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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상생

우리도 상생

열린마당  호롱불 호롱불님의 글모음 쪽지 2015-09-22 15:16 3,667
지금 머리 깍을 때인가 봅니다. 

여기 저기 이발소와 미용실이 보입니다.
“달님” 이발소를 갔더니 어디서 많이 보던 분이 머리를 깍고 계십니다.
 
어?

“햇님” 이발소 사장님 아니세요?
여기는 어쩐 일로..
 
아!
머리 깍고 계시는 거지..
 
세 사람이 서로 웃습니다.
하하하! 

농담도 건냈습니다.
“햇님” 이발소 사장님이 여기서 깍으신 것 소문나면 손님 단골 손님 다 떨어지겠네요.


 

 
하하하!
중이 제 머리 못 깍는다는 말이 맞습니다. 

한 번은 병원에서 낮 익은 사람을 보았습니다.
 
어?
어디서 본 사람인데...
 
알고 보니 이 분은 “달동네” 의사인데 "해동네" 내과에서 진료를 받고 계셨습니다.
한 마디 던졌습니다.
 
아니!  
의사가 의사에게 약 처방 받아먹어요? 했더니 “전공분야가 다르니 어쩔 수 없지요” 합니다.

이처럼
우리도 서로 깍아 주고 다듬어주고 진단해주고 처방해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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