿐 그것이 진실이라고, 또는 그것을 좌우보처와 연결할 근거가 불분명하다. 그것은 삼존상을 모신 화은당과 하늘만 알 것이다. 6기초공사는 화은당과 상제님의 영적소통에 의한것이며, 화은당께

불상의 모습에 관하여 여쭤보면, 내가 아냐 이놈아 !! 본대로 했지!! 다른일에도 이유를 물으면 마찬가지로 낸들아냐 이놈아!! 아버지가 시킨대로 했지!! 라는 대답이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화은당께서

계실 때 좌보처(미간에 백호가 있는분)를 고수부님, 우보처(미간에 백호가 없는분)를 정씨대모님 이라고 호칭했고, 화은당께서는 이를 부인하지 않으셨다.

                         

천상을 오르내리시며 직접 조성해 모신분이 알지 누가 알겠는가. 그리고 고수부님과 정씨대모님의 탄강치성과 선화치성을 오늘까지도 삼청전에서 모시고 있다. 그렇다면 그 두분이 하신일을 살펴보기만 해도 천하전과 삼청전의 보처가 위의 두분인 이유를 알수있고 오리알터를 이해하는데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한다.

 

다들 알다시피 신해년부터 을해년까지 고수부님께서 상제님의 대행자 역할을 하신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면 정씨대모님께서 하신일은 무엇인가 그것은 화은당을 낳으시고 기르시어, 27년 헛도수가 끝이난후 상제님께서 직접 주관하시며 경영하실 진도수의 준비과정인

6기초공사를 맡아서 완성케 하는 일임은 다 아는사실이다.

, 화은당으로 하여금 상제님 당신을 중심으로 두분을 모시게하여 후천세상이 열리게하는 지상의 베이스캠프인 오리알터에 최후의 방점을 찍으신것이라 보아야 할 것이다.

예전에 고수부님께서 수양산 (오리알터 뒷산)을 가르키시며, 수양산 그늘이 강동 팔십리를 뻗친다는 말을 인용하시며 그곳이 후천운의 본원지라 말씀하신일이 있다고 하는바, 상제님을 중심으로 두분이 좌우의 보처로 모셔짐은 지극히 당연한 일일 것이다.

 

3. 법종교란 무엇인가

 

신앙에 있어서, 신앙대상이 있고, 경전이 있고, 신앙대상의 가르침을 이해하는 방편으로써의 교리체계가 있고, 이를 중심으로 신도들이 모이면 자연스럽게 교단이 형성될것이며 그에따라 당연히 교회라는 공간이 만들어질 것이다. 이런것들 중에서 교회라는 공간은 부수적인것이며 그것은 편의에 따라서 가변적인 요소일 것이다. 하지만 법종교의 경우는 전혀다르다. 오리알터를 떠난 법종교는 더 이상 법종교가 아니며 그 의미가 없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법종교역사의 제1기는 정축년부터 6기초공사가 완성된 무술년까지로 보아야 할것이며, 그 이후는 6기초공사의 정신을 이어가며, 오리알터를 수호하며 자기수양을 계속해 나가는 과정인바, 오리알터 그 자체가 바로 법종교라 말해도 결코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그것은 왜그런가? 앞에서 말한바 있듯이 오리알터는 후천운의 본원지이며, 상제님께서, 전각과 그기에 모셔진 신위를 통해 우리들의 신앙형태를 잡아주신것이다, (옛날에 금산인근에 우스게처럼 하는말이 있다고 한다. 대법사는 글자랑. 오리알터는 집자랑. 보화교는 돈자랑이라고...

집짓는 일이 그냥 보기좋으라고 시키신 것이 아님은 유서의 색거용색 호해허망 이란구절만 봐도 알수 있고, 현재 전각의 규모는 불상과 각 신위를 모시기위한 최소한의 규모임은 누구나 알수 있을 것이다.)


교리적인 측면에서는 삼진합일론등이 있으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우리가 교조님의 말씀을 이해하는 우리들의 이해체계일 뿐이다.

그렇다고 삼진합일론이 틀렸다거나 그 의미를 평가절하하는 말이 결코 아니다. 말이 났으니 말이지 당시까지 유,,선 삼교의 개념을 통합하여 이해하고 쓴 교리서는 흔치 않을 것이다.

(삼진합일론의 성립은 화은당께 전하신 유서가 그 결정적인 배경이며, 근거라고 보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다.)

 

4. 법종교의 신앙모습에 대하여

 

다른 교단에서 신앙생활을 하다가, 법종교에 와서 보면, 치성을 올리고

그리고 음복을하고, 때로는 도담을 하기도 하지만 일상적인 이야기로 웃고 떠들뿐 교화같은것도 별로 없이 그냥 그것으로 끝... 도데체 뭐하는 사람들인지... 밍밍하기 짝이없고 이것이 천지사의 역군들인가?

하지만 그것은 껍데기만 본것이다.

 

먼저 교화란 것을 보면, 현재 신앙계에서 행해지고 있는 그 수많은 말들이 과연 얼마나 진리에 부합한다고 볼수가 있을까? 물론 상당수가 진리에 부합할 것이다. 하지만 그중에 단 몇가지만 틀려도 그 폐해는 엄청나며 각자의 영적 진로에 심대한 문제를 야기할 것이다. 오리알터라는 바탕위에서 화려한 말의 성찬까지 갖춘다면 아마도 증산신앙계를 평정할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상제님께서 그것은 허락하시지 않은것 같다.

상제님께서 다시 오시어 용화회상(불교식 표현으로)을 펼치지 않은 이상에는 많은부분을 불가지론적위치에 서서 보지 않으면 않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신앙을 할것인가? 여기에 대해서는 나중에 별도로 살펴보기로하고, 치성을 올리며 도생들이 주문을 합송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사람이하는 말과 행동은 말할 것도 없고, 생각마져도 우주에 아로새겨진다는 것은 웬만한 신앙인들은 다 안다, (그럼에도 일상에서 생각없이 행동하는 것은 습에 이끌려 그렇게 되는것이고) 그러니 도생들이 모여 치성을 올리며 일심으로 합송하는 그 주문기운이 만방으로 퍼져 나가고 우주에 아로새겨짐은 자극히 당연한일이다. 그런데 어떻게 교화라는 명목으로 불확실한 말의 성찬에 치중할 것인가. 세상 대부분의 설교라는 것이 집단적 세뇌의 과정임을 우리는 익히 보지 않았는가. 천지의 중심은 마음이라 하셨으니 내 마음이 바로서지 못한다면 그 어떤 교리적 지식도 소용없을것인바, 이것이 수행과 신앙의 근본이니 주문수행을 통해 기운을 닦고, 내마음 들여다 보기를 남의 마음 들여다 보듯하고, 나를 남보듯할수 있을 때 신앙의 근본이 바로 섰다고 할 것이다.

                           

이것이 우리 모두가 나아가야할 방향이 아닌가 한다. 일상에서 끝없는 자기성찰을 통해 스스로를 고치고 바꾸어 나가는 것이 수행이자 천지사일 것이다.

여기에 사족을 좀 달자면, 우리가 천지사를 다 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는 착각이다. 천지사의 대부분은 세상사람들이 하고 있으며, 우리각자는 50억분의 1을 하고있을 뿐이고, 법종교가 증산신앙의 전부를 실행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만큼 하는것이며 그 사명은 바로 앞에서 말한부분들일 것이다.

 

이상은 대를이어 신앙하면서 내자신이 느끼고 생각하는 바를 서술한 것이고 그런면에서 일종의 신앙고백과 유사한것이라고 봐야하며 따라서 내말이 전부 맞다고 우길 생각은 없다. 합당한 비판과 지적이 있다면 내가

좋컨 싫컨 받아들이지 않을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구태여 이글을 쓰는 이유는 타 교단에서 신앙하다가 법종교로 신앙처를 바꾼분들에게 선참자로써의 생각을 전하는것이고,이 또한 서로의 생각을 맞대어 비교하는 소통의 한 방편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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