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맞은 대추나무 5

이제 마지막 장마선이 물러갈즈음 태풍이 또 오려나 모르겠지만 제일 무서운 것은 벼락 때릴 때에 죄지은 것 없나? 하고 뜨끔 할 때가 있습니다.

비가 오던지 장마가 오면 의례 생기는 벼락소리인데도 아직까지 적응이 안 되는 것 보면 하늘의 벼락은 묘한 어떤 기운이 스며있는 듯 합니다. 

이렇게 벼락이 내릴 때 맞아서 재수좋은 나무로 인정받아 상품가치가 높은 것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벼락맞은 대추나무지요.
이 벼락맞은 대추나무는 재수가 있고 운도 따른다 해서 많이들 선호합니다.

그래서 과거에는 들판에다가 벼락 맞으라고 대추나무 갔다 놓고 피뢰침 세워서 고의적으로 벼락맞기를 학수고대 했었습니다. 


https://youtu.be/78RTvcNUDeo  

요즘 20세기에 벼락 맞은 대추나무로 도장을 파거나 장식용으로 먹고사는 사람들은 그렇게 위험스럽게 하지 않습니다.

바로 흔하디 흔한 고압선으로 태워버린다고 합니다.
그러면 벼락맞은 것 처럼 나무가 변질된다고 합니다.

사람도 얼굴을 인위적으로 변형시키는데 하물며 대추나무 쯤이야 우습지요.
참 편리하고 쉽습니다.

그래서 저도 전문적으로 조달청에 납품하는 분에게 도장을 파서 많이 사용해봤는데 효과 하나도 없습니다~ㅋ

고압선으로 태운 대추나무로 염주도 만들어지고 도장도 파지고 식탁도 만들고 장식품도 조각되어서 제품에 따라 최고 10배이상 비싼 값에 파는데 괜히 비싼 돈 주고 사지 마시고 평범한 상품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그 대추나무 처럼 내 몸으로 직접 일하지 않고 생겨지는 공짜 행운 같은 것 기대하지 말고 항상 벼락 맞을 짓 하지 말며 벼락 맞은 대추나무 선호하지 않고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