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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선영신이라면

내가 선영신이라면 4

열린마당  솔방울 솔방울님의 글모음 쪽지 2015-08-20 11:55 4,137
이따금씩 떠오르는 생각들이 있습니다.

아! 작년에는 왜 그랬지?
3년전에는 그것이 아니었는데 고집이었네!

아! 한 달전에는 실수인게 맞았네!
정말 부끄러운 것이었네!

이런 생각들이 들 때가 있습니다.

아! 1주일 전에는 왜 그랬지?
한 달 전에는 그 것이 아니었는데 고집이었네!

아! 3일전에는 실수인게 맞았네! 확실하네!
진짜 부끄러운 일이었네!

사람은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하면서 성숙해진다고 봐야지요.

그나마 이런 회상이 점점 짧아지면 뉘우침과 깨우침 속도가 붙었다고 봐야겠지요.
위안은 됩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온갖 고생스럽게 보살펴주시는 조상님 입장이라면

후손이 그 당시 하는 그 말투, 그 행동, 그 꼴사나움을 보면서 어떻게 참고 후손이 스스로 깨닫도록 인내하고 이 순간까지 기다려 주셨을까?

*모든 선령신들이 발동하여 그 선자(善子) 선손(善孫)을 척신의 손에서 빼앗아 내어 새운수의 길로 인도하려고 분주히 서두느니라. (대순전경 6:92p)

심히 생각해봅니다.

*선령신이 약하면 척신을 벗어나지 못하여 도를 닦지 못하느니라. (道典2:78:1~2)
*선령신이 짱짱해야 나를 따르게 되나니 선령신을 잘 모시고 잘 대접하라. (道典 2:78:1) 
*너희에게는 선령이 하느님이니라. (道典 7:19:1)


저 같으면 입장 바꿔 아마도 그 자리에서 박살 내줬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지 않으시고 사람 기르시느라 묵묵히 인내하셨음을 진실로 감사히 생각됩니다.

*선영의 음덕으로 나를 믿게 되나니, 음덕이 있는 자는 들어왔다가 나가려하면 신명들이 등을 쳐들이며 '이곳을 벗어나면 죽으리라.' 이르고, 음덕이 없는 자는 설혹 들어왔을 지라도 이마를 쳐내치며 '이곳이 너는 못 있을 곳이라.' 이르나니라. (대순전경 p346) 

*사람들이 천지만 섬기면 살 줄 알지마는 먼저 저희 선령에게 잘 빌어야 하고, 또 그 선령이 나에게 빌어야 비로소 살게 되느니라. 너희는 선령신의 음덕(蔭德)을 중히 여기라. (道典7:19:3,5) 


이런 것을 생각할 때마다 더 크게 생각하고 더 크게 마음 다지고 더 크게 행동하고 더 크게 살피는 것이 보은하는 길이라 여겨져 오늘도 노력해봅니다.

*증산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복은 아래에서 위로 치오르지 않고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나니, 부모를 잘 공경하고 사랑하라. 내 세상에는 자식은 효에 머물고 부모는 자애로움에 머무느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64)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를 괴이고자 하면 먼저 네 부모를 괴이고, 나를 공경하고자 하면 먼저 네 형제를 공경하라. 가까운 것을 잊어버리고 먼 것을 능히 가까히 못하리라." 하시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260-261)

*物自爲父母之生也나 殊不知父母之生이 則天地之生이니 豈於父母之外에 別有天地生乎아. 正其人倫하야 和順於道德하면 默契本源處니 理與義가 合凝處니라. *모든 생물은 그 부모로 부터 태어났으나 부모가 낳아준 것이 곧 天地가 낳아준 것임을 죽어도 알지 못하나니, 어찌 자기 부모이외에 달리 천지가 있어서 낳아주리요. 그러므로 인륜을 바로 잡으며 도덕을 고루 닦으면 생명의 본원처와 기운이 맺어지나니, 생하는 기운과 의로운 기운이 서로 합응 하는 지리니라. (중화경에서)

*신명 대접을 잘 하라. 앞으로 신명을 박대하면 살아나기 어려우니라. (道典 11:407:3)

부모님이시여!
선영신이시여!
정말 고맙습니다!
강아지 쪽지 2015-08-20 19:26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솔방울 쪽지 2015-08-20 20:39
강아지 이제 날씨도 선선해지기 시작하네요. 앞으로 좋은 글 많이 부탁드려요~^^
화송 쪽지 2015-08-23 20:13
부모없이 내가없고
할머니 할아버지 없이 내가 없겠지요
조상 없이 당연히 내가 있을 수 없구요.
자신을 사랑한다면 윗분들 모두 사랑해야겠지요.

조상님들 그 위로 오라가면 성시씨의 시조가 계시겠구요
그 위에는 단군이 계시겠구요
그 위에는 제일 높으신 할배가 계시겠지요

모두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분들입니다.
솔방울 쪽지 2015-08-24 08:23
화송 모든 분들의 은혜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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