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법종교
▼ 구글로 검색
수정 삭제

만능 키(key) 2

열린마당  호롱불 호롱불님의 글모음 쪽지 2016-02-24 15:52 4,522
어제도 출근하여 근무자와 교대하였다.
옷을 갈아입으려 철제 캐비넷(옷장)을 열었다.

-,.-

웃옷(점퍼)에 새까만 때가 잔뜩 끼어있다.
여기저기 얼룩이 보인다.

수세미에 퐁퐁(주방세제)을 묻혀서 열심히 문질렀다.
시간이 흐른만큼 때가 스며들어서 잘 지워지지 않는다.

이번이 벌써 2번째이다.
저번 주에도 이랬다.


앞의 동료가 눈치우는 수작업에서 내옷으로 바꿔 입고 작업한 모양이다.

그나마 불행중 다행인 것은 저번보다는 새까만 때가 적게 묻은 것이 위안이다.
이번엔 저번보단 눈이 적게 내렸기 때문이다.



 


여러 정황 등이 사실을 말해준다.
어떻게 사람의 탈을 쓰고 이렇게 할 수 있을까?

그것도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새옷이 전체적으로 중고품이 되어 버렸다.

사람 6명(육임?) 일하는 곳에서 2년간 많은 것을 배운다.

제 옷은 더러워지면 안 되고 남의 옷은 더러워져도 괜찮다는 뜻이다.
혹자는 그렇게 말할 수 있다.

그러게 관리를 잘해야지.
관리를 못한 사람이 잘못이지.


앞으로 열쇠 채우고 다녀!

그렇다.
관리 못한 내 잘못이다.

나로 인해 그 사람이 죄짓는 동기부여가 된 것이다.

그런데 열쇠는 채워 뭣하나.
힘주어 손으로 당기면 부서지는 양철 캐비넷이 무슨 예방이 되겠나.

마음의 열쇠(만능 key)만 있으면 모든 것을 여는데..
화송 쪽지 2016-02-27 23:50
ㅋㅋ 남의것 손대는...그 사람 참
열받았겠네요
호롱불 쪽지 2016-02-29 08:52
화송 너무 황당했어요 ㅋㅋ
댓글 쓰기
1,068 / 349 / 3,446 / 2,006,028 관리책임 : 증산법종교 미디어실 media@jsbeob.com
증산법종교.com / jsbeob.com
Copyright © 증산법종교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