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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과 돈 그리고 도(道)

가난과 돈 그리고 도(道) 3

도생광장  백제의꿈 백제의꿈님의 글모음 쪽지 2016-08-27 09:00 3,720

가난과 돈
그리고 도(道)


선천에는 돈에 눈이 어두워서 불의한 사람을 따랐거니와 이 뒤로는
그 눈을 틔워서 선한 사람을 따르게 하리라 – 대순전경

글에 들어가며
안락사(安樂死)는 종교적으로 그리고 경제적으로 아주 예민한 문제입니다.
치료불가능한 병으로 고통을 받다가 서서히 죽어가는 것을 감당해야 하는 환자 본인이나,
이것을 옆에서 지켜보는 가족들의 경우 안락사를 적극 환영할 것입니다,
물론 안락사가 허용되면 병원들이야 수입이 줄겠지요.

치료도 안되는 질병으로 고통 받으며 서서히 죽어가는 것은 끔찍한 일이지만,
희망도없고 미래도 없고 내 자식들의 미래도 앞이 안보일정도로 캄캄한 가난속에서
한 평생 중노동 및 사람들의 멸시를 감당하며 살아가는 인생도 결코 쉬운 것이 아니며
이 돈 문제로 스스로 자살하시는 분도 상당합니다. 

과연 돈이 무엇일까요? 돈의 본질이 무엇이기에 누구는 삶이 고달프고
다른 사람은 행복해 보이는 삶을 사는 것일까요?
과연 돈은 누가 만든것일까요? 한국은행이 만든 것일까요? 

돈이란 무엇일까?

역사적으로 보면(서양의 경우), 화폐란 것의 기원은 원래 “금 보관증”이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부자들이 자신들의 돈과 귀금속을 보호하려 은행에 맡기고 “금 보관증을
받아두었습니다, 이 당시는 은행에 자신의 돈과 귀금속을 맡기면 이자를 받는 것이
아니라 수수료를 내는 것이 당영한 상식이었습니다,

이 금보관증이 유통이 되면서 근대적인 화폐란 것이 원형이 되었습니다.
이 당시 “화폐= 금” 이었습니다. “돈=금” 이란 공식이 성립하는 시기였으며,
영국의 산업혁명 당시에도 금본위제였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브레튼우즈 …… 이런복잡한것 전부 생략) “돈=금” 이라는 공식이
폐지되었습니다. 그러면 현재 세상에 돌아다니는 “돈”은 그 본질이 과연 무엇일까요?

금은 아니고 “은(銀)”일까요? 아니면 “석유?” 아니면 “세금담보?”

지금 이 지구상에 돌아다니는 거의 대부분의 화폐의 본질은 “빚(채무)” 입니다.
지금 지갑을 열어서 지갑안에 얼마가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저는 2만원이 있네요.
이 말은 제 지갑에 2만원이 있기 위하여는 이 세상 누군가 2만원의 채무가 있다는
말입니다, 물론 채무자는 이자도 감당해야 합니다, 

이 세상에 여러 부자가 있다는 말은 빚에 시달리는 가난한 사람들이 많다는 말이며
큰 돈을 버는 사람이 있다는 말은 그 돈에 해당하는 만큼의 채무를
누군가(한명 또는 여러 대중) 부담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지금의 돈(채무)이라는 시스템에서는 모순을 조절하기 위하여는 국가가 세금이라는
방법으로 부의 재 분배를 시행하여야 하나, 국가는 이미 부자들이 접수한지 오래전입니다. 

“부자를 가까이 하지말라. 큰 부자들 중에 천심(天心)을 가진 자가 드무니라.
부자들의 곳간에 원귀들이 가득차서, 때가 이르면 한꺼번에 터져나오느니라 하시니라.”
- 이중성 천지개벽경


누군가 이렇게 살아가려면 




훨씬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살아가야 합니다. 이게 엄연한 현실입니다. 
슬프지만 명백한 현실입니다, 참고로 또 다른 슬픈 현실
생명의 탄생은 축복받을 일입니다, 한 아이의 소중한 탄생


유럽의 복지국가에서 한 생명이 태어나면 제 3세계 국가 아이 10명이 배를 주리며 잠들어야 합니다.
이게 엄연한 현실입니다. 몇몇의 부자가 있기 위하여 많은 가난한 사람들이 필요하듯이
몇몇 복지 부자 국가가 존재하기 위하여는 가난과 굶주림에 절망하는 여러 나라가 필요합니다, 


채무화폐 시스템
지금의 화폐 시스템을 채무화폐 시스템이라고 명칭하는 몇몇의 학자가 있습니다.
현 상황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가령 A라는 국가가 있다고 가정합니다.
이 나라의 중앙은행을 중앙은행A 라고 하고 국가의 돈을 만든다고 가정합니다.
중앙은행A는 여러 일반 은행에게 대출을 해주고 은행은 이 대출받은 돈을 다시 일반 기업 및
일반인들에게 대출을 해주어 돈이 시중에 유통되는 것입니다. 현재는 빚(채무)가 화폐의 시작입니다.
이해를 편하게 하기 위하여 중앙은행 A는 일반은행 A에게만 대출을 해준다고 가정해봅니다, 

중앙은행A가 일반은행A에게 100만원을 대출한다고 가정합니다. 그리고 일반은행A는
이 돈을 시중에 유통합니다. 지금의 돈은 이런식으로 채무(빚)을 기반으로 만들어집니다.
빚은 항상 두가지 사항을 같이 수반합니다, 하나는 만기이고 또다른 하나는 이자입니다. 

중앙은행A가 일반인A에게 빌련준 돈이 100만원이고 일년 만기에 이자율이 3%라 하면,
일년뒤 103만원을 반환해야 합니다, 런데 여기에 큰 함정이 있습니다.
최초에 돈을 100만원만 만들었는데 이자 3만원은 어디에서 나올까요?
아예 만들지도 않은 돈 3만원을 어떻게 구해서 갚을수 있을까요? 일반은행 A가 시중에 유통하는
돈을 전부 회수해도 최초 만들어진돈 100만원이 전부 입니다. 

결국 이 말은 누군가는 파산(망)한다는 의미입니다, 이게 우리의 삶이 정말 피곤하고
먹고 살기 힘든 근본 이유중 하나입니다. 누군가는 계속 망할 수밖에 없고 이 망한 사람의
자산은 은행에 귀속됩니다.

참고로 미국의 연방준비위원회와 영국의 영란은행은 국가기관이 아니라 사설기업입니다.
국가가 은행에 세금을 담보로 돈을 빌리고 이자까지 납부하여야 하는 당황스러운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들이 전세계 단일 중앙은행을 만들려고 노력중에 있으며 성공할것 같습니다,
세계일가 통일정권의 근본이 세운에서는 열심히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돈 그 잔인함 그리고 문명의 전환
돈 때문에 벌어지는 끔직한 일은 이제 왠만해서는 뉴스거리도 안됩니다,
돈을 노리고 사람을 납치하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고…..
죽이지는 않지만 돈을 위한 노동착취 역시 가히 살인적입니다.
(대한민국은 OECD 국가중 노동시간, 산업재해율 1위입니다, 임금은 OECD 국가중
저임금에 속합니다 ㅠㅠㅠㅠ) 이 돈 때문에 사람들이 삭막해지고 악(惡)이 판을 치는 것 같은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약간 엉뚱한 일이 벌어져왔습니다, 바로 기존 사상 및 관습의 전면 붕괴입니다.

냉전이 종식된 이후 나타난 신 자유주의는 돈이 최고라는 관념을 사람들에게 심어주었습니다.
사실 현실의 삶에 돈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돈만한 것도 없습니다.
이미 이 세상에는 전 세계 단일종교가 있습니다, 바로 “돈” 입니다 전 세계 어디를 가던
거의 공통적인 현상입니다. 
이 돈이 기존의 문화, 철학, 국경 및 인종등 기존의 관념을 사실상 거의 붕괴시켰왔으며
앞으로 그 붕괴의 속도는 더욱 가속화 될것입니다, 


흑인남자와 백인 여자의 결혼. 불과 60여년 전만 해도 
상당히 드문 일이었을 것입니다.

돈이 전부인 세상에서는 인종, 국가, 신분 및 직업, 종교등 기존의 가치가 대부분
사라지고 있습니다, 돈만 있으면 백인미녀와 결혼도 하고
어디에서든 존경(?) 받으며 살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및 여러국가에서 역시 돈 때문에 생간
다문화가 큰 문제이기는 하지만, 이 돈의 힘으로 역설적으로 인종이 서로 화합하고 다같이 가는
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지구촌 문명이 인터넷과 TV가 아닌 현실의 삶에서
많이 혼합되고 융화되고 있습니다, 물론 인종 및 문화간의 갈등도 있지만,
지금의 현실은 예전에는 상상도 못할 정도로 섞인 상태입니다. 

만일 여러분에게 괞찮은 직업을 제안합니다,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직업도 아닙니다.
단, 대한민국의 국적을 포기하는 조건이라면??
아마도 지금의 현실에 누군가 이런 제안을 하면, 수 많은 사람들이 국적을 포기할 것입니다.
더욱이 자본에는 국적도 애국심도 없습니다. 
전 세계 통일정권을 이 현실에서(세운) 만들어가는데는 아마도 돈이 그 원동력중 하나일 것입니다.
참고로 전 세계 단일 중앙은행이 출범한다면, 전 세계 통일정권이 들어섰다고 봐고 거의 무방할것입니다, 

백제의 꿈 생각
제자가 여쭈기를, 세상에 부자는 불행하고 가난한 이가 복이있다는 말이 있으니
그러하옵니까? 말씀하시기를, 나를 따르는 자는 먼저 망하고 들어서나니 부유함을
버리고 가난함에 돌아가라. – 이중성 천지개벽경

오직 어리석고 가난하고 천하고 약한 것을 편히 하여 마음과 입과 뜻으로부터 일어나는
모든 죄를 조심하고 남에게 척을 짓지 말라 부하고 귀하고 지혜롭고 강권(强權)을 가진 자는
모든 척에 걸려서 콩나물 뽑히듯 하리니 묵은 기운이 채워있는 곳에 큰 운수를 감당키
어려운 까닭이라 부자의 집 마루와 방과 곳집에는 살기와 재앙이 가득히 채워 있느니라  
- 대순전경

우리들의 공부는 남이 잘 살 때에는 고생하자는 공부요 남이 죽을 때에는 잘 살자는 공부요
남 살때에는 영화 보자는 공부이니라 –선도신정경

경전을 보면 부유함을 경계하고 가난하게 살라는 말씀이 대부분 입니다. 대부분의 증산계열 도인들은
가난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아마도 도(道)에 관심이 있으며 먹고 사는데는 남보다 관심이 덜 해서
가난한것도 있을 것이지만, 아마도 지금의 세상에서 도인들의 부유함을 만들어주려면 많은 사람들의
눈물과 고통을 기반으로 만들어야 하니 도인들을 위해서 하늘에서 일부러 가난하게 만드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밖에도 여러 깊은 뜻이 있을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돈 때문에 세상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지켜보는 일도 그리 지루한 일은 아닐것입니다.
물론 현실의 삶은 고단하지만, 대승불교 운동이 일반인들 사이에서 일어났듯이 평범하고
가난한 인생을 살며 수행을 하는 것이 가야할 길이라면 가야겠지요 


 




혜정 쪽지 2016-08-27 15:37
백제꿈님!
많이 힘드신듯 함니다
홧팅^^*
화송 쪽지 2016-08-28 02:42
도에 ㄱ을 붙이면 독
도에 ㄴ을 붙이면 돈
도에 ㄹ을 붙이면 돌
도에 아무것도 붙이지 않으면 도

물질과 정신의 싸움
물질이 지나치다 보니 무도병에 걸리는 세상이 되었구요.

돈 돌아가는 판을 생각하며 많은 생각을 해봅니다.
땡초마귀 쪽지 2016-08-30 12:42
돈의 빈곤으로 구차함이 없고
돈의 넉넉함으로 주변을 돌아볼 수 있다면, 구태여 태환화폐니 신자유주의 의 어려운 개념을 갖다붙이지 않음이겠지요.
주머니의 풍요 빈곤보다는 내 마음이 가치포장되거나 빈곤하지 않나 저어될 뿐입니다. 없음을 기화로 타인의 배려가 당연시되거나 혹은 배려를 죄악시하지 않나 좌고우면하며 나날히 경계할 뿐이고,
사회의 어두운 면을 희생으로 밝히고자 하는 자들을 온갖 구실을 붙혀 백안시하거나 그런 백안시하는 자들과 혹여 심적으로 나마 견강부회하는 마음이 불이불식간에 어느 한켠에 일어 나지 않나 찰라라도 경계할 일입니다.
주변에는 참 아름다운 사람들이 많더군요. 자신의 이해에 상반되게 무연고사망자를 돌보는 이들도 있고, 독거노인의 밤새 안녕을 무시로 채워주는 이들이 참 많더군요. 도가도비상도 여섯 글자의 깨우침을 그네들의 삶을 통해 지득합니다. 도인이라 하지 않건만 이미 그들의 삶이 도인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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