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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법과 난법 7

열린마당  해새 해새님의 글모음 쪽지 2014-05-09 20:13 4,381
상제님 도생이라면 누구나 자신이 서 있는 그 자리가 진법이길 바랍니다. 폐일언하고 이 마음은 아주 위험한 마음입니다. 그 마음 그 자체로 이미 난법이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가져야 할 마음은 오히려 내가 서 있는 자리가 늘 난법임을 인식하는 마음입니다. 그렇게 해야 늘 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시시각각 탈난법하고자 하는 그 마음, 그것이 바로 판밖 정신입니다. 여기가 진법이라고 인식하는 순간 판안입니다.

진법인지 아닌지는 상제님 외에는 그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내 일은 폭잡히지 않느니라." 그럼에도 여기가 일되는 곳이라 내세우고 자기최면 걸고 집단최면에 빠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상제님 천지공사의 정신을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며 그토록 자기인생을 소진시켜왔던 시행착오를 또 다시 되새김질하려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면서도 그 시행착오의 원인을 맹렬히 남탓으로 돌리며 감정배설하는 것을 보면 앞으로도 그 시행착오를 몇번은 더 겪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각설하고 진법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난법인지 아닌지는 알 수 있는 아주 확실한 잣대를 제가 하나 알려드립니다. 바로 선민의식입니다. (이전 글에서 말씀드렸던 죄의식, 부채의식, 보상심리 등과 더불어)

내가 속해 있는 판이 늘 선민의식을 부추키는 판이라면 그건 백푸롭니다. 제가 수년전 몸담았던 모 종단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그들의 선민의식은 기독교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못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향은 사실 모든 증산종단의 공통적인 속성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중세 카톨릭이 오늘날에 와서는 비교할 수 없이 성숙한 의식을 가지게 되었듯이 증산종단 역시 세월이 흐르면서 의식들이 상당히 성숙해졌습니다. 김제 인근 종단들만 해도 수십년전에 비해 청장년층 신도들의 의식이 아주 많이 열리고 성숙해진 것을 직접적으로 느끼겠더군요.

종교단체가 성숙되는 과정은 곧 선민의식을 비워내는 과정이라고 해도 되겠습니다. 이건 개인의 차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서 있는 자리가 늘 난법임을 자각하는 사람은 선민의식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그냥 내가 있는 그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 남 잘되게 하는 일을 찾아서 부화뇌동하지 말고 묵묵히 하는 그 사람들이 다 선민이라면 선민일 겁니다.

상제님께서 정하신 종통이라는 존재가 있다면 그 역시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이 그런 심법을 가지길 바라겠지요.
증산천하 쪽지 2014-05-09 20:56
진법과 난법 그리고 선민의식과 난법의
미묘한 불과불의 관계 잘 읽었습니다...^^
그 단체를 나와야 비로소 보여지는 것들이라
참 시간이 오래 걸려야 열리는 각이기도 하니..

큰 깨달음의 댓가가 가혹하리 만큼 큰 것 같습니다...
화송 쪽지 2014-05-10 15:56
잠시 비도오고
잠시 구름이 하늘을 가리고...
그러나 그 위엔 항상 해가 떠있죠.

나쁜자들....
그 사이에서 고통으로 인도되어 고생하시는
영혼 파탄의 쓴맛을 느끼는 분들을위해
기도 드립니다.
정성백 쪽지 2014-05-12 09:52
선민의식... 진법과 난법... 선민의식을 비워내는 과정이라는 말에 동의합니다...
그냥 있는 자리에서 상제님을 생각하고 나와 주변에 있는 모든이들에게 상생하는 마음과
비우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은데..
어느것 하나 올바로 되는게 없으니... 그래도 오늘도 다짐해봅니다...
활연관통 쪽지 2014-05-15 15:11
마음가는 대로, 마음이 시키는 대로 오다 보니
지금 여기에 와 있습니다.
내가 선택한 길이기에 그 길 끝에서 만나는 것이 무엇이 되든 모두 내 책임이겠지요.
진법이면 얼쑤좋고
난법이면...많이 아쉽겠죠.
인과응보라는데 내가 세세생생 지은 덕이 이것 밖에 안되나 한탄하겠지요..

내가 선택한 것이 반드시 진법일 것이다라는 생각은 위험하지만
내가 선택한 것이 진법이었으면 좋겠다라는 기대감은 자연스럽다고 봐요.^^
이 법이 옳고 바른 법이라고 믿고 존경하고 따르는 마음..
거기에 삿된 마음이 깃들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증산천하 쪽지 2014-05-19 20:42
활연관통 하늘에서 활연관통님 마음을 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활영관통님 안녕하세요~~
공부에 여념이 없으실텐데 자주 들러 주시니 무척 반갑습니다^^
한 번 뵐 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활연관통 쪽지 2014-05-24 15:24
증산천하 말씀 고맙습니다^^
저도 꼭 뵙게 되기를 바라고 있겠습니다.^^
일심 쪽지 2015-03-26 17:36
맞는 말씀입니다. 진정한 진법은 상제님의 상생과 보은을 행하고 모든 것을 용서하고 감싸주며 참회하는 그 마음이야말로 참 진법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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