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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분 [春分] 2

열린마당  화송 화송님의 글모음 쪽지 2014-03-17 00:42 3,917
편하게 한 번 읽어 보세요.

 

춘분 [春分]

일 년 중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봄날.

이십사절기(二十四節氣)의 하나로 경칩(驚蟄)과 청명(淸明)의 사이에 있다.

태양이 1년 동안 하늘을 한 바퀴 도는
황도(黃道)의 기준점이 되는 때로 양력 3월 21일경이다.
태양의 빛이 적도 위에 바로 비치게 되어서
밤과 낮의 길이가 거의 같지만,
빛의 굴절 현상 때문에 낮의 길이가 약간 길다.

 

천문학에서는 춘분에서 하지까지를,
기상학에서는 3월, 4월, 5월을 봄으로 친다.
춘분이 지나면서부터 태양의 고도(高度)는 점점 높아져
하지에 가장 높이 이르게 된다.

 

추운 북쪽지방에서도 "추위는 춘분까지"라고 했다.
일년 중 춘분에서부터 약 20여일이 기온상승이 가장 큰 때이다.
이때는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난춘(暖春)시기로
일년 중 농부들이 일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다.

이때를 두고 옛사람이 말하기를
"하루를 밭 갈지 않으면 일년 내내 배부르지 못하다." 했듯이
동양에서는 이 날을 농경일로 삼고 씨앗을 뿌렸다.

춘분때는 이웃끼리 파종할 씨앗을 바꾸어 종자를 정선한다.

겨울철 얼었다 땅이 풀리면서 연약해진
논두렁ㆍ밭두렁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위해 말뚝을 박는다.
또 천수담과 물이 귀한 논에서는 물을 받기 위해 도구를 치기도 했다.
옛 말에 "이월에는 천하의 만민이 모두 농사를 시작하는 달"이라 했다.
이월의 농작업은 대부분 한 해 농사의 시작을 위한 준비작업이다.

즉 퇴비만들기, 마늘밭 거름주기, 보리밭 거름주기, 논의 객토,
특용작물 비닐하우스 관리, 비닐하우스용 고추ㆍ참외 파종,
과수의 가지치기, 장 담그기, 고구마 싹 틔우기 등 다 외기가 바쁠 정도이다.

 

이날 날씨를 보아 그 해 농사의 풍흉(豊凶)과
수한(水旱)을 점치기도 하였다.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
증보사시찬요(增補四時纂要)에 의하면,
춘분에 비가 오면 병자가 드물다고 하고,
이날은 어두워 해가 보이지 않는 것이 좋으며,
해가 뜰 때 정동(正東)쪽에 푸른 구름 기운이 있으면
보리에 적당하여 보리 풍년이 들고,
만약 청명하고 구름이 없으면 만물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열병이 많다고 한다.

이날 운기(雲氣)를 보아, 청(靑)이면 충해(蟲害), 적(赤)이면 가뭄,
흑(黑)이면 수해, 황(黃)이면 풍년이 된다고 점친다.
또 이날 동풍이 불면 보리값이 내리고 보리 풍년이 들며,
서풍이 불면 보리가 귀(貴)하며,
남풍이 불면 오월 전에는 물이 많고 오월 뒤에는 가물며,
북풍이 불면 쌀이 귀하다고 하였다.

참고문헌
高麗史, 增補文獻備考, 增補山林經濟
韓國歲時風俗硏究 (任東權, 集文堂, 1985)
韓國의 歲時風俗 (金星元, 明文堂, 1987)
화송 쪽지 2014-03-22 21:54
시간의 흐름을 알면 도통한거 랍니다.
그래서 증산상제님께서 농민을 상등사람으로 두셨지요.
무식하고 지식은 없으나
진정 큰 흐름인 도의 이치대로 자연의 이치대로 살아가며
시간의 흐름대로 알게 모르게 순응하며
농사를지어 많은이들에게 곡식을 나누어주는 덕을 쌓았으니
그또한 상등사람이 하는일이 아닌가 생각 합니다.
농민님 화이팅!!!
활연관통 쪽지 2014-03-23 17:37
화송 화송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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