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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상제님을 따르는 벗들에게

증산상제님을 따르는 벗들에게 8

열린마당  호롱불 호롱불님의 글모음 쪽지 2015-05-17 11:13 8,071
안녕하십니까? 증산상제님의 도를 이루고자 불철주야 성경신을 다 하시는 분들께 인사 올립니다. 이곳은 법종교뿐 아니라 다른 종단의 계시는 분들도 오실 때가 있고, 개인구도 중이신 분들도 오실 때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상제님의 구도자로서 대두목(종통)이란 한 가지만 벗어 던져 버리면 정말 둘도 없는 반가운 동료요, 살가운 벗일 것입니다. 기독교인을 만나서 상제님 얘기하다 답답한 적이 있었고 일반인과 상제님 얘기하다가 안타까운적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경험에 비추어 볼 때 현재 도판에서 통정하고 있는 형제들은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핏줄일까요.


이곳은 [열린마당] 게시판입니다. 대두목과 종통이라는 하나만 제거해버린다면 반목투쟁이 필요없이 모두가 어울림이 될듯 싶습니다. 어찌 보면 자식들이 내가 옳니, 너가 옳니 하는 꼴을 보면서 부모가 가슴 아파하듯이 상제님도 가슴 아플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루는 형렬이 어떤 친족에게 합의(合意)치 못한 일이 있어서 모질게 꾸짖거늘 천사 일러 가라사대 악장제거무비초(惡將除去無非草)요 호취간래총시화(好取看來總是花)니라 말은 마음의 소리요 행사(行事)는 마음의 자취라 말을 좋게 하면 복이 되어 점점 큰 복을 이루어 내 몸에 이르고 말을 나쁘게 하면 재앙이 되어 점점 큰 재앙을 이루어 내 몸에 이르나니라.

저는 재주가 없고 현명함이 부족하여 상제님의 도수라던지 기타 심오한 말씀을 헤아리지 못해 그냥 제가 살아오면서 겪은 일들이 상제님과 매칭부분이 생기면 그 글을 씁니다.

여기 오시는 분들도 [열린마당]게시판에서 삶에서 닦아가는 이야기, 평범하지만 열심히 사는 얘기, 잘난 얘기, 못난 얘기, 포교하면서 생겼던 에피소드 같은 것 등 이런 저런 삶의 이야기가 쓰여 지는 곳이 되어가면 좋겠습니다. 그야말로 열린마당에서의 열린 마음으로 글을 써가는 것.. 점점 서먹한 것들이 해소되고 화합의 시발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에 따르라고 하듯이 열린마당에 왔으니 마음을 열고 써야지요. 그래서 저는 남들이 기피하는 직업문제까지 이것저것 숨김없이 오픈(open)한 글을 쓴 것이구요.

제가 좋은 의미로 게시판 활성화에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주제넘게 글을 자주 쓰다 보니(다른 분들이 글을 잘 안 쓰셔서) 뜻하지 않게 도배가 되어 개인 발언 마당이 되는 듯한.. 스트레스(화풀이)푸는 듯한.. 삶의 하소연 하는듯한.. 글(文)자랑하는 듯한.. 게시판이 되지 않을까 노파심이 들더군요. 그런데 아침에 보니 해새님이 수고를 많이 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설령 상제님 도를 닦는 곳에 와서 잘난“척” 아는“척” 하면 살이 되겠습니까? 피가 되겠습니까? 오히려 알고 짓는 죄가 되어 더욱 벌 받을 일만 생기는 것이겠지요.


저는 글을 올리면서 이런 내용도 다른 사람에게는 재미가 있을 수 있을 것 같고, 살면서 이런 일도 생기는 것이고 이렇게도 살고 저렇게도 사는구나~ 하는 삶을 보여드리고자 한 것이지요.

제가 입도 안 하고 글을 쓰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3가지의 뜻이 있습니다. 이것은 다른 분들께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 말할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상제님의 자식이시여! 열린마당에 오시면 편안한 글을 쓰십시오. 형식이 무슨 필요 있겠습니까?

그러한 글들을 읽으면서 아하! 이런 사람도 있구나! 저런 삶도 사는구나! 나하고 틀린 생각을 갖고 있네? 저렇게 생각도 할 수 있는거구나! 이건 좀 도움이 되겠는데.. 이처럼 읽는 분들은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하면 서로가 보람이 있지 않겠습니까? 저도 다른분의 글을 읽으면서 그럽니다. 아하~ 이 사람은 이런 생각으로 사는구나.. 나는 이런 부분에서는 그러지 말아야지..합니다.

앞의 대두목님처럼 마음이 통해야 이야기 한다는 것, 마음이 통해야만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생각, 서로 마음이 맞아야 만날 수 있다란 언어가 이해가 안 됩니다.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몇십년 사는 부부도 마음 맞추기가 쉽지 않은데 상제님 도판에 있다란 이유로 만나서 얘기도 안 해본 사람이 마음이 맞아야 얘기한다 라는 논리가 어디 있습니까? 한마디로 생각의 장난이지요. 상제님이 말씀하신 통정신이란 만나서 얘기도 하고 부딪혀가며 완성으로 가는 과정이 통정신이라 봅니다. 

*만날 사람 만났으니 통정신이 나오니라.

*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신다~? 아버지가 방에 들어가신다~?
*A와 B가 친합니다. 그런데 A와 C는 사이가 안 좋습니다. 그런데 B와 C가 또 친합니다. 
살다보니 이렇더군요 (다 아시는 얘기)


지금은 맑은 하늘에 상큼한 바람이 부는 싱그러운 계절입니다.

어디든지 나들이하기 딱 좋은 때이지요. 아직까지 상제님 부부가 모셔진 영대(靈臺)에 가보지 못하신 분들은 방문하시어 인사라도 올리시면 좋을 듯 합니다. 증산법종교를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화은당 실기]를 읽어봐야 되겠더군요. 저도 읽어 보았습니다. 빨리 읽으시는 분은 30분이면 다 읽을 것입니다. 어느 종단에서는 개뼈인지 소뼈인지 어찌 아느냐고 가지 말라 했다는데 한 번쯤 골몰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행복한 취미도 직업이 되면 지겨워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처음엔 즐겁던 취미가 직업화 되면 지겨워진다는 말입니다. 道란 즐겁고 행복하게 닦지 않으면 지속되는 성경신이 어렵습니다. 생활 속에서 닦으면서 꽃피고 새소리 울리고 단풍들고 하얀 눈꽃이 피는 계절마다 건강차원에서 야외로 나들이 하십시오.
   
제가 가보니 전원지가 넓고 크더군요. 증산법종교에서는 각 종단을 형제교단이라 하여 누가 오시던지 마음으로 환영해주시더군요. 이런 교단도 드물 것입니다. 솔찍히 각 종단들끼리 알레르기 체질중이니까요. 여기 계시는 분들은 주말농장도 하시고 공동체 유기농 농사도 지으시며 상등사람 실천을 하고 계시더군요.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문의해보시어도 좋을 듯 하네요. 삶의 스트레스도 풀고 아이들 교육도 되고 얼마나 좋습니까? 이렇게 道란 자유롭고 행복하게 닦아야 잘 닦입다고 봅니다. 억지로 하다보면 부작용이 많지 않습니까?


 


非人情不可近 非情義不可近 비인정불가근 비정의불가근
非義會不可近 非會運不可近 비의회불가근 비회운불가근
非運通不可近 非通靈不可近 비운통불가근 비통령불가근
非靈泰不可近 非泰統不可近 비영태불가근 비태통불가근


*사람다운 인정이 없으면 가까이하지 말고, 그 정이 있으되 의롭지 못하면 가까이하지 말라. 그 의로움이 있으되 여럿이 함께 할 모임이 아니면 가까이하지 말고, 여럿이 모이되 그 모임에 운수가 없으면 가까이하지 말라.

*운수가 있으되 소통함이 없으면 가까이하지 말고, 그 소통함이 있으되 영적으로 통하지 아니 하면 가까이하지 말라. 영적으로 통하되 편안함을 주지 못하면 가까이하지 말고, 크게 편안하지만 그것이 정통(정도)이 아니면 가까이하지 말지니라.


다음 말씀은 도를 닦아가며 새겨야 할 말씀 같아서 올려봅니다.

*공우에게 일러 가라사대 죽을 사람을 가려내라 공우 이윽히 생각하다가 가로대 도인(道人)으로서 표리(表裏)가 같지 아니한 자가 먼저 죽어야 옳으나이다. 천사 대답치 아니하시고 또 물어 가라사대 살 사람은 누구이겠느냐 가로대 들판에서 농사짓는 사람과 산중(山中)에서 화전(火田)파는 사람과 남에게 맞고도 대항치 못하는 사람이 살아야 하겠나이다. 가라사대 네 말이 옳으니 그들이 상등(上等) 사람이니라.

위의 말씀으로 볼 때 표리가 부동치 않은 도인(道人)은 죽어야 옳으나이다~*네 말이 맞도다!~라고 안 하시고 다행히 상제님께서 도판에서 통정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약간의 허물은 발생될 것이다라고 판단 하신듯 아무말씀도 안 하시고 슬그머니 넘어가시어 면책을 주심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안 그랬으면 아마도 도판에서 거의 다 죽어야 할 팔자일 수 도 있었겠습니다.

그래도 항상 살얼음을 딛는 마음으로 닦아나가야 되겠다란 생각이 듭니다.

오늘의 현실을 반영하는 비유 하나를 들어보겠습니다.바다에서 고등어가 헤엄치다 일본배에 잡혀가면 일본산, 한국배에 잡혀가면 한국산, 북한배에 잡혀가면 북한산, 중국배에 잡혀가면 중국산이라고 합니다.우리는 각각 어디산에 속해 있는건가요?원래 우린 한품종 高等語(상제님 말씀)입니다. 근데 고깃배(종단)에 따라 나뉘어져 버린 것이지요. 하지만 원래가 한 품종(핏줄)이었으니 직접 만나든 글로서 만나든 서로가 어색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요?


[심고]
어제 죽어가면서 내가 다가가니 애절한 눈빛으로 꼬리를 흔들며 살려달라고 부탁하던 하얀 강아지야~ 미안하다~ 피를 흘리며 간절히 애원 한건데 그 자동차는 이미 떠나가 버렸고 소방서에 전화할까? 동물보호소에 전화할까? 망설이다 포기했단다ᆞ넌 이미 살기가 어렵게 생겼더구나ᆞ미안하다ᆞ숨이 끊어질 때까지 입으로 피흘리며 꼬리로 부탁을 했는데도 도와주지 못했다ᆞ부디 다음엔 좀 더 나은 생명으로 태어나 잘 살려무나~!!

미안했다!
(여러사람 있었는데 하필 나와 눈이 마주치게 되가지고선~ ㅠ)


호롱불 쪽지 2015-05-17 11:14
이 글은 개인적 견해이며 구름사진은 직접 찍은 것입니다. 행복한 휴일 되십시오~^^
활연관통 쪽지 2015-05-17 16:11
법종교 그리고 상제님도판 사람들이 이곳에서 허심탄회하게 글로 소통하며 서로 통정신하기를 바라시며 글을 올려주신 호롱불님의 마음이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그동안 법종교사이트는 개편전 오랜기간을 각자 형편에 따라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사람욕심 안내는 분위기였기에 개편후에도 참여도가 비슷하게 이어진 듯 한데

사이트가 새로 개편된 후 많은 분들 특히 호롱불님이 좋은 글을 많이 올려주셔서 여기 오시는 많은 분들이 재밌게 읽으시고 사이트 분위기도 한층 활발하고 생기있게 느껴져 좋았습니다.
호롱불님이 글을 많이 올리신다고 이상하게 생각하시는 분은 없을 것 같고 오히려 많이 참여하지 못함을 미안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사실 상제님도판에서 ㅈㅅㄷ를 욕하며 원한을 푸는 일은 이미 할만큼 해서 이젠 사람냄새나는 얘기를 하고싶은데 그럴만한 공간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법종교에 오고계신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이곳은 증산한울님을 마음속으로 모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저또한 아직 입도하지 않은 상태로 오랜기간 참여해왔습니다. 법종교분들은 입도여부보다는 참여하고픈 마음을 중요하게 보시는 분들이었기에 제가 지금까지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었던거죠.^^어떤 글이든 정도만 벗어나지 않는다면 쓸 수 있는 공간이니 앞으로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고등어 비유 멋집니다.^^
호롱불 쪽지 2015-05-17 16:40
활연관통 찰떡처럼 봐주시니 그렇죠ᆞ고맙습니다ᆞ꼭 로또 1등 되세요~^^
해새 쪽지 2015-05-17 18:56
유튜브 동영상은 직접 올리신건가요^^ 잘봤습니다 전 방금 김제본부에 내려왔습니다 도강님 차에 7명이 탔습니다 낼 선사님 선화일 치성 참석차.. 호롱불님 염장지르려는건 아니고 ㅋ
호롱불 쪽지 2015-05-17 19:09
해새 우~부러워라~^^ 동영상은 직접 만든건데, 만든거라고 표현하기도 우스워요ᆞ알씨에서 나온 무료동영상 만드는것 다운받아 음악파일 넣고 사진만 어울리도록 순서만 배열하면 되요ᆞ누구나 다 할 수 있는일~ㅋ
화송 쪽지 2015-05-17 19:24
해새 ㅋㅋ 와~우 빨리도 갔네요.
7명 화이팅~!
도강 운전하시느라 수고 많았네요.
화은당 선화일이라서 가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향기 맡으며 행복한 오리알터에서 하루밤 이지만 잘 보내고 오세요.
화송 쪽지 2015-05-17 19:24
호롱불 해새님께 물어보고 연습중인데 어려버유~~~
호롱불 쪽지 2015-05-17 19:27
화송 이리저리 만지작 만지작 하다보면 성공될 때가 많아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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