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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원경에 있는 견성요결에 관하여 질문한가지 드려요

선정원경에 있는 견성요결에 관하여 질문한가지 드려요 25

열린마당  백제의꿈 백제의꿈님의 글모음 쪽지 2015-05-18 21:50 7,934
1. 의복(衣服)과 좌처(坐處)를 편리(便利)케 한 후 두신자세(頭身姿勢)를
    정직(正直)히 하라
 
  의복과 앉는 곳을 편하게 하고, 몸과마음 자세를 바르게 한다.

2. 전신(全身)에 힘과 마음을 하복단전(下腹丹田)에충만(充滿)케 하고 아무 주착심(住着心) 없이
    다만 기운주(氣運住)하여 있는 것만 대종 잡되 방심(放心)이 되면 단전(丹田)에기운(氣運)이
   풀여지나니 즉시(卽時) 반성(返惺)하여 단전(丹田) 주기(住氣)하라.
 
 몸의 힘과 마음을 아랫배의 단전에 가득차게하고, 다른 곳에 집착함이없이 하여, 다만 있는 기운만
 대략 잡아라, 마음을 방심하면하단전의기운이 흩어지나니, 즉시 마음을 고쳐서 단전에 기가 머물도록
 하라.


3. 호흡(呼吸)을 균일(均一)케 하되흡기(吸氣)는 조금 길게하고 강(强)하게 하며 호기(呼氣)는 조금
    단미(短微)케하라.
 
    호흡은 균일하게 하되, 들어머시는 것은 조금 길고 강하게 하고, 내쉬는 것은 짧고 약하게 하라.

4. 심신(心身)이 상쾌(爽快)할 시(時)는 감목(紺目)하는 것이 필요(必要)하나수마(睡魔)가 침입(侵入)케
    되는 시(時)는 눈을뜨는 것이 무방(無妨) 하도다
 
    몸과 마음이 상쾌할 때에는 눈을 감는 것이 필요하나, 졸음이침입하게 되는 때에는 눈을 뜨는 것이
    무방하다.


5 입을 항시(恒時) 다물지니 공부(工夫)를 오래 하여 수승화강(水昇火降)이잘되면 청윤(淸潤)한
  구정액(口?液)이 옥지(玉池)와 치아간(齒牙間)에 속출(續出) 할지니기정액(其?液)을탄하(呑下)
  하면 수화(水火)가 조화(調和)하여 신병감퇴(身病減退)와 용모윤활(容貌潤滑)하며 원기충실(元氣充實)
하고 심단(心丹)이 피어 수명안보(壽命安保) 하는지라.
 
 입을 항상 다물어 공부를 오래하면 수승화강이 잘되어 맑은 윤택한 침이 입안에서 계속 생기니,
 이 침을 아래로 삼키면 수화(水火)가조화되어 몸의 병이 없어지며, 용모가 번쩍거리며 빛이 나며,
 원기가충실해지고, 마음속에 붉은 광명이 피어나서 수명이 보전되는니라.


6. 정신(精神)은 항상(恒常) 적적성성(寂寂惺惺) 이분(二分)으로 가질지니 만일(万一) 혼만(昏漫)케 되면
   정신(精神)을 반성(返惺)하고 망상(妄想)이 되면 정념(正念)으로 돌이켜서 본래면목(本來面目)으로
   근치게하라
 
  정신은 항상 고요하고 슬기롭게 두개로 나눠 가질지니, 만일 어둡고어지럽게 되면, 몸과 마음 가짐을
  반성하라, 망상이 일어나면바른 마음으로 돌이켜서 본래의 상태로 돌아가게 하라.

 

 정신을 슬기롭게 두개로 나눠 가진다는 것이 어떤것을 의미하는지요?

 선배님들의 가르침을 구해봅니다. 주문에 집중하는 나와 그것을 관찰하는 나를 말씀하는 것인가요?


눌치 쪽지 2015-05-18 23:03
저는 경험해보지 못한일이라, 뭐라 말씀 드릴순 없지만,
백제의꿈님 생각에 한표.. ^^
해새 쪽지 2015-05-19 00:02
http://www.wo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4084
참고될만한 자료네요. ^^

"정의 상태에서는 고요함과 깨어있음이 100% 공존해야 한다."

저기서 말하는 이분은 두개로 나눈다는 해석보다는 두개의 상태가 공존해야 한다는 해석이 더 맞는 듯 싶습니다. 적적은 고요함이요 성성은 깨어있음이니 고요하게 깨어있는 상태..?
증산천하 쪽지 2015-05-19 00:39
적적성성이 잘 되면 수승화강이 자연스레 따라 오는 것 같습니다~
수승화강이 먼저인가? 적적성성이 먼저인가?
닭이 먼저인가? 알이 먼저인가? 그런 비슷한 질문 이긴합니다..

혼은 깨어 있어 사물에서 일어나는 소리를 모두 알아 차리지만
영은 그 사물의 소리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고요하고 평화롭기 때문에 수승화강이 잘 되는 상태 라고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른 분 의견은요?^^
바로가기 쪽지 2015-05-19 01:57
밤새 여러가지 잡념,고민거리로
뒤척이다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잠드는게 고요함 이요...

그 잠,고요함 속에서 꿈을 꾸니
깨어있음이 아닐까요 ?
백제의꿈 쪽지 2015-05-19 10:13
해새 한 수 잘배윘습니다
꾸벅 감사합니다
백제의꿈 쪽지 2015-05-19 10:14
바로가기 요즘 수행을 하다보니 술이 좀 쌔졌습니다
적적성성은 못해도 술 마셔도 멀쩡한
주정성성은 해봤어요 ㅎ
좋은날 보내세요
증산천하 쪽지 2015-05-19 10:50
백제의꿈 ㅎㅎㅎ
윤준기 쪽지 2015-05-19 11:01
원래의 정신과 삼매의 정신을 두개로 가져야 된다는 것 같습니다.
수도의 과정이기 때문에, 한곳에 빠지는 것은 옳지 않기 때문이죠.

언제든 원래의 정신으로 돌아올 수 있게 만반의 준비를 하라는 의미입니다.

중용과도 연결이 됩니다.

한곳에 빠지면 주화입마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내 자신을 잃지 말라는 의미
바로가기 쪽지 2015-05-19 11:29
윤준기 원래의 정신과 삼매의 정신을
말씀해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윤준기 쪽지 2015-05-19 12:45
바로가기 원래의 정신은 우리의 본래의 정신을 말한 것이며, 삼매의 정신은
위에서 얘기한 수승화강을 지속하면서 느끼는 상태를 말한 것입니다.

즉, 평소의 내가 수승화강을 지속하면서 삼매로 들어서게 되면,
항상 내 자신을 잃지 않으면서 수도하는 것이 요점입니다.
바로가기 쪽지 2015-05-19 13:01
윤준기 네~~^^
감사합니다~~^0^
윤준기 쪽지 2015-05-19 13:47
바로가기 굴 속으로 들어가도 나를 잃지 말아라,는 의미입니다^^
활연관통 쪽지 2015-05-19 15:23
적적성성(寂寂惺惺) (고요할 적, 깨달을 성)

이것은 참나(불성, 마음속 한울님자리)의 속성(본래성질)을 표현한 말입니다.

참나의 원래 성격이 '고요'하면서도 '모든 걸 알아차리는 자리' 라고 해요.

홍익학당에서 들은 기억으로는 이 자리를 티벳라마승은 '텅빈 각성' 이라 표현하고 옛조사들께서는 '공적 영지' 라고 표현했다 합니다. 모두 같은 말이죠. 중화경이나 중용에서 말하는 '중'의 자리가 아닐까 싶네요.

그 자리가 본래 고요하면서도 또랑또랑하게 깨어있는 자리입니다.

적적성성을 이분으로 가지라는 말은 마음속 한울님 자리인 그 곳에 들어가 신과 합일한 상태에 머물러라, 사심없이 도심으로 수행해야 바른 수행이다 이렇게 크게 해석해도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다만 마음이 흐트러졌을 경우 그 현상에 따라 관련되는 참나의 속성을 연결시켜 해결방안을 제시해 주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말씀하신 위의 6번 구절을 분석해보면

현상 ---> 해결방안 ---> (그에따라 회복되는) 적적성성(寂寂惺惺)

망상 ---> 정념(正念) ---> 적적(寂寂) : 정(定)
혼만 ---> 정신을반성 ---> 성성(惺惺) : 혜(慧)

(정혜쌍수에서 정과 혜는 선정과 지혜를 뜻하는데
선정(禪定)이 참나의 속성중 적적(寂寂)(고요함)과 연결되고
지혜가 참나의 속성중 성성(惺惺)(깨달음,깨어있음)과 연결될 것 같아 위와 같이 해석해 보았습니다.)
활연관통 쪽지 2015-05-19 15:28
해새 좋은 자료, 바른 해석 ^^
증산천하 쪽지 2015-05-20 11:09
좋은 의견과 말씀들을 올려 주셨습니다~
모두가 알고 계시겠지만 수행이란 체험과 깨달음을 말이나 글로써 옮길 때 이론이 뒤따르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이론적으로 설명함이 부족 하신 분들도 이미 수행의 체험이나 단계를 많이 앞서 가신 분들이 계십니다~

이론적인 해석이 때론 필요하고 공부가 될 수 있으나 실제 수행시에는 지식이 오히려 방해가 될 수 도 있습니다.

수행시에는 어떤 이론이나 지식도 모두 내려놓고
백지상태에서 자연에 나를 맡기며 수행함으로써 체득 해 나가는 것이 의미 있다 할 것 입니다~

적적성성을 몰라도 그렇게 하고 있다가
후에 지나고보니 적적성성인 것이 가장 이상적인 수행법
이겠지요~
적적성성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면 이제 그 의미를 지우려 노력하면서 텅빈 공간 속에 나를 편히 맡겨 보시면 어떠시겠습니까~~
성경신 쪽지 2015-05-20 15:38
모두들 한 지경을 넘어 경지에 오르신듯... ㅎㅎ 좋은 말씀 감사히 읽었습니다.^^
활연관통 쪽지 2015-05-20 16:41
증산천하 "적적성성을 몰라도 그렇게 하고 있다가
후에 지나고보니 적적성성인 것이 가장 이상적인 수행법
이겠지요~
적적성성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면 이제 그 의미를 지우려 노력하면서 텅빈 공간 속에 나를 편히 맡겨 보시면 어떠시겠습니까~~"

구구절절 맞는 말씀^^

편의상 정과 혜를 구분해서 설명했지만
어차피 '그 자리'에 들어가면 저절로 정과 혜가 같이 돌아가게 되니
그 자리만 느끼고 있어도 정혜쌍수가 저절로 될 것입니다.

선정과 지혜에 대해 더 정확한 말씀이 있어 인용해 봅니다.


보조국사 지눌

'진리'에 들어가는 천 가지 문이 결국엔 '선정'과 '지혜'를 벗
어나지 않는다. 그 대강을 들어보면, 자신의 '본성'에는 '본
체'(體)와 '작용'(用)의 두가지 뜻이 있다.

전에 말한 '텅비되 고요한 신령스러운 앎'(空寂靈知)라는 것
이 이것이다. '선정'은 본체요, '지혜'는 작용이다.

작용은 본체에 의존하는 바, 지혜는 선정을 떠나지 않는다.
또한 본체는 작용에 의존하는 바, 선정은 지혜를 떠나지 않
는다.

선정에 들면 지혜로워지니 고요히 하면 항상 알며, 지혜로워
지면 선정에 들게 되니 알면 항상 고요하다.
백제의꿈 쪽지 2015-05-20 19:27
성경신 제가 보기에는 성경신님이 진정한 고수님으로 보입니다 ㅎ
증산천하 쪽지 2015-05-20 19:52
활연관통 '보조국사 지눌 스님'
말씀 참 좋으네요~~
증산천하 쪽지 2015-05-20 19:59
성경신 경지는요 무슨...;;
저는 빼주세용^^

내일이 소만 입니다~
절기 수행 오후 12시 톡방에 문자 주세요~~^
성경신 쪽지 2015-05-20 20:02
백제의꿈 저는 아직 봉사라서 봉사잔치 참여중이이라~ 에헤라디여~~~어어어어어어어야~ 에야디야~ ㅎ
성경신 쪽지 2015-05-20 20:15
증산천하 네~ 혹 제가 조용하거들랑 먼저 톡방에 공지글 올려주시와요~ ^^
증산천하 쪽지 2015-05-20 20:17
성경신 ♥제가 거들게 포교부장님께서 주관 하시와요~~♥
성경신 쪽지 2015-05-20 20:22
증산천하 현혜언니를 법종교 임원으로 강력히 추천합니다.^^ 충분히 큰 몫을 감당하실 수 있는 분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아직 실속이 없어서요...ㅋ
증산천하 쪽지 2015-05-20 20:27
성경신 헉!!



나요??
지금
오우~~
노우
안 읽은 걸로 하겠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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