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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무슨죄가 있다고...

아이들에게 무슨죄가 있다고... 2

열린마당  정성백 정성백님의 글모음 쪽지 2014-04-17 16:18 4,436
참 답답합니다...

이제 갓 피어나지도 못한채... 그 차가운 바다속에서 죽어간 아이들...

수학여행을 간다고 꿈에 부풀고 잠을 설치며.. 좋아했던 모습들...

배가 가라앉아 나가지도 못하고 그차가운 바다속 아비규환속에 떨었을 아이들..

아무것도 할수도 해줄수도 없는 그냥 울수밖에 없는 나...

도대체 이나라가 어쩌면 이리도 허술할까요...

도대체 사고신고를 받고도 그리 태연하게 구조를 하러 갔을까요...

도대체 배의 선장과 선원들이라는 작자들은 아이들의 목숨은 돌보지도 않고

어떻게 저것들이 일등으로 구조가 되나요...

도대체 왜...

의문이 하나둘이 아니네요...

제발  생존자가 더 많이 있기를 바래봅니다...

상제님 도와주소서... 

 
화송 쪽지 2014-04-18 00:44
어른들의 잘못이 크구나
좋은곳으로 가렴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증산천하 쪽지 2014-04-18 11:27
어린 생명들 뒤로 하고 본인 살겠다고 탈츨 한 선장!!
그러고 싶었을까... 정말 그러고 싶었을까....
본인 탈츨을 판단했으면 적어도 모두 밖으로 나오라고 방송이라도 하고 탈출 하던지..
사고 시간은 해가 중천에 떠오른 아침시간 이었는데 구명조끼 입고 그냥 바다로 뛰어 들었어도
조업하는 민간 어선들이 다 실어 주고도 남고 남을 시간들...
최소한의 상식적인 판단도 못내렸다는 게 도무지 이해가 안되네요...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선장이라도 이런 어이없는 상황대처는 안했을 것 같습니다....

정신줄 놓고 있을 가족분들께 무슨 말을 한 들 위로가 될 수 있겠습니까...!!
그저 여기보다 훨씬 아름답고 평화로운 별나라로 친구들 함께 여행을 떠나 보냈다 생각 해 주세요..
아주 먼 곳 이라 후에 엄마 아빠가 그리로 만나러 갈 때까지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으라 그렇게
전해 주세요..
우리도 여러분 만큼 가슴이 아프고 기가 찹니다..

하늘이시여..
불쌍한 영혼들을 잘 거두어 주시고 모두 함께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부디 기억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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