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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편제만 있으리오 동편제도 있나니

서편제만 있으리오 동편제도 있나니 2

열린마당  호롱불 호롱불님의 글모음 쪽지 2015-07-04 09:39 5,522
그 전에 서편제가 영화로 소개되면서 서편제가 뭐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의외로 동편제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상제님께서도 어찌 남장부만 있으리오! 여장부도 있어야 하리라! 말씀처럼 서편제가 있으면 동편제도 소개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다만, 중편제도 있었는데 맥이 끊겼다고 하니 매우 아쉽습니다.
 
*백남신의 일가 사람 백용안(白容安)이 술도가(都家) 면허를 얻고 전주부중에 있는 수백 곳 술집에 통고하여 술 빚는 일을 금하는지라. 이 때 상제님께서는 용머리고개 김주보(金周甫)의 주막에 계시는데 주보의 아내가 가슴을 치며 말하기를 “다른 벌이는 없고 다만 술장사로 식구들의 생계를 유지해 왔는데 이제 술을 빚지 못하면 나 같은 사람은 어떻게 살아가리오. 죽는 길밖에 없구나.” 하고 실신할 듯이 슬피 우니 보는 사람마다 불쌍히 여기더라. 상제님께서 그 소리를 들으시고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도가가 나오면 이런 여인이 한둘이 아닐지라.” 하시고 주보의 아내를 불러 위로하시며 “내가 너의 어려움을 풀어 주리니 슬피 울지 말라. 세상에 어찌 남장군(男將軍)만 있으리오.” 하시니라. 잠시 후 종이에 ‘여장군(女將軍)’이라 쓰신 뒤에 뜰로 들고 나오시어 하늘을 향해 오른손을 높이 들어 원을 그리며 흔드시고는 이내 그 종이를 불태우시며 신명에게 명을 내리시니 주보의 아내가 갑자기 기운이 솟고 신기(神氣)를 얻어 하늘로 세 번 솟구치더니 곧장 전주부로 들어가 수백 명의 주모를 모아 거느리고 용안의 집을 습격하거늘 형세가 위급하게 되매 용안이 크게 놀라 군중에게 사과하고 술도가를 곧 중지하니라. (道典 3:229)
 
*남녀동권 시대가 되게 하리라. 앞 세상에는 남녀가 모두 대장부(大丈夫)요, 대장부(大丈婦)이니라. (道典 2:53)

*선천에는 하늘만 높이고 땅은 높이지 않았으나 이는 지덕(地德)이 큰 것을 모름이라. 이 뒤에는 하늘과 땅을 일체로 받드는 것이 옳으니라. (道典 2:51:1~3)

*예전에는 억음 존양이 되면서도 항언에‘음양(陰陽)’이라하여양보다음을먼저이르니어찌기이한일이아니리오. 이 뒤로는 음양 그대로 사실을 바로 꾸미리라. (道典 2:52)
 
*기유년(1909) 증산상제님이 동곡에서 천지대신문을 여시고 천지대공사를 행하시니라. 법을 베푸시고 법을 행하시어 신명에게 칙령을 내리시니 "대장부(大將夫) 대장부(大將婦)"이더라. 제자가 여쭈기를 "이번공사에 대장부 대장부라 하시니, 이것이 선경세상의 도입니까." 증산상제님 말씀하시기를 "내 세상의 운은 상생이고 내 세상의 도는 상생이노라. 그런고로 그동안의 모든 원한이 풀리는 해원의 세상이니라." 하루는 제자가 상제님을 모시고 계셨더니, 말씀하시기를 "부인네가 여자의 세상을 만들려고 염주를 굴리는 소리가 구천에 사무쳤나니, 그러나 여자의 세상은 아니요 남녀동권시대가 되리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p602-603) 

 
[동편제]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84690&cid=40942&categoryId=32996
 
*동편제는 섬진강을 중심으로 동쪽지역에 있는 지방, 남원, 운봉, 구례, 순창, 고창에서 불리어지고 특징은 특별한 기교를 부리지 않고 그저 목으로 우리어 내는 소리이다.
 
동편제에서는 소리꾼의 풍부한 성량을 중요시 하고 기교가 적게 들어가는 대신 쭉쭉 뻗는 우렁찬 소리가 동편제 소리의 매력이다. 동편제의 장단은 진행속도가 대체적으로 빨라서 잔가락이 적고 장식음 없이 노랫말을 촘촘히 채워나가며 발림을 할 시간적 여유가 없으며 동편제 소리에서는 발성이 매우 신중하며 매 구절마다 끝마침이 명확하여 마치 쇠망치로 내려치는 듯 한 시원함이 느껴진다.
 
이처럼 동편제가 비기교적이고 건조한 연기로 일관된다는 것은 그만큼 예스럽고 소박하다는 것을 뜻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한 예술 형태가 기교면에서 고졸(古拙)하다는 것은 그만큼 역사가 오래 되었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 된다. 따라서 이 동편제는 판소리 예술이 발생하여 독립된 새로운 예술 형태로 형성 되었된 당시의 수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정통적인 유파로 규정지어도 무방하다.
   
[서편제]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11447&cid=40942&categoryId=32996

*서편제는 동편제보다 한세대 늦은 박유전을 시조로 하는데 보성, 나주, 목포 등을 중심으로 발달한 소리로 동편제 소리와 상대적인 것이라 하겠다. 동편제가 선천적인 음량에 의존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서편제는 후천적인 노력이 그 성패를 좌우하는 것이라 하겠다. 말하자면 가공과 기교와 수식으로 만드는 유파라는 뜻이 되겠다.
 
따라서 선천적으로 풍부한 음량을 타고 나지 않았더라도 절묘한 기교로써 그 약점을 커버할 수 있는 창법이다. 이처럼 소리에 기교를 부리자니까 자연히 템포가 늘어질 수밖에 없다. 동편제처럼 거뜬, 거뜬히 소리를 하다가는 “갈 곳을 다 못 간다” 라는 결과를 빚어내게 마련이므로 기교를 부릴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를 요구할 것은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 이렇게 소리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자연히 발림도 풍부하여지게 마련이어서 연기면에서도 발달할 수 있었을 것이다.

김명환의 서편제 소리에 대한 비유를 인용해 보면, 서편제 소리는 어부들이 쓰는 그물 중에서 그물코가 작은 그물로 잡았을 때에 굵은 고기 잔 고기를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모든 고기를 다 잡는 것과 같다~라는 것이다. 동편제가 거뜬거뜬 하다면 서편제는 차근차근한 인상을 주는 유파라고 할 수 있다.
 
참고자료 : 두산백과 외 다수


 


*이제 도인 대중은 들으라. 너희들은 오직 일심으로 신봉하라. 내가 너희들의 신세를 그르치지는 않으리라. 오직 증산과 내가 합성하여 심리한 일이니 안심할 지니라. 너희는 복많은 자이니 팔 짚고 헤엄치기니라. (선도신정경 p137)

동편제에 비해 서편제는 영화의 이미지나 사운드 등이 가미되어 더욱 친근해 보입니다. 하지만 동편제 만세!!
화송 쪽지 2015-07-06 03:34
동편제는 가수 임재범스타일?

오늘따라 창이 딱 달라 붙는 느낌 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호롱불 쪽지 2015-07-06 08:42
화송 형님 스타일은 잘 어울릴 것 같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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