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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절이 수지지어사마소

삼국시절이 수지지어사마소 11

열린마당  솔방울 솔방울님의 글모음 쪽지 2015-07-19 14:44 7,536
삼국시절이 수지지어사마소

*백암리로부터 구릿골 약방에 이르러 계실 때, 여러 종도들을 벌려 앉히시고 "삼국시절(三國時節)이 수지지어사마소(誰知止於司馬昭)"를 큰 소리로 읽히시니라. (대순전경 p278)
 
사마소는 정말 인물이었나 봅니다.
 
*기유년 봄에 증산상제님께서 구릿골에서 계실 때 "삼국시절이 사마소에 가서 그칠 줄을 누가 알았으리요." 라고 말씀하시며, "삼국시절이 수지지어사마소"라고 크게 외치시며, 제자들에게 "너희들도 함께 나를 따라 크게 외쳐라"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삼국시절의 장래가 어떻게 귀결될지를 안 사람은 오직 사마소 한 사람 뿐이었느니라." 하시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538)
 

그런데 사마소의 아버지가 대단한 인물 같습니다.
철저하게 천시(天時)에 따라 움직이고 천시에 따라 준비하고 천시에 따라 행하라고 철저하게 자식들에게 훈련시키고 교육시킨 것을 보면 말입니다.

 
왕대밭에 왕대 난 것이지요.
 
*하루는 고부인의 모친이 단독(丹毒)을 앓는다는 기별을 듣고 근친(覲親)하려 하다가 천사께서 좀 기다려서 함께 가자하시므로 마음으로 기뻐하여 기다리시더니 얼마 아니 되어서 모친이 들어와서 아랫방에 앉거늘 천사 가라사대 「왕대 뿌리에 왕대 나고 시누대 뿌리에 시누대 나나니 딸이 잘되도록 축수(祝手)하시라」고 부탁하시더니 이로부터 단독이 곧나으리라. (대순전경 8-56)
 
왕대??!!
 

 


가만,
그러고 보니 상제님을 기준으로 볼 때 상제님 핏줄 인연들은 모두 왕대중의 왕대이시니 화은당 선사님도 중요한 왕대라고 봐야겠네요.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삼국시절의 고목은 사마의(아버지)이고 새싹은 사마소(아들)입니다.
아버지 사마의에서 사마소가 나왔으니 말입니다.

 
*내 일은 고목에서 움이 돋고 움 속에서 새끼를 낳아 꽃이 피고(枯木生花) 열매가 되어 세상에 풀어지느니라. (증산도 道典 6:65)
 
어찌 보면 아버지 역할이 매우 중요한 사실입니다.
이것은 핏줄의 중요성과 천연이란 섭리를 말씀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타종단에서 혹세무민 할 좋은 명분이 되버리네요.
그래서 할 수 없이 아래 선사님을 언급해야 되겠습니다.

 
*오후가 되어 성부께서 집에 오시어 아이를 보시니 하룻밤 반나절을 방구석에 밀쳐 놓은 채 그대로 있었는지라, 아이는 푸른 독기가 서리어 곧 절명할 지경인 것을 아시고 성부께서 크게 슬퍼하시면서 앞집 사는 안칠용을 불러 돼지를 잡아 배를 가르고 내장을 꺼내버리고 가져오게 하신 후, 아이를 강보에 써서 그 속에 하룻밤을 넣어두시니, 갓난이에게 서리었던 독기가 빠지고 소생하였다. 성부께서는, “이 아이라야 정차 나의 일을 이어 빛내게 되리니 잘 기르라.”고 성모님을 타이르시고 삼칠일 후에 다시 오겠다고 하시며 동곡으로 떠나시었다. - 화은당 실기(實記)-
 
이렇게 하니까 또 흑백이 갈리네요.


 

 
현 교운을 보면 아시는 바와 같이 삼국시절과 흡사한 면들이 많습니다.
해인과 의통을 강조하고 종통과 진법임을 내세우며 황제(대두목)로 군림하려 합니다.


*사람은 그 사람이 있고 도는 그 도(道)가 있고 땅은 그 땅이 있느니라. (증산도 道典 6:128)
 
제각기 황제를 꿈꾸고, 왕후장상을 꿈꾸고, 천하통일을 위해 무수한 인물들이 나섰지만 천시에 맞추지 못한 탓으로 결국 철저히 준비된 사마소에 의해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길 “술수가 삼국시절에 해원하지 못하고 이때에 해원하느니라” 하시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p51-52)
 
사마소 아버지 사마의는 자식들에게 지독스럽게 교육을 했다고 합니다.
절대로 때가 되지 않은 때에 호랑이 발톱을 드러내면 안 되느니라 라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인사(人事)는 기회(機會)가 있고 천리(天理)는 도수(度數)가 있나니, 그 기회를 지으며 도수를 짜 내는 것이 공사의 규범이라. (대순전경, 2-42~2)
  
사마의는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천시(때)에 맞추어 먼저 할 일과 나중할 일을 실천하며 자식들에게 모범을 보였고 또 사마소는 때에 맞추어 과감한 행동을 하므로서 뜻을 이룬 인물로 보입니다.
  
*금일지사(今日之事)는 금일위지(今日爲之)하고 명일지사(明日之事)는 명일위지(明日爲之)하라. 오늘 할 일은 오늘 하고 내일 할 일은 내일 해야 하느니라. (증산도 道典 8:19) 

그래서 때가 되지 않으면 비록 
장량, 제갈의 기운을 타고 났을지라도 헛똑똑이가 될 수도 있는 교훈입니다.

*바둑도 한 수만 높으면 이기나니, 남모르는 공부를 하여두라. 이제 비록 장량 제갈이 두룸으로 날 지라도 어느 틈에 끼인지 모르리라. (대순전경 p313)    
 
현재 많은 이들이 왕후장상을 꿈꾸며 자칭 황제라는 사람 곁에서 하루속히 등극(도통)하기를 학수고대 하며 고생도 감수하며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생도 고생 나름입니다.
고생도 돈 되는 고생이 있고 돈 안 되는 고생이 있습니다.

이러니 막상 때가 되어 사람을 쓰려고 보니 사람이 없더라 라는 말씀입니다.
 

*때가 되어 내가 부르면 참여할 사람이 별로 없으리라. (증산도 道典 7:86)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느니라 라는 말씀이 더욱 새삼 느껴집니다.
 
*항우가 25세에 출세하였으면 성공하였을 것인데, 24세에 출세하였기로 성공을 보지 못하였느니라. 대장부 출세하는 법이 대세를 모르면 일찍 작파하여야지 대세도 모르는 놈이 출세한다고 나서는 놈은 낮에 난 도깨비 같고, 저도 모르는 놈이 남을 속이고 사람을 모우다가는 제가 먼저 죽으리라. 천하에 무서운 죄는 저도 모르는 놈이 남을 모아 수하중(手下中)에 넣는 죄가 제일 크다 하였느니라. 공자(孔子)가 알고 하였으나 원망자가 있고, 석가(釋迦)가 알고 하였으나 원억(寃抑)의 고를 풀지 못하였거늘, 하물며 제가 모르는 놈이 세간에 사람을 모우는 자는 저 죽을 땅을 제가 짓는 일이니라. 수운가사에 기동없이 지은 집이 어이하야 장구하리. 성군취당 곡성중에 허송세월 다보낸다 하였느니라. (동곡비서-1)
 
항우가 25세에 출세하였으면 성공하였으리란 말씀도 뼈에 새겨볼 말씀입니다.

*대학(大學)에 몰유본말(物有本末)하고 사유종시(事有終始)하니 지소선후(知所先後)면 즉근도의(則近道矣)리라. 기본(其本)이 난이말치자부의(亂而末治者否矣)며 기소후자(其所厚者)에 박(薄)이오, 이기소박자(而其所薄者)에 후(厚)하리 미지유야(未之有也)니라.
*만물에는 본말(本末)이 있고 일에는 시종(始終)이 있으니 먼저 할 일과 나중 할 일을 가릴 줄 알면 도에 가까우니라. 그 근본이 어지럽고서 끝이 다스려지는 자는 없으며 후하게 할 것에 박하게 하고 박하게 할 것에 후하게 할 자는 없느니라. 하였나니 ‘인도(人道)의 규범’ 이니라.


 

 
다 같은 일이라도 때를 맞추면 크게 이룰 수 있고 다 같은 일이라도 때가 아니면 이룰 수 없느니...
전에 동사무소에 입사된 장애자 인터뷰를 본 적이 있는데 명언이더군요.

 
기자 : 어떻게 장애자로서 입사의 행운을 잡으셨습니까?   
장애인 : 아! 이런 날이 올 줄 알고 미리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준비되지 않으면 오늘의 기회가 내 것이 아닐 수도 있자나요!

 
*한고조는 마상에서 득천하 하였으나 너희는 좌상에 득천하 하리라 하시고 산하대운이 진귀차도(眞歸此道)라 하시니라. (용화전경 / 대순전경 5-25)
*너희는 복많은 자이니 팔 짚고 헤엄치기니라. (선도신정경 p137)   
 

앉아서 득천하 한다니 마음보 바로하고 태을주 읽는 실천만 잘 하여도 득이 될 듯 합니다.
 
*매양 천지공사를 행하실 때, 모든 종도들에게 "마음을 잘 닦아, 앞에 오는 좋은 세상을 맞으라." 하시므로, 종도들이 하루바삐 그 세상이 이르기를 바라더니, 하루는 신원일이 청하여 가로대 "선생이 천지를 개벽하여 새 세상을 건설한다 하신 지가 이미 오래이며 공사를 행하시기도 여러 번이로되, 시대의 현상은 조금도 변함이 없으니 제자의 의혹이 자심하나이다. 선생이시여! 하루바삐 이 세상을 뒤집어서 선경을 건설하사, 남의 조소를 받지 않게 하시고 애타게 기다리던 우리에게 영화를 주옵소서." 하거늘, 상제님 일러 가라사대 "인사는 기회가 있고 천리는 도수가 있나니, 그 기회를 지으며 도수를 짜내는 것이 공사의 규범이라. 이제 그 규범을 버리고 억지로 일을 꾸미면, 이는 천하에 재앙을 끼침이요 억조의 생명을 빼앗음이라. 차마 할 일이 아니니라." 원일이 굳이 청하여 가로대 "지금 천하가 혼란 무도하여 선악을 가리기 어려우니, 마땅히 속히 진멸하고 새 운수를 열음이 옳으니이다."

상제님 괴로히 여기사, 칠월에 원일과 두어 종도를 데리고 변산 개암사에 가사 손가락으로 물을 찍어서 부안 석교로 향하여 뿌리시니, 문득 그 쪽으로 구름이 모여들며 큰 비가 쏟아지고 개암사 부근은 청명하더라. 상제님 원일을 명하사 "속히 집에 갔다 오라." 하시니, 원일이 명을 받고 집에 돌아간 즉 그 아우의 집이 비에 무너져서 그 권속이 자기의 집에 모여 있거늘, 원일이 슬픔을 이기지 못하여 곧 돌아와서 상제님께 그 사유를 아뢰니, 상제님 가라사대 "개벽이란 것은 이렇게 쉬운 것이라.

천하를 물로 덮어 모든 것을 멸망케 하고 우리만 살아있으면 무슨 복이 되리오. 대저 제생의세(濟生醫世)는 성인(聖人)의 도(道)요, 재민혁세(災民革世)는 웅패(雄覇)의 술(術)이라. 이제 천하가 웅패에게 괴롭힌 지 오랜 지라. 내가 상생의 도로써 만민을 교화하며 세상을 평안케 하려 하노니, 새 세상을 보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오 마음을 고치기가 어려운 것이라. 이제부터 마음을 잘 고치라. 대인을 공부하는 자는 항상 남 살리기를 생각하여야 하나니, 어찌 억조를 멸망케 하고 홀로 잘되기를 도모함이 옳으리오." 하시니, 원일이 이로부터 두려워하여 무례한 말로 상제님께 괴롭게 한 일을 뉘우치고, 원일의 아우는 그 형이 상제님께 추종하면서 집을 돌보지 아니함을 미워하여 항상 상제님을 욕하더니 형으로부터 이 이야기를 듣고는 상제님께 욕한 죄로 집이 무너짐이나 아닌가하여 이로부터 마음을 고치니라. (대순전경 pp45-47)  

헤헷 쪽지 2015-07-19 17:11
사마의는 저도 대단히 존경하는 인물입니다. 준비성과 때를 읽는 법을 아시는 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갈량이 과대평가 된 반면 사마의는 너무 격하되다가 요즘 재평가를 많이 받고 있더라구요.
장량과 제갈량의 공통점이라면 과대평가 받았다는 점이라 생각합니다. 요순처럼요 .
상제님께서 소하와 사마소를 긍정적으로 말씀하셨던 거랑 대구처럼 느껴지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솔방울 쪽지 2015-07-19 18:05
헤헷 그동안 가려있던 것들이 밝혀지는 시간대인가 봅니다~ㅎㅎ
헤헷 쪽지 2015-07-19 19:58
솔방울 상제님께서 언급해 주셔서 그런건지 요즘 서점에 나가면 사마의 관련 책이 베스트셀러에 올라와 있더라구요. 각종 사설에서 소하도 현대형 인재로 급부상하는거 같고. 천천히 보면 재밌는 일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솔방울 쪽지 2015-07-19 20:03
헤헷 아! 그렇군요.
눌치 쪽지 2015-07-19 20:33
上帝無誤謬의 원칙을 안다면 선사님을 함부로 평가하려
들수 없는법인데~~
종교의 기본부터 다시 배워야 할것 갔읍니다. ㅎ ㅎ ㅎ
그사람들, 분명 딴욕심 하나는 풍년인가 봅니다. ^^
솔방울 쪽지 2015-07-19 20:38
눌치 저희가 아는 것 하곤 전혀 딴판으로 알고 있더만요...언젠간 알게 되리라 믿고 있습니다~ㅎㅎ
헤헷 쪽지 2015-07-20 00:46
솔방울 늦게 알고 빨리 알고의 차이만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ㅎㅎㅎ
솔방울 쪽지 2015-07-20 02:23
헤헷 그렇지요~ㅎㅎ
화송 쪽지 2015-07-20 22:12
진실은 드러나는 법이고
물은 흘러 바다로 모입니다.
솔방울 쪽지 2015-07-21 13:43
화송 형님 좋은 꿈 꾸셨지요~ㅎㅎ
화송 쪽지 2015-07-21 20:52
솔방울 아우님 덕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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